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 - 인간에 대한 비공식 보고서
매트 헤이그 지음, 강동혁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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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면> 장편 소설을 몰입해서 읽었다. 

내용이 재밌어서 이틀만에 다 읽었다. 

최근에 영화 <컨택트>를 봐서 다른 행성에서 살고 있는 외계 생명이 지구에 오면

그들과 어떻게 소통할 수 있을까, 그들은 인간을, 지구를 어떻게 생각할 수 있을까 여러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휴먼 이야기에서는 리만 가설을 해결한 수학 교수 앤드루를 없애고 주변 가족들이 혹시 증명을 해결한 소식을 알고 있다면 처리하고 지구에 대해 알아보라는 명령을 받은 한 외계 생명체에 대해 나온다.


소재는 SF 소설에서 혹은 영화에서 쉽게 만날 수 있어 새롭지 않았지만,

우리는 알지 않는가?

같은 주제, 소재를 가지고도 그 사람, 작가의 표현 방식에 따라 천차만별 다를 수 있다는 걸. 


앤드루 교수와 똑같이 변장해서 지구에서 살게 되는 외계 생명체는 잡지, 책을 읽어 그들의 언어를 배우고 아내 이소벨, 아들 걸리버와 살면서 인간의 여러 감정들 특히 사랑에 대해 알게 된다. 


그들의 세계에서 지구, 인간은 무모하다고 전쟁을 일삼고 타인을 증오하는 행동을 하니까 리만 가설을 풀어냈을 때 새로운 힘을 가졌을 때 자신의 행성을 파괴할 수 있다고 자신들의 행성을 지키기 위해 앤드루 교수와 그의 가족, 동료, 지인을 죽이라고 명령을 내린다. 


다른 생명체가 보는 인간의 모습, 인간의 삶, 죽음과 병에 메여 있는 고통의 삶, 사랑하며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가 되어 주는 삶 등. 

삶에 대해서 깊이 생각할 수 있게 해 주는 소중한 책을 만났다. 

이 소설이 영화화 된다는 소식을 봤는데 얼른 영화로도 만나고 싶다. 


문장 하나 하나 마음을 울려서 인덱스를 참 많이 붙인 책이다. 

날씨가 더워서 마음이 팍팍한데 SF소설인 듯 하면서, 수학 이야기가 들어 있고,

외계 생명체도 나오는데 이런 소재들로 사람의 깊은 감정을 따뜻하게 건드리는 소설이라니 적극 추천한다. 


마치 영화 <E.T>나 <월E>를 만난듯한 충격과 유사한 감동을 소설을 통해 느꼈다. 


외계 생명체가 지구라는 행성과 인간을 사랑하게 되는 과정을, 

외계 생명체가 인간에게 해 주는 조언 97가지 짧은 문장들을 

이 책을 읽으며 꼭 만나시길 바란다. 


*인플루엔셜 휴먼 서평단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 느낌을 담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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