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조절 - 안전하지 않은 사회에서 나를 지켜 내는 방법
권혜경 지음 / 을유문화사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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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감정 조절
지은이 : 권혜경
펴낸곳 : ㈜을유문화사

감정 조절 - 안전하지 않은 사회에서 나를 지켜내는 방법

2016년에 초판이 나오고, 지난 10년간 변화에 따라 수정 보완하고 새로운 내용을 넣어 보강한 것이 새로운 독자들을 만나게 된 것이다. 2014년 세월호 사건을 계기로 책을 쓰게 되고 그 이후 지금까지 이 사회에서 일어났던 수 많은 사건들을 통해 감정 조절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쉽게 풀어주어서 감정 조절을 잘하기 위한 실질적인 적용 방법들이 궁금하면 ‘한 번 쯤 꼭 읽어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개정 되면서 최근의 사회적 사건들을 통해 들려주는 감정 조절에 대한 이야기들이 인상적이였다.
우리는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인간이기에 관계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 그런 가운데 감정이라는 것은 우리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하고 상대방에게 나를 알리고 서로 알아갈 수 있게 해 주는 중요한 것이다.
우리는 감정을 느끼고, 이해하고 감정을 통해 서로 연결되고, 공동의 선을 위해 함께 연대할 수 있다고 한다.
감정 조절 능력은 위협받는 신체적, 심리적 안정감을 빠르고 유연하게 회복시킬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하지만 안전하지 않은 공동체에서는 감정 조절이 어렵다. 안전한 사회가 개인을 지키고, 그 개인이 다시 안전한 사회를 만든다. 이 선순환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고 얘기한다.
코로나 이후 더욱 더 불안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고, 그럴 수밖에 없는 현실 속에서 중요한 감정 조절이 얼마나 중요하고 필요한지 꼭 알아야 한다.
1장에서는 감정 조절이란, 2장에서는 안전하지 않을 때 우리 뇌에서 일어나는 일들, 3장에서는 어릴 적 감정 조절 경험은 우리를 어떤 사람으로 만드는가, 4장에서는 안전하지 않은 사회는 우리를 어떤 사람으로 만드는가, 5장에서는 나를 지키는 감정 조절법에 대해 얘기 해 준다.
각 장이 마무리 되면 간단하게 실천 해 볼 수 있는 명상법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이러한 명상법은 관심이 있어 한 번 쯤 경험을 해 본 사람들에게는 친숙하지만, 경험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느낌으로 다가 올지 개인적으로 궁금증이 생기기도 한다.

우리가 안전하지 않을 때 뇌에서 일어나는 일들, 방어기제를 통해 나를 들여다 보고, 애착 유형 검사를 통해 나를 파악 해 볼 수 있고, 몸으로 바라보는 트라우마적 대물림, 내면가족체계 심리치료를 통한 마음의 다중성도 접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안겨준다.
결국 ‘안전’ 이라는 것을 통해 우리들은 감정 조절의 필수조건임을 알 수 있다.

[감정 조절이 잘된 상태라는 것은 과다 각성의 선 위로 넘어가지 않고, 또 감정 저하의 선 아래로 내려가지 않고 그 사이에 내 감정이 머무르는 상태를 말한다. 이런 상태에서는 내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고, 상반되고 모순적인 정보를 객관적으로 살피며 감정과 이성이 조화롭게 상호 작용을 해 그 순간에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
이렇게 살아가는 삶의 방향성을 나는 지향하고 있다.

