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싱 1
강은영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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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영님의 작품은 [야야], [파파야], [과격소녀], [신 소녀]등을 통해서 친숙해져 있는 작품이다. 강은영님의 작품들은 보통 선이 깔끔하면서도 강한느낌을 주는 캐릭터들이 대부분이다. 또한 다른 작품들과는 틀리게 캐릭터에게 어두운면이 느껴지도록 작품을 설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번 작품에서도 마찬가지로 그런 어두운 분위기가 작품의 표면에 흐르고 있다. 특히 작품의 제목부터 '히싱', 고양이 등의 동물이 다른 동물이나 사람을 위협할 때 내는 소리란 뜻의 제목을 정한 것이 그 특징이며, '혼자가 무서운 게 아니다. 세상이 무서운 것이다.'란 글을 작품의 초반부에 제시함으로써 그런 분위기를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아직 1권 밖에 출간이 되질 않아서 앞으로 어떤 내용이 전개 될지 기대된다. 버림받기 전에 버린다는 상처가 많아 보이는 만화가 지망생의 어둠의 여주인공과 여자보다 이쁘지만 나쁜 놈이 되고자 하는 강선남, 플레이 보이 타준.

앞으로 이들이 어떤 이야기를 펼쳐져 나갈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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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도 사랑을 한다 3
서문다미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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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다미님의 작품은 [END], [이 소년이 사는 법]등의 작품을 통해서 그 캐릭터의 독특성등을 인정받았던 작품들이다. 그런 서문다미님의 작품이기에 이번 작품도 기대를 가지고 바라보게 되었다.

[그들도 사랑을 한다]란 강한 주장을 펼치는 이 책의 제목은 얼핏 봐서는 무슨 내용인지 생각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책을 펼쳐 서문다미님의 작품속으로 빠져들면서 '아~'라는 탄성이 자아져 나왔다.

이 내용은 한 학교의 특이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면서 이렇게 특이한 이들도 사랑을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즉, 누구나 사랑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하나, 특히 이번 3편에서는 사랑에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고 그 사랑의 모든 모습은 하나의 독특성을 가지면서도 '사랑'이란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책의 전반부에서는 의문이와 관우의 우정어린 사랑, 후반부에서는 반하를 통해 보여준 가족의 사랑까지...

사랑이란 어떤 누구도 할 수 있는 것이고, 또 여러가지 형태를 가지고 있다. 이것이 이 책을 통해 전하려고 했던 메세지가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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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거나 우습거나 - 소파 방정환의 어른을 위한 동화
방정환 지음, 민윤식 엮음 / 인디북(인디아이)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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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환 선생의 공로는 누구나 다 아는 훌륭한 업적이다. 하지만 방정환 선생이 독립운동을 위해 애를 썼다는 사실은 대부분의 사람은 잘 모르는 일일 것이다. 나 또한 그러한 바를 알지도 못했고, 그러한 사실을 들었다고 해도 믿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작품의 [이상한 팥죽장사], [천하 명약 검은 고양이]등을 보며 그분의 업적을 새로이 알게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특히 나는 [우유배달부]가 마음에 와 닿았다. 스스로 살아나가기 위해 남에게 신세를 지기보단 노력하는 젊은이의 모습이 너무나 안일하게만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에 일침이 되었다. 또, [여류 운동가 까마중 스타], [금발낭자], [이상한 인연]등도 기억에 남는 작품이었다.

이 책의 내용들은 정말 뭐라고 정리해서 말할 수 없는 그런 이야기들이다. 국내 최초의 동화작가가 쓴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이야기. 슬프거나, 우습거나, 톡톡쏘는 이야기들로 가득찬 이 책의 이야기를 꼭 한번 읽어보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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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의 아이들 - MBC 느낌표 선정도서
가브리엘 루아 지음, 김화영 옮김 / 현대문학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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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느낌표의 선정도서로 꼽힌 책이기에 어떤 책일까 싶어 호기심에 손이 가게 된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책속의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 젊은 여교사의 열정적 모습에 매료되어 벗어날 수 없었다. 작품 해설에 나와있다싶이 이 책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화자인 젊은 여교사는 빈센토와 '성탄절의 아이' 클레르를 통하여 첫 만남의 낯섦과 두려움, 그리고 거기에 뒤따르는 그만큼의 돌연한 기쁨과 막무가내의 애착과 호감을 경험한다. '종달새' 닐과 드미트리오프를 통해서는 말이나 행동을 넘어서는 침묵의 공감, 인식과 예술의 힘을, '집 보는 아이' 앙드레를 통해서는 성장의 고통과 동시에 고독 속에서의 용기와 자기 헌신을, '찬물 속의 송어'의 메데릭을 통해서는 사춘기 특유의 감각적 떨림, 그리고 저항 할 수 없는 사랑의 힘과 고통을 경험한다.

보다시피 이 책은 한 자연주의 사상을 가진 젊은 여교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이야기들이다. 이 여교사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인생을 경험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선새미'를 부르는 귀여운 아이들을 통해, 삶에 대한 또다른 통찰을 얻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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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 2
코우가 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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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우가 윤님의 작품은 오랜만에 만나는 고전이다. 몇년전 우리나라에 들어왔었으나 언제부턴가 사라진 고전이었던 작품을 다시 서점에서 만나게 되어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이 책이 얼마나 좋은지는 이만 봐도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좋은 작품이 아니라면 예전의 책을 다시 재판해서 판매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점만 보더라도 믿고 읽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의 내용은 지구에선 천사라 불리는 이들이 지구의 플러스 에너지와 마이너스 에너지를 조사해 지구의 멸망과 존속을 결정하기 위한 조사원을 파견하는데서 시작한다. 플러스 조사우너인 치하야와 마이너스 조사원인 카케츠야의 조사과정에서 있었던 일들, 만난이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순백의 천사들가운데서 오로지 홀로 까만색의 천사 치하야는 대천사 미카엘의 양자로 우리가 천계라 부르는 곳에선 이단의 존재이다. 하지만 그 존재는 어떤 천사보다 순수하고 마음착한고 여린 캐릭터이다. 개인적으로는 치하야보단 카케츠야에게 더 매력을 느끼지만.....

그림톤이 전체적으로 잔선이 많은 편이긴 하지만 지저분하게 느껴지진 않는 그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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