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교수와 함께하는 10대를 위한 교양 수업 1 - 유성호 교수님이 들려주는 법의학 이야기 서울대 교수와 함께하는 10대를 위한 교양 수업 1
유성호.박여운 지음, 신병근 그림 / 아울북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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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드라마 ‘CSI 과학수사대’ 에 빠져 모든 시리즈를 다 섭렵하며 몇 번이고 되돌려봤다.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 증거를 모으고 분석하며 진짜 범인을 밝혀내는 과정이 멋지고 흥미진진했다.


“부검대 위의 사람은 자신의 몸으로 저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 p.20”


이 책은 드라마 속 맹활약을 하는 ‘법의학자’에 대한 이야기로, 저자 유성호 교수님은 “법의학자는 죽은 사람의 마지막 목소리를 듣는 의사입니다.”라고 표현했다. 법의학자는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과 방대한 의학지식을 바탕으로 사람이 죽음을 맞이한 이유와 과정을 밝혀낸다.


드라마에서는 사건이 발생하면 법의학자가 출동하여 시신을 이동하고 사건을 조사한다. 미국은 검시관 전담 제도를 채택했기 떄문에 가능한 일이고, 우리나라 법의학자에게는 수사권이 없다. 그래서 수사 기관이 사건 현장을 조사한 뒤 부검을 의뢰 받았을 경우 그 사건에 관여하게 된다. 법의학적 지식없이 사건 현장을 조사하여 초동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증거가 훼손되는 경우가 많아 빨리 바뀌어야 할 부분이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를 계획하는 것은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계획하는 것과 같습니다. - p.157”


저자는 ‘죽음을 가까이할 때 역설적으로 삶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서울대에서 강의를 한다. 높은 수강률을 보면 ‘죽음’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많이 변화된 것 같다. ‘나의 마지막 순간’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보는 시간이 현재를 더 열심히 살아가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


“그러니까 오늘 하루도 행복해야 할 이유를 생각하고, 삶으로서의 죽음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 p.164”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살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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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검대 위의 사람은 자신의 몸으로 저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 P20

법의학은 어떤 문제에 대해 법정이 법률 판단을 내릴 때, 의학적으로 돕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학문이지요. - P50

사람에게는 생명도 중요하지만 권리도 그에 못지않고 소중하다.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의학이 임상 의학이라면, 사람의 권리를 다루는 의학은 법의학이다. - P54

법의학자로서 박종철 사건을 생각할 때면 죽음의 힘, 죽음의 사회적 의미에 대해서 생각하게 됩니다. - P136

어떻게 죽을 것인가를 계획하는 것은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계획하는 것과 같습니다. - P157

그러니까 오늘 하루도 행복해야 할 이유를 생각하고, 삶으로서의 죽음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 P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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