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그들 5 - 완결
김지은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3년 12월
평점 :
절판


김지은 작가의 작품은 『이스트코스트』 이후에는 오랜만에 접한 작품이었다. 『이스트코스트』도 괜찮게 보긴했지만 뭔가 난해한 감이 있었는데 『압도적인 그들』또한 『이스트코스트』못지 않게 난해한 감이 있었다. 왜냐하면 도대체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나, 누구의 이야기를 쓰는지 주인공을 알기가 난해했기 때문이었다. 처음의 시작이나 마지막 마무리를 좌절이 일선이로 한 것으로 보아 좌절이가 중심인 것 같지만 그렇게 보기에는 등장횟수나 작품에서의 비중이 너무 적은 것 같고, 가족 모두의 이야기를 한 것치곤 깊이가 부족한 것처럼 여겨지기 때문이다. 또 양구, 양수, 양주, 양우 '압도적인 그들'을 만나면서, 재미있게 보기는 했지만 5권에서 갑자기 완결이 났을 때 너무 의외이기도 했다. 나는 솔직히 5권을 보면서도 완결의 기미를 느끼지 못했다. 내가 둔해서인지는 몰라도 갑작스럽게 완결을 내는 느낌을 받았다. 더 길게 이어지면 충분히 이야기를 다루었더라면 더 좋았을텐데란 아쉬움이 남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화몽 4
이종은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3년 11월
평점 :
품절


이종은님은 『네오 빠삐용』을 통해 처음 접하게 된 작가였다. 『네오 빠삐용』도 내용이 너무 마음에 들었기에 이 『시화몽』도 주저없이 선택하게 된 작품이다. 작품을 접하는 순간 세 쌍둥이를 서로 미국, 한국, 일본으로 나누어 살아가게 한 뒤, 성장하여 한국에서 서로 재결합하는 그런 스토리나 그 각각의 자매들이 스토리를 가졌다는 점에서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목인 '시', '화', '몽'이라는 아이들의 이름이 마음에 들었다. 그 울림이나 특이성에서 말이다. 또, 각각 서로 다른 모습의 아빠를 상상하고 간직하면서 자라간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그만큼 '아빠'의 모습은 다양하고, 아이들이 어떻게 지각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메시지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정해진 '아빠'의 모습만이 좋은 것이 아니라고 말이다.(나만의 해석인가) '시', '화', '몽' 모두 다 마음에 드는 캐릭터이기에 특별히 누군가를 고르고 싶지 않다. '시'의 추진력도, '화'의 애처러우면서도 꿋꿋한 모습도, '시'의 악조건속에서도 밝은 모습도 다 나름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어서 빨리 '시화몽' 모두에게 행복한 날이 찾아 왔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르브바하프 왕국 재건설기 1
김민희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3년 12월
평점 :
절판


『르브바하프 왕국 재건설기』 제목을 보면 멋진 왕자님과 냉철하고 이지적인 참모, 용감한 기사들의 모습이 연상될 것이다. 하지만, 이 작품은 그러한 통상적 개념들을 철저히 깨부셔 주는 작품이다. '반 로뎀하윈즈 차미도르 구뜨 르브바하프 릴리 루미안'이란 긴 이름을 가진 왕자, 포즈 잡기가 특기인 왕자님에, 정체불명의 괴력을 지닌 자신의 일에 책임감을 가진채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시녀 '코나'(하지만 목표없이, 생각없이 사는 듯), 그리고 게으름 뱅이 사상가이자 엉뚱한 성격의 어머니에게 마법에 걸려 아이의 모습을 유지하고 살아가는 '시안'. 이 작품의 주인공들의 특징은 다들 생각없이 살아가는 그런 모습이 아닌가 싶다. 이들이 펼치는 이야기는 정말 황당하기 이를데 없는 스토리들이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짜증이 솟구칠 그 스토리들의 중간중간 허를 찌르는 장면들은 웃음을 터져나올 수 밖에 없도록 만든다. 일상이 지루하고, 웃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받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개기면 죽는다 3
왕기대 지음 / 청하 / 200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왕기대'님의 작품은 주인공들의 톡톡 튀는 유행어와 개성만점의 캐릭터들로 좋아하던 작품이었다. 인터넷으로만 만나던 작품을 책으로 봤을 때는 그 느낌이 사뭇 달랐다. 인터넷으로 보았을 적에는 그저 재미있게만 넘겼던 유행어들과 맞춤법 파괴들이 책을 통해 서면으로 봤을 때는 더욱 심하게 두드러지는 느낌을 받는 것은 왜 그럴까? 인터넷 소설들이 재미있기는 하지만 내용의 깊이가 적고 한글 파괴가 많은 점은 조금 아쉬운 점이다.

이 책에서 무엇보다 기억 나는 유행어는... 바로 하원이의 말버릇 '오징어 똥'일 것이다. 어쩜 그렇게 다양한 말들을 만들어 내는지... 정말 신기하고 저절로 웃음을 짖게 만드는 캐릭터였다. 그리고 단순만땅 반지와 구라쟁이 하원이는 어쩜 서로 너무 안 어울리면서도 가장 잘 맞는 캐릭터라는 느낌이 들었다. 또, 수윤이와 운하의 그 가슴 아픈 사랑도 정말 인상 깊었다. 삶이 재미없고 지루할 때는 한번 구라쟁이 하원이와 단순대왕 반지를 만나보는 것이 어떨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싸가지와 계약결혼 - N세대 러브스토리
양귀비(석인희) 지음 / 뫼비우스 / 2003년 8월
평점 :
절판


처음부터 끝까지 읽기 위해 무단한 인내심을 발휘해야만 했던 작품이다. 처음 초반부는 그렇다고 치더라도 윤민현이 등장하는 부분부터 점차 유치함이 도를 넘어 더해감에 따라 끝까지 읽어나가기 정말 힘이 들었다. 솔직히 소재자체도 조금 진부하고 유치했다. 부모들의 약속에 의한 계약결혼이라니... 어린 아이도 아니고 질풍노도의 시기라 일컬어지는 사춘기의 아이들에게 과연 그런 것이 통할까?! 더군다나 질투로 사람을 죽이려 계획하고, 그 계획도 허술하기 이를데 없어 결국 너무나 쉽게 들통나고...

더군다나 중간중간 터지는 크고 작은 사건들이 작가의 깊은 생각에 의해서가 아닌 '아, 여기서 뭔가 하나 터트려 줘야 하는데...'라는 가벼운 생각에 의해 터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렇다 보니 내용의 깊이도 없이 유치하고, 감동도 없었다. 특히 주인공인 '조민성'의 캐릭터는 캐릭터자체에 대한 작가의 확고한 신념이 없이 만들어진 캐릭터인 듯 캐릭터의 성격이 종잡을 수 없이 왔다갔다하는 느낌을 받았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깊이 없이, 너무 대충대충 쓰여진 작품이라는 생각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