도서지원받아 집중하며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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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언어로 살아간다는 것 - 관계, 마음, 나를 만나는 어느 심리학자의 인생 수업
이서원 지음 / 스틸당(STEALDANG)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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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에 맴도는 수 많은 생각들이 제각기 나에게 말을 해 온다. 서로 엉퀸 실타래처럼 꼬이고 꼬인다. 그저 머릿속 생각들이 사라지길 바라고 감정들 또한 표현 해 볼 생각조차 하지 않고 살아왔다. 그러다보면 몸이 아파오고 그냥 익숙한 듯 시간이 지나고 괜찮아지고, 그렇게 또 다시 아무렇지 않은 듯 살아왔다. 나의 감정들을 표현하고 나를 표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어린시절부터 참고 견디어 왔던 것에 익숙해 있던지라 쉽사리 바뀌지는 않았다. 하지만 살아오면서 다양한 경험들과 공부를 하면서 나름 나에게 맞는 것들을 찾아 나를 표현해 오고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인간은 살아남을 수 없기에 나름 또 충실히 나만의 방식으로 잘 풀어가면서 살아온 것 같다.
이 책은 30년 동안 3만 명의 사람들을 만나온 심리학자가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삶을 이해하는 방법이 본인만의 글쓰기를 통해서 였다고, 오래전부터 써온 글들을 통해 나 자신이 단단해 지고 성장해 올 수 있었다고 얘기한다. 그것을 통해 알려주는 다양한 글쓰는 방법이 쉽게 전달되어 이제는 조금 내 안의 내 머릿속에 맴도는 수 많은 생각들과 감정들을 글로 옮겨 안정을 찾아보는 방법도 경험 해 보고 싶어졌다.
“ 아침은 내가 고요해지는 시간이다. 내가 고요해지면 내 속의 나를 차분하게 만날 수 있다. 나와 나의 대화가 시작된다. 툭툭 떠오르는 생각 한 조각을 의문문으로 만든다. 왜 나는 그 사람이 좋을까, 왜 나는 그 사람이 싫을까, 가만히 생각에 잠긴다. 그러게 말이야, 왜 그럴까?
나와 내가 수다를 떨기 시작한다. 그러다 어느 순간, ‘아! 그래, 그렇구나.’ 깨달음이 온다. 사진기로 찰칵 사진을 찍듯 펜으로, 혹은 노트북 자판으로 스윽스윽, 토도독 글을 쓴다. 깨달음이 가지런히 글자로 옮겨진다. 내가 나에게 묻고, 내가 나에게 답하는 아침은 글쓰기에 가장 좋은시간이다. ”
내가 좋아하는 오전 시간을 이제 이렇게 활용해 보고 싶어진다. 안에서 밖으로 나가는 것이 치유라고 하셨다. 내안의 나를 좀 더 다독여주고 보살펴주는 치유의 시간을 가져보고 싶어진다. 속마음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표현 해 보는 연습을 하는 것 말이다.
감사일기도 써 보고 감정일기도 써 왔다. 그 순간 그 기간 그렇게 하면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영원히 계속 이어져야 하는 것이 아니면 끝이지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매일 쓰지 않아도 자주 쓰지 않아도 꾸준히 써 가면 된다고 하는 작가님의 말씀이 큰 위안이 된다. 완벽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강박도 놓아주는 연습을 하게 해 준다. 나를 위한 여정을 나의 언어로 담아보자 고 결심을 하게 된다.
‘놀이하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놀이의 생명은 자유라고 하셨다. 나만의 이유로 누구의 통제도 없이 놀 때 놀이는 살아갈 맛이 나게 만들어 주고, 어른이나 아이나 할 것 없이 놀이가 즐거운 이유는 놀이 그 자체가 목적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 나의 놀이터가 나에게 소중하듯이, 다른 사람의 놀이터도 그에게 더없이 중요하다. 나의 놀이터에서 즐겁게 노는 사람은 다른 사람 놀이터에서도 즐겁게 놀 수 있다. 인생이라는 거대한 놀이터에서 나의 놀이와 너의 놀이가 어우러질 때 인생은 참 살맛이 난다. ”

