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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언어로 살아간다는 것 - 관계, 마음, 나를 만나는 어느 심리학자의 인생 수업
이서원 지음 / 스틸당(STEALDANG) / 2026년 7월
평점 :
머릿속에 맴도는 수 많은 생각들이 제각기 나에게 말을 해 온다. 서로 엉퀸 실타래처럼 꼬이고 꼬인다. 그저 머릿속 생각들이 사라지길 바라고 감정들 또한 표현 해 볼 생각조차 하지 않고 살아왔다. 그러다보면 몸이 아파오고 그냥 익숙한 듯 시간이 지나고 괜찮아지고, 그렇게 또 다시 아무렇지 않은 듯 살아왔다. 나의 감정들을 표현하고 나를 표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어린시절부터 참고 견디어 왔던 것에 익숙해 있던지라 쉽사리 바뀌지는 않았다. 하지만 살아오면서 다양한 경험들과 공부를 하면서 나름 나에게 맞는 것들을 찾아 나를 표현해 오고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인간은 살아남을 수 없기에 나름 또 충실히 나만의 방식으로 잘 풀어가면서 살아온 것 같다.
이 책은 30년 동안 3만 명의 사람들을 만나온 심리학자가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삶을 이해하는 방법이 본인만의 글쓰기를 통해서 였다고, 오래전부터 써온 글들을 통해 나 자신이 단단해 지고 성장해 올 수 있었다고 얘기한다. 그것을 통해 알려주는 다양한 글쓰는 방법이 쉽게 전달되어 이제는 조금 내 안의 내 머릿속에 맴도는 수 많은 생각들과 감정들을 글로 옮겨 안정을 찾아보는 방법도 경험 해 보고 싶어졌다.
“ 아침은 내가 고요해지는 시간이다. 내가 고요해지면 내 속의 나를 차분하게 만날 수 있다. 나와 나의 대화가 시작된다. 툭툭 떠오르는 생각 한 조각을 의문문으로 만든다. 왜 나는 그 사람이 좋을까, 왜 나는 그 사람이 싫을까, 가만히 생각에 잠긴다. 그러게 말이야, 왜 그럴까?
나와 내가 수다를 떨기 시작한다. 그러다 어느 순간, ‘아! 그래, 그렇구나.’ 깨달음이 온다. 사진기로 찰칵 사진을 찍듯 펜으로, 혹은 노트북 자판으로 스윽스윽, 토도독 글을 쓴다. 깨달음이 가지런히 글자로 옮겨진다. 내가 나에게 묻고, 내가 나에게 답하는 아침은 글쓰기에 가장 좋은시간이다. ”
내가 좋아하는 오전 시간을 이제 이렇게 활용해 보고 싶어진다. 안에서 밖으로 나가는 것이 치유라고 하셨다. 내안의 나를 좀 더 다독여주고 보살펴주는 치유의 시간을 가져보고 싶어진다. 속마음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표현 해 보는 연습을 하는 것 말이다.
감사일기도 써 보고 감정일기도 써 왔다. 그 순간 그 기간 그렇게 하면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영원히 계속 이어져야 하는 것이 아니면 끝이지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매일 쓰지 않아도 자주 쓰지 않아도 꾸준히 써 가면 된다고 하는 작가님의 말씀이 큰 위안이 된다. 완벽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강박도 놓아주는 연습을 하게 해 준다. 나를 위한 여정을 나의 언어로 담아보자 고 결심을 하게 된다.
‘놀이하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놀이의 생명은 자유라고 하셨다. 나만의 이유로 누구의 통제도 없이 놀 때 놀이는 살아갈 맛이 나게 만들어 주고, 어른이나 아이나 할 것 없이 놀이가 즐거운 이유는 놀이 그 자체가 목적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 나의 놀이터가 나에게 소중하듯이, 다른 사람의 놀이터도 그에게 더없이 중요하다. 나의 놀이터에서 즐겁게 노는 사람은 다른 사람 놀이터에서도 즐겁게 놀 수 있다. 인생이라는 거대한 놀이터에서 나의 놀이와 너의 놀이가 어우러질 때 인생은 참 살맛이 난다. ”
인생 참 살맛나게 만들어보자!
나의 중심을 잡아가고, 나의 언어로 살아갈 용기를 북돋아주는 책이다.
@woojoos_story 진행으로 도서지원받아 단체디엠방에서 함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