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
구시키 리우 지음, 곽범신 옮김 / 허밍북스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동안 일본 미스터리 소설을 즐겨 읽었다. 뭔가 예측이 안 되는 전개가 주는 매력이 있고, 작품 중후반으로 갈수록 독자로하여금 더 긴장되는 느낌을 주는 그런 특유의 분위기가 있다고 해야할까. 한동안은 심신의 회복이 필요해 잔잔한 에세이나 심리학 분야의 도서를 주로 읽고 미스터리 소설을 읽지는 않았다가 오랜만에 미스터리 소설을 읽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간단하게 말하자면 분량이 꽤 있어서 '읽는데도 시간이 며칠 걸리겠다.' 생각하며 펼쳤지만, 생각보다 단숨에 읽었던 매력을 가지고 있던 이번 작품. 작가의 작품 중 <사형에 이르는 병>이 영화화 되기도 하였다는 소개가 있는데, 그래서인지 뭐랄까 이번 작품도 눈으로 그려지는 것 같은 묘사나 디테일에 있어서도 돋보이는 서술로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내용이 다르고 독자에 따라서 동의하지 않으실 순 있지만 어딘가 작품 초중반에 진범을 찾아나가는 과정 같은 부분이 어딘가 우리나라 영화 <살인의 추억>이 떠오르면서 읽었다고 해야할까. 그래서인지 나는 영화 <살인의 추억> 같은 내용을 좋아하는 독자 분들이라면, 평소 일본 미스터리 소설을 그리 즐기지 않는 분들이라고 하더라도 흥미롭게 책을 완독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읽었다. 꽤 오랜만에 읽은 미스터리 소설 작품이었지만, 이전에 미스터리 소설을 읽을 때 특별하게 인상 깊은 작품을 새로이 만나지 못해서 아쉬운 시기도 살짝 있었는데, 오랜만에 인상적인 작품과 작가를 알게 된 것 같다. 시간이 될 때 작가의 이전 작품들도 한 번 관심을 가질 것 같기도 한 느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운이 있는 사람은 세상을 탓하지 않는다
장한식 지음 / SISO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현재는 많이 바뀌었지만 한동안 냉소적인 마음가짐을 가진 적이 있다. 그래서 해당 관점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긍정적인 콘텐츠와 생활 방식으로 나아가기위한 노력을 부단하게 한 편. 이전보다 나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아무래도 사람인지라 힘든 시기가 있거나 슬럼프에 빠지면 그런 상황으로 되돌아가는 것도 한순간인데, 힘든 상황을 겪으면서 이를 벗어나오는 과정이 꽤 쉽지 않았다고 할 수 있는 요즘.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다시금 부정적 사고에 빠지지 않기 위해 오랜만에 부단하게 노력하고 있는 요즘이다.

이번 도서 <운이 있는 사람은 세상을 탓하지 않는다>는 스스로의 실력으로 운을 만들어온 장한식 저자의 경험과 관점을 담은 책이다. 우선적으로 해외 저자가 아니라 우리나라의 저자가 전달하는 내용이라는 점에서, 우리나라의 독자가 더 친근하고 실용적으로 생각하면서 읽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며 읽게 되었다. 나아가 어렵지 않은 것 같으면서도 생각해봄직한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어서인지, 독자 개개인의 상황에서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를 떠올릴 수 있다고 해야할까? 어느 부분에서는 저자의 의견이나 내용이 독자인 나와는 온전하게 맞는다거나 책에서 전달하는 내용이 모두 마음에 든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내용을 필요로하고 찾는 독자들이 꽤 있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만나게 되었다. 새해가 지난지 벌써 오래되었고, 날이 풀리는 봄날이 되었지만 '새해 시작을 잘 한걸까?' 고민하고 있는 독자들이 읽으면 좋은 계기가 되어줄 수 있을 것 같다.

#성공학 #운이있는사람은세상을탓하지않는다 #장한식 #SISO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운이 있는 사람은 세상을 탓하지 않는다
장한식 지음 / SISO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나라의 독자가 더 친근하고 실용적으로 생각하면서 읽을 수 있다는 생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주의 속삭임 - 제24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보름달문고 93
하신하 지음, 안경미 그림 / 문학동네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른이 읽어도 몽글한 느낌을 준다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아이들에게도 많은 의미가 되었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주의 속삭임 - 제24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보름달문고 93
하신하 지음, 안경미 그림 / 문학동네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주를 주제로 전달하는 다섯 가지의 어린이 동화 이야기. SF 장르의 경우 차갑고 딱딱한 느낌을 준다는 생각을 하기 쉬운데, 어린이 동화가 가질 수 있는 특유의 몽글하고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으면서도 동시에 아이들에게 매력적인 느낌을 주는, 인간적인 느낌이라는 생각하면서 읽을 수 있었다.

할머니를 찾아온 외계인, 작은 이끼를 지키기 위한 로봇들의 이야기, 사람과 함께 '가족'으로 살고 있기 때문에 본인도 사람이라고 생각하였으나 로봇이었던 이야기. 소심한 지구인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미를 찾아가는 내용과 기계와 함께하는 몸까지.

어떤 작품은 영화 <애프터 양>이 생각나기도 했고 어릴 때 인상적으로 보았던 영화 <바이센티니얼 맨>과 <은하철도 999>의 내용이 떠오르기도 하였다. 그래서인지 클래식한 SF 작품의 느낌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와 아이들에게 몽글하게 다가오는 느낌이라고도 할 수 있었다. ( 다른 성인 독자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였는지도 궁금해지는 느낌! ) 나아가 어린이 문학상 스타일 특유의 SF 분위기가 있지만 동시에 2024년도를 보내고 있는 어린이들이 실제로 상상하고 생각해볼 수 있는 부분을 전달한다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아이들의 감상문과 독후감을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읽은 이번 책. 어른이 읽어도 몽글한 느낌을 준다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아이들에게도 많은 의미가 되었으면 좋겠다.

#SF동화 #우주의속삭임 #문학동네 #문학동네어린문학상 #하신하 #안경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