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부모는 넘치게 사랑하고 #부족하게 #키운다 이 책은 어느 정도는 내용을 예상하면서 보게된 책이다. 나 또한 육아를 하면서 아이들이 부족함을 느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 편이었고 방법론적 측면에서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같다. 또 육아서는 꾸준히 읽는 편인데 우리나라와 외국 전문가의 주장에서 조금은 문화적 차이가 반영되는 구나 했다. 잠자리 독립이나 수면 교육, 이유시기 등에 대해 단호하고 친절하게 수행하라고 강력히 주장하는 부분 등에서 말이다.
또한 그동안 꾸준히 애착육아, 자존감, 독서육아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왔는데 육아에 대한 다른 접근을 배울 수 있는 책이었다.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이 있어서 육아법도 아주 다양하구나. 기질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해서 mbti에 따라 다른 육아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도 있었고, 아이의 뇌 성장단계에 따른 육아를 주장한 전문가도 있었는데 이 책에서는 아이의 연령에 따른 성장과 부모의 주요 성격 또는 성향에 따른 육아의 중요성 등을 강조하고 있다.
나는 세상에는 많은 육아법이 있지만 부모에게 필요한 것은 방법론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이론으로 백날 읽어본다고 해서 실전에 투입되지않다면 쓸모없는 것이 육아법이다. 나는 작년에 자공마을이라는 카페에서 [매직123]이라는 육아서를 읽고 아이들에게 적용한 적이 있었다. 나의 불같은 화를 억누를 길이 없었고 아이를 훈육은 해야한다는 절실한 심정으로 시행했던 생각 의자는 나의 편리를 위해 아이의 주장을 막는 일이지만 일차적으로 아이에게 체벌을 가하는 일이 사라졌기때문에 매우 만족했었고 다른 엄마들에게도 알려줬었다. 그런데 요새 오영은 박사님의 강의나 또 넘치게 사랑하고 부족하게 키운다 이 육아서를 보고나니 마음 한 구석이 캥기고 땀이 날만큼 내 양심이 찔려온다. 사실 작년에 비해서 아이들이 많이 안정된 느낌인 것은 아이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려는 노력이 통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많은 육아서를 보면 그 만큼 많이 끌려다니는 느낌을 받게 되지만 또 나에게 맞는 부분을 찾고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므로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부모가 아이들을 너무 사랑하기때문에 아이들의 미래를 어렵게하고 기회를 박탈한다는 이야기를 한다. 사실 부모가 되고 보니 아이들이 부모를 훨씬 더 맹목적으로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게됐는데 부모의 잘 못된 사랑 또는 훈육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항시 숙고해야한다는 사실을 깨닿게됐다. 나는 그렇지않다고 생각했었는데 초보 부모로서 통제와 허용을 경계없이 넘나들 수 밖에 없는 현실또한 깨닿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