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디자이너의 독립 프로젝트 - 그래픽 디자인 생존 전략
마에다 타카시 지음, 한세희 옮김 / 유엑스리뷰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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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란 단어에 끌려 책을 읽기 시작했다. 나에게 미술, 디자인은 멋진 예술 작품이고 그것을 만든 분들은 타고난 창작가로 생각했다. 저자는 뛰어난 능력의 소유자 임에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공부하고 도전하며, 무엇보다 자신의 일을 즐기는 디자이너다.


유명한 중식의 대가인 이연복 쉐프는 자신의 레시피를 숨김없이 방송에서 보여준다. 레시피를 알아도 똑같은 맛을 낼 수 없다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다. 저자도 같은 이유로 디자인에 관한 자신의 생각과 기술을 이 책 안에 아낌없이 담고, 부록으로 따라 작업해볼 수 있는 워크시트도 첨부했다. 전반적으로 디자이너를 꿈꾸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가이드북으로 삼아도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저자의 포트폴리오가 앞 쪽에 컬러로 실려있지만 대부분의 디자인이 흑백인 점이다. 또, 많은 사례들이 타국의 회사들이라 충분한 공감을 하지 못했다.


“AI 기술의 진화로 사람이 하는 일은 줄어들고, 일과 놀이의 경계가 없어지는 시대가 곧 도래할 것이다. 이러한 시대에서 살아남으려면 어떤 일이든 즐길 줄 아는 여유로운 마음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p.77”


일에서 재미를 찾고 커뮤니티의 중요성을 아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많은 것을 내어줬다는 느낌이 든다. 자신의 모든 노하우를 방출했으니 독자들도 읽고 함께 성장하자는 이야기로 들린다. 디자인에 관련 내용이지만 마케팅, 퍼스널 브랜딩과도 연관지어 읽혀져 삶의 나아갈 방향을 점검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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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으로 결과를 뒤집지 못했다는 말은 디자인으로 타인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했다는 것이다. - P9

스스로를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디자이너라고 말하는 것이 두려웠지만, 소리 내서 말하다 보면 실제로 이루어지기도 한다는 것을 이 경험으로 알게 되었다. - P19

디자인은 사고와 조형의 조합이라고 할 수 있다. - P21

AI 기술의 진화로 사람이 하는 일은 줄어들고, 일과 놀이의 경계가 없어지는 시대가 곧 도래할 것이다. 이러한 시대에서 살아남으려면 어떤 일이든 즐길 줄 아는 여유로운 마음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P77

맡은 일을 얼마나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느냐에 따라 재미가 달라진다.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자유롭게 많이 제안하고, 최선을 다해 내 것으로 만들자. - P136

콘셉트의 의미는 특정 물건에 대한 통일적이면서 기본적인 생각이나 관점을 말하는데 나는 추가로 설득력이나 공감 같은 의미도 넣었다. - P143

디자인 실력이 향상될 수 있었던 건 디자인을 언어화한 덕분이었다. 디자인에 대해 잘 모르는 블로그 독자, 이제 디자인을 배우기 시작한 온라인 살롱의 멤버들에게 디자인의 가치를 제대로 알리고 피드백하면서 나만의 디자인 철학이 생겨났다. - P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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