인생 참 살맛나게 만들어보자!
나의 중심을 잡아가고, 나의 언어로 살아갈 용기를 북돋아주는 책이다.
@woojoos_story 진행으로 도서지원받아 단체디엠방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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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척학전집 : 사랑은 오해다 세계척학전집 4
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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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다른 사람을 만났다고 생각했는데, 왜 상처받는 방식은 항상 똑같았을까요?”
사랑을 하는데 있어서도 본인만의 패턴이 있다. 하지만 그것을 인식하기란 쉽지 않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어 사랑의 문법들을 가져다 재미나게 풀어주는 책이다.
철학자와 심리학자와 사회적인 다방면으로 사랑을 잘 알려준다.
하지만 나는 사랑은......... 충분히 느끼고, 나누고, 아프고, 성숙해지자. 라고 말하고 싶다.
그럼에도 책에서 들려주는 인사이트들을 통해 정보를 가지고 있다면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사람들도 있을것이라고 생각한다. 2,500년간 인류 최고의 천재들이 평생을 바쳐 도달한 결론을 가져다준 좋은 사랑의 공식이니 말이다.

세계척학전집 사랑은 오해다 편은 네 개의 사랑 공식으로 풀어준다
part1. 사랑의 정체 – 내가 사랑이고 부르는 것이 무엇인지 모를 때 꺼내라.
part2. 끌림의 구조 – 왜 그 사람에게 끌렸는지 이해하고 싶을 때 꺼내라.
prt3. 파국의 공식 – 관계가 왜 이렇게 됐는지 알고 싶을 때 꺼내라.
part4. 사랑의 기술 –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모르겠을 때 꺼내라.

연애에 대한 구조를 알려줌으로써 왜 끌렸는지, 왜 무너졌는지, 왜 반복되는지 이해를 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 저자인 이클립스가 말한다.
“사랑은, 완벽하지 않다는 걸 아는 순간 완성된다.”
사랑은 그렇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그냥 느끼고 사랑하고 아파하라고 말하고 싶다. 아프기 싫다면 이 책을 통해 도움을 조금 받아 볼까?
[인간의 삶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면, 그것은 아름다움 자체를 바라볼 때다. 플라톤에게 에로스의 완성은 특정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아름다움 자체를 향해 상승하는 것이다. 사랑은 목적지가 아니라 사다리다.]
융의 아니마와 아니무스를 통해 무의식이 고르는 이상형을 알아 차릴 수 있다. 반복적으로 끌리는 사람의 유형을 떠올려보면 끌림이 작동하는 4가지 단계 중 외모인가 돌봄인가 내면적 깊이인가 그리고 물어봐야한다. 그 끌림이 상대를 향한 것인지 내 안에서 억압된 것을 향한 것인가 한다. 융은 상대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투사를 의식화 해야 한다고 해법을 준다. 이미 온전한 두 사람이 서로를 있는 그대로 만나는 사랑말이다.
파트너와 갈등이 있을 때는 말의 내용보다 말의 방식을 관찰해 보라고 한다. 지금 내가 비난하고 있는지 불만을 표현하고 있는지 상대가 방어하고 있는지 닫혀 있지 관찰만 해도 패턴이 보이고 이것을 바꿀 수 있다고 말한다.
[자기 감각을 잃고, 자기 판단을 의심하고, 자기 필요를 뒤로 미룬다. 작아지고 있다면, 그것은 사랑이 아니다]
사랑은 서로의 언어가 달랐기에 어려웠고, 사람마다 사랑을 받는 방식이 달랐던 것이다.
[자신의 언어로 상대를 사랑하는 것은 사랑이 아닐 수 있다. 상대의 언어로 사랑하는 것이 사랑이다]
이 사랑 통역이 되나요? 드라마가 떠올랐다. 상대에게 질문을 꺼내는 것으로 통역의 시작이며 상대의 언어로 작게라도 말하는 것 그 작은 통역이 이 관계의 온도를 바꾼다고 설명한다. 한 번에 되지는 않는다. 우리 모두 연습을 해야 하는 것이다.
여러 심리학자들이 이론들을 통해 보는 사랑의 구조적 해석이 인상적이다. 많이 배울 수 있다. 배움을 실천하고 연습한다면 조금은 수월하게 사랑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사랑이 두려운가? 일단 그냥 해 보는 것이다. 그냥 해 보아도 괜찮다. 알면 더 수월하겠지만 그냥도 괜찮다라고 말해 주고 싶다.


