안데르센, 잔혹동화 속 문장의 기억 Andersen, Memory of sentences (양장) - 선과 악, 현실과 동화를 넘나드는 인간 본성
박예진 엮음,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원작 / 센텐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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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의 동화 작가 안데르센은 ‘인어공주’를 비롯하여 수 많은 유명한 작품을 남겼고,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저자는 안데르센의 160편이 넘는 작품 중 특이한 요소를 가진 잔혹동화 16편을 모아 집필했다. 그 중 ‘빨간구두, 인어공주, 눈의 여왕, 백조왕자, 미운 오리 새끼, 성냥팔이 소녀’를 읽었지만, 내가 알고 있는 이야기와는 다른 느낌이었다.


책은 안데르센이 동화를 통해 던진 철학적 질문을 4파트로 나눠 배치한 뒤, 저자는 그의 시선과 예술성으로 만들어진 메세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억에 남는 문장을 원문과 함께 설명했다. 그 문장들은, 많은 상처가 있는 안데르센이 그 상처를 동화로 풀어내면서 하나하나에 마음을 담은 문장이다.


아름답고 슬프다고만 생각했던 동화들의 이면에 인간의 본성과 잔혹함이 들어있다는 점이 충격이었다. 하지만, 저자가 풀이해주는 문장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 삶의 방향과 가치를 생각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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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명의 소년 독자를 위해서 기꺼이 동화를 썼던 안데르센의 수수함이 나타난 작품입니다. - P33

But she could still see them with the eyes of her mind. She was walking and dancing in her mind.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마음의 눈으로 그것을 볼 수 있었어요. 그녀는 마음속에서 걷고 있었고, 마음속에서 춤을 추고 있었답니다. - P46

아름다움과 사랑의 가치, 그리고 자유와 인간 의지의 강인함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 P103

사회적인 규범으로 개인이 자신을 온전히 세상에 보여주지 못하고 인간관계에 좌절을 겪는 한계를 비판하면서 내면의 아름다움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 P130

본인이 무언가를 기대하지 않더라도 베푼 선행은 어떤 방식으로라도 돌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 P177

Everything has its beauty, but not everyone sees it. The difference in appearance doesn’t matter, as long as you have a good heart.

모든 것은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지만, 모두가 그것을 보지는 못하죠. 외모의 차이는 중요하지 않으며, 훌륭한 마음만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해요. - P221

To write is paint a picture for the mind.

글을 쓰는 것은 마음에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 P260

Life itself is the most wonderful fairy tale.

인생 그 자체가 가장 훌륭한 동화이다. - P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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