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좋은 사람을 기록합니다
김예슬 지음 / 꿈공장 플러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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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부터 좋다. <그래서 좋은 사람을 기록합니다.>


“좋은 기억을 지어다 먹으며 서로를 보듬고 보살필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p.13”


좋은 사람의 기준이란, 좋은 기억을 공유한 사람일 것이다. 나에게 대단한 무엇인가를 준 사람도 좋은 사람이겠지만, 내가 한 발 내딛게 도와준 사람, 살짝 등떠밀어 준 사람 역시 좋은 사람이다.


저자는 그런 소중한 기억들을 하나하나 떠올리며 기록을 했다. 감동을 준 사람, 위로를 해준 사람, 깨달음을 준 사람, 잠깐의 만남으로 따뜻함을 안겨준 사람, 그리고 잊지 않았으면 해서 남기는 나에 대한 기록. 역시 기록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느끼게 했다.


읽으며 나에게 ‘좋은사람’은 누구인지 생각해보았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그들과의 소중한 기억들이 물밀 듯 밀려온다. 저자처럼 한 명씩 적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억이 휘발되기 전에 틈틈히 기록을 시작해야겠다.


그 중 가장 최근의 기억으로 몇 분 소환하자면…

나에게 두 번째 터닝포인트를 선물해준, 나의 찐 편인 @또띠아 님…

잘한다잘한다 칭찬 속에 하고싶은 거 다하라며 무대를 만들어준 @주주월드 님

하늘의 구름처럼 선망에 대상이었던 ‘글쓰기’를 손잡고 델구가 만지게 해준 @아름다운비상 님

그리고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게 해준, 자꾸 앞 길을 열어 보여주는 @레츠.리부트 님


인생의 갈림길에서 큰 결정을 내린 지금, 이 분들의 응원은 무엇보다 큰 힘이 되었다.

그 응원에 힘입어 더욱 열심히 달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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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억을 지어다 먹으며 서로를 보듬고 보살필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P13

이처럼 언니는 순식간에 주는 사람을 대단한 일을 하는 사람으로 만들어버린다. 온 얼굴 근육을 다해 표현하기 때문에 그 말의 진심을 의심할 여지도 생기지 않는다. - P23

자신에게 기쁜 일이 생기거나 절망스러운 일이 생겼을 때 스스로를 진심으로 축하하고 있는 힘껏 위로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홀로 바르게 설 수 있을 때야 비로소 마음에 여유란 게 생기고, 그 공간에 더 좋은 것들을 채울 수 있게 된다. - P35

밖에서 일하든, 안에서 살림하든 양육자는 건강하고 행복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며 자기 자신을 돌볼 줄 알아야 한다고 말이다. - P40

강의가 재미 없어서 학생들이 지루해 하는 건 강사의 잘못이다. - P52

누군가와 밥 한 끼 먹는 건 꽤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기에 결코 쉬운 일이라 볼 수는 없으니 말이다. 그 경험을 통해 ‘시간을 내어주는 일’의 무게를 실감했다. - P141

생각이 흘러가면 ‘생각이 흘러가고 있구나.’를 알아채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야 한다. - P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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