이 책은 @woojoos_story 진행으로 우주서평단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도서지원#세계척학전집#사랑은오해다#이클립스#모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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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불완전함에 대하여
팀 하포드 지음, 윤영삼 옮김 / 윌마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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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기념 한국어판으로 출시된 이 책은 세계적인 경제학자이자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인간의 행동 심리를 경제학의 관점에서 쉽게 풀어냈다. 인간의 심리를 경제학 관점에서 풀어내 주니 일상에서 한 번 쯤은 겪어보았을 일들이 포함되어 있어 맞아 맞아 탄복하면서 읽게 된다.
혼돈과 불확성을 찬양하기 위한 책이 아니고 창의성, 회복탄력성, 협업처럼 우리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들이 왜 외부에서 보기엔 혼란스워 보이는 환경에서 자주 꽃피는가?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완벽한 질서는 환상이라 하지만 인생이 꼭 정돈되고 깔끔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한다. 혼란 속에서 흥미로운 가능성이 시작되는 법이다. 완벽한 준비가 되어야만 일을 시작했던 나는 일하는 도중 발생하는 변수들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했는데 돌이켜 생각 해보면 그 변수들 사이에서 일처리들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맞이하기도 했다. 그렇게 겁먹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깔끔하고 완벽함을 추구하는 삶에서 약간의 혼란과 무질서를 포용할 수 있도록 자극하는 역화를 해 주고 이 책은 혼란과 무질서의 다양한 측면을 탐구하면서 그것이 어떻게 창조성을 만들어내는지, 회복탄력성을 키워주는지, 결과적으로 우리에게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내는지 보여준다.
혼돈의 상황에서는 집중을 하게 만들고, 복잡한 상황을 스스로 헤쳐나가도록 그리고 상대방을 서로 살피게 만들 수 있다. 이것이 혼란이 유익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우리들이 흔히 아이들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아이들 스스로 자신만이 해 볼 수 있는 것들을 못하게 하고 선택을 방해 하고 잠재력을 펼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닐지 한 번쯤 꼭 생각 해 보아야한다.
예측가능한 것만 바라기에 무질서한 가능성을 배제하게 되는 것을 반성해 볼 필요도 있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다양성이 재능을 능가한다는 것이다. 집단을 구성할 때 나와는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 나와 다른 경험을 하고 나와 다른 훈련을 거친 사람, 나와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는 사람을 찾아야 한다고 한다. 그런 사람들이 유용한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그러지 않더라도 우리가 최선을 다하도록 자극한다. 차이는 우리를 긴장하게 하고 좀 더 정교하게 다듬게 한다. 우리는 그러한 불편한 마음, 혼란스러운 상황을 포용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많은 모임들안에서 이런점을 배우고 성장하려고 노력하기에 이 부분에 많은 동의가 되었다.
성공한 도시들은 눈부신 혼돈 상태 속에 존재한다. 낡은 것과 새것, 주택과 상점과 일터가 서로 어우러지고 부유한 사람과 가난한 사람이 뒤섞여 살아간다. 그리고 그러한 다양성이 살아 숨 쉬는 혼돈 상태는 사람들에게 안전과 혁신을 안겨준다. 무엇보다도 회복탄력성이 샘솟게 한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여행지를 생각해 보면 이러한 설명을 바로 알 수가 있다.

