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종이 울리면 - 제30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대상 수상작(고학년) 창비아동문고 352
이하람 지음, 양양 그림 / 창비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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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제30회 고학년 부문 대상작인

창비 출판사, 이하람 글 작가, 양양 그림 작가의 <비밀의 종이 울리면> 서평단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아 감사히 읽게 되었다.

어른책 뿐만 아니라 예전에는 그림책에만 빠져서 그림책만 읽었던 시기가 있었고

요즘에는 아이들 동화책도 가끔씩 읽어가고 있는데 어른책 만큼 재밌다!!

이번 책 역시 몰입해서 금방 읽었는데 일제 강점기와 관련된 얘기여서 마음이 먹먹해지기도 했다.

<줄거리>

한 공간에서 일제 강점기 시대를 겪은 '동수'라는 한 소년과 2020년대 현재를 살고 있는 6학년 남학생 두 명과의

만남이 그려지는데 시대를 뛰어 넘은 그들만의 우정이 그려져 있어 집중하며 읽게 되었다.

이 책에는 왕할머니의 '49재' 시기에 솔비사라는 절 근처에서 우연히 친구와 '드론'을 띄웠는데

친구 태성이의 드론이 금지구역이고 그린벨트 지역에 떨어져서 무섭지만 용기를 내서

드론을 찾기 위해 두 사람은 출입금지구역에 들어가게 된다.

들어가서 찾던 중, 신비로운 종 소리가 울리게 되고 종 소리와 함께 옛 시대의 복장을 하고 있는

'동수'라는 소년을 만나게 되어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동수는 일제강점기 시대에 강제 노동을 하고 있고 자신의 여동생인 '동희'를 애타게 찾고 있었다.

알고 보니 동수와 동희는 왕할머니의 어린 시절에 함께 만났던 친구와 동생 사이였던 것.

왕할머니는 동희를 힘든 노동의 장소에서 빼 주려고 동희를 데리고 갔고 그런데 동희는

오빠 동수를 애타게 그리워하다가 아프게 되고 마는데....

이야기를 읽을 수록 뒷 이야기가 궁금해져 계속 페이지를 넘기게 된다.

동수는 여동생 동희를 찾을 수 있을 것인가?

왕할머니가 천에 새긴 38명의 남자 아이 이름에 담긴 비밀은 무엇인가?

궁금하시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린다!

<인상적인 문장>

p86-87

"그래, 잊는 건 참 쉬운데 기억하는 건 어려운 법이지."

예순여덟. 할머니의 나이가 되면 어떤 일은 쉽게 잊히기도 하는 걸까? 기억이 쌓이고 쌓이면 너무 무거워져서 조금씩 덜어내야 하는 걸까? 할머니의 말을 완벽하게 이해하기에 열세 살은아직 어린 나이인지도 모른다.

->무엇인가 중요한 장면, 상황을 오래 기억하는 것. 우리의 역사를 기억한다는 것은 중요하다.

p132

"우린 매일 일과가 같아서 가끔 햇갈리거든. 아침 여섯 시 기상, 일본어 수업, 체력 단련, 전술 훈련. 참, 일요일은 빵을 먹는 날이야. 우리가 제일 기다리는 날이지.'

->일제 강점기 시절을 겪은 많은 사람들의 고통, 아픔, 참혹함을 알 수 있게 해 주는 문장.

p173 작가의 말

80년이 넘는 긴 세월을 지나 동수와 우찬이가 손을 맞잡은 것처럼, 기억한다는 것은 마음을 열고 그 목소리를 듣는 일입니다. 저는 앞으로도 지도에 없는 곳을 상상하며 어딘가에서 들리는 종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입니다. 비밀의 종이 울리면 속 아이들처럼 서로의 이름을 불러 주고 손을 내미는 용기와 다정함을 이야기에 담겠습니다.

-> 작가님의 따뜻한 메시지가 마음에 고스란히 전달되었던 문장. 작가님이 전해주는 서로의 이름을 불러 주고 손을 내미는 용기와 다정함이 느껴지는 작가님의 책들을 계속 읽어 나가고 싶다.

<추천>

잔잔한 감동과 여운이 있는 동화책을 읽고 싶으신 분

시대를 넘나드는 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분

왕할머니의 유년시절의 비밀에 대한 궁금증을 갖고 계신 분

궁금증을 유발하여 독자로 하여금 이야기에 몰입하게 하는 동화를 읽고 싶은 분 등

모두에게 적극 추천드리는 동화 <비밀의 종이 울리면>입니다!

*창비 서평단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아 읽고 개인적인 생각, 느낌을 담아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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