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그린 비행기는 실제 비행기 모습과 달라서 비행기가 아니다,
비행기 모습을 자세히 알려주니까 다시 잘 보고 제대로 알고 그려봐라,
비행기에 대해 하나씩 하나씩 자세히 알려줍니다.
저는 그림 그리는 것을 꺼려하는 어른이 되었습니다.
정말 어릴 때는 집에 있는 벽에다가 낙서처럼 그림을 그리고 자유롭게 그렸지만
학생이 되고 제가 그린 그림에 평가를 받게 되면서 위축되고
그림을 잘 못 그리는 걸 알게 되자, 그림 그리는 걸 두려워하게 되었습니다.
그림을 사진처럼 똑같이 못 그려도 괜찮다고,
일단 연필을 잡고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해 보자고,
너의 생각을 자신 있게 도화지나 스케치북에 표현해 보는 과정 자체가 중요하다고
얘기를 해 주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그림책을 읽고 아이의 생각, 표현(그림, 글 등)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고
아이의 눈높이에서 한 번 더 생각해보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걸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제가 아이일 때 아무런 편견 없이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던 그때의 모습을 떠올리며
지금의 아이들도 자신의 상상력, 창의력을 자유롭게 발휘할 수 있도록
옆에서 지지해주고 응원해주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작가 피터 페이놀즈, 문학동네 출판사의 그림책 <점>에서도
아이는 그림을 그리는 시간에 어른들이 보기에 단순한 점으로 보였을 그림을
멋진 작품이라고 발견할 수 있는 눈을 가진 선생님을 만납니다.
그림책 <나는 이런 그림 잘 그려요>와 그림책 <점>을 함께 아이들에게 읽어줘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림을 좋아하는 아이, 그림을 못 그린다는 얘기를 듣고 그림에 대한 콤플렉스를 갖고 있는 아이 모두와
함께 읽기에 좋은 그림책,
있는 그대로 아이를 존중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해 주는 그림책,
서로의 다름을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이 중요함을 한 번 더 떠올리게 해 주는 그림책
<나는 이런 그림 잘 그려요>를 추천해드립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읽고 개인적인 생각, 느낌을 담아 글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