“삶을 가치 있게 만드는 것은 우리가 제거하려고 애쓰는 혼란 속에서 존재한다”
최적화된 질서가 아닌 어수선한 여백에서 찾아낸 인간다움의 힘
“이 세상을 움직이는 건 언제나 모호하고 불완전한 존재들이었다”
너무 잘하고 싶다. 완벽하게 해야겠다. 라고 생각하는 마음을 내려놓고 불안전함을 조금 즐길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요조앤 @yozo_anne 이 모집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윌마출판 @wilma.pub 으로부터 도서를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인간을인간답게만드는불완전함에대하여#팀하포드#인문교양#인문경제학#윌마출판#요조앤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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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시적인 과학, 당신을 위한 최소한의 우주
우주플리즈 지음 / 모티브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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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독서 모임에서 코스모스를 읽으면서 우주에 대한에 대한 부담감을 조금 내려놓아서 그런지 이번 책은 너무 다정하게 와 닿은 느낌이다. 어쩜 번역본이 아닌 우리나라 사람이 쓴 책이라서 좀 더 이해하기 쉽고, 비유도 한국 정서에 맞게 한 느낌이랄까?
그래서 책의 제목이 글을 읽으면서 더 공감할 수 있었고, 제목이 참 마음에 들었다.
우주를 사무치게 궁금했던 한 사람일 뿐이라고 얘기하는 저자는 우주가 궁금해 수많은 자료를 찾고 밤새 고민하고 본인만의 언어로 번역해서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일을 즐겨왔다고 하니 이 책이 이리 다정하고 시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지식을 머릿속에 구겨 넣는 것이 아니라 우주를 바라보는 시야의 창문을 넓힐 수 있게 그리고 우리가 일상에서도 편안하고 가깝게 그리고 천천히 우주여행을 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
처음 시작부터 태양을 숫자로 표현하면 이해하기 힘드니 축구만 한 크기로 줄여 상상하게 해 준다. 그리고 지구를 참깨 한 알이라고 유일무이하게 비교 설명해 주는 즐거움이 존재한다….
우리가 그 참깨 한 알 위에 있다.
[지난 수천 년간 인류가 피 흘리며 다투었던 모든 전쟁과 혁명, 당신이 사랑하고 미워했던 모든 사람이 저 좁디좁은 참깨 한 알 위에서 아웅다웅하며 살아가고 있다]
우주를 이해하는 순간, 삶은 비로소 가벼워진다는 말이 이해가 되지 않는가?
우주가 영원히 이어지는지는 아직 누구도 알지 못한다고 한다. 우리의 지도는 공간의 한계가 아니라, 빛이 아직 당도하지 못한 ‘시간의 한계’ 안에서 그려진 불완전한 스케치라고, 우주를 껴안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한한 정보의 축적이 아니라, ‘내가 지금 이 거대한 어둠 속 어디쯤 서 있는가’를 자각하는 겸허한 감각이라 한다….
달의 중력은 바다에서 밀물과 썰물을 만드는데 이것을 거대한 바닷물의 호흡을 만들어 내는 주역이라고 표현하다니 시적인 과학이 아닐 수 없다.
개인적으로 토성이 가장 신비롭고 좋아하는 행성 중 하나인데 토성의 고리는 태양계가 빚어낸 가장 비현실적이고 압도적인 예술작품이라 표현한다. 자세한 관측 사진과 토성의 고리를 촬영한 모습은 너무 아름답다. 이 고리가 영원하지 않다고 한다. 태양계의 억겁 역사 속에서 토성의 고리가 가장 눈부시고 화려하게 빛나는 이 짧은 순간에 태어나 우주를 올려다볼 수 있으니 얼마나 행운이라는 말인가.

[‘태양계는 어디까지인가? 라고 묻는다면 우리는 하나의 건조한 숫자가 아니라 생각했던 그것보다 꽤나 많이 거대하고, 그 경계는 아득하게 흐릿하며, 인류의 탐험이 끝날 때까지 영원히 미완성으로 남을 지도다]

인간의 호기심으로 상상하기도 힘든 광활한 우주를 발견하고 조사하고 관측하고 알아갈 수 있게 해 올 수 있었던 역사가 경이롭다. 그 우주를 시적인 과학으로 표현 해 주는 것 또한 감동이 아닐 수 없다.
[ 오늘 밤, 당신의 슬픔을 저 밤하늘의 침묵 속에 놓아주세요. 그래도 괜찮습니다. ]

@woojoos_story , @motivebook.official
감사합니다 ^^
이 책은 @woojoos_story 진행으로 우주서평단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도서지원#이토록시적인과학당신을위한최소한의우주#우주플리즈#모티브#우주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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