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그림책 여행 - 내 마음을 둘러보고 싶을 때
어른그림책연구모임 지음 / 백화만발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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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특별한 책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저처럼 그림책을 특히 좋아하시는 어른분들께 선물 같은 책이 나왔습니다 ^^

어른그림책연구모임 지음, 백화만발 출판사의 <어른 그림책 여행>입니다~!

 

저도 그림책이라는 분야에 매력을 느끼고 사랑에 빠지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그림책은 아이들이 읽는 것이 아닌가? 하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러 그림책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면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그림책들이라도 어른들의 마음에도 깊이 닿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림책을 읽으면서 깊이 생각하고, 기억에 남는 장면과 문장을 마음에 새기면서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는 커피 한 잔 마시는 것처럼 소중한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읽고 싶은 그림책 리스트들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

제가 읽었던 책들도 있었는데 그 책을 읽은 분들의 다른 견해들도 알게 되면서

다시 한 번 읽었던 책들을 한 번 더 읽어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책 표지에 있는 그림, 제목, 배경색들 모두 마음을 포근하게 해 주어

그림책 여행의 매력 속으로 퐁당 빠져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해 줍니다 ^^

 

이 책은,  2019년 가을에 결성된 '어른그림책연구모임'에서 그림책.

그중에서도 어른 그림책을 골라 더 깊이 공부해보자는 뜻이 모아져서 연구하시고

토론하시며 만들어진 소중한 선물 같은 책입니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 '우물 속에는 파란 바람이 불고',

2장 '지혜를 낚는 어부가 되어'

3장 '돌아보면 그리움인 것을'

4장 '더불어 숲을 꿈꾸며'가 있습니다.

책 장마다 붙여져 있는 이름마저 시처럼 느껴집니다. 

 

책 순서대로 읽어보셔도 되겠지만

저처럼 제가 읽어본 그림책들 제목을 찾아 반가운 마음에 먼저 읽어보고,

그 다음에는 읽어 보고 싶었던 그림책들 제목 찾아 읽어보고,

마지막에 나머지 부분들을 다 읽어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

이 책에 담겨 있는 서평들은 모두 주옥 같은 문장들이 담겨져 있어

소개된 모든 그림책들을 다 읽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됩니다~!

그 중에서 인상 깊게 읽었던 서평들의 책들을 아주 짧게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출판사 그레이트북스, 조슈아 데이비드 스타인 글, 줄리아 로스먼 그림, 정진호 옮김의

<작은 벽돌>을 살펴보겠습니다.

저는 이 그림책에 대해서 알았는데 아직 읽어 보지 못해서 궁금했던 

<작은 벽돌>입니다.

작은 벽돌이 전 세계의 여러 유명한 관광지부터 시골 집까지 곳곳을 여행 다니며

자신이 있어야 하는 곳이 어디인지 스스로에 대해 생각해 보고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지는 내용이 나옵니다.

이 그림책에 나오는 유명한 관광지들을 만나며 여행을 떠나 보는 간접 경험을 할 수도 있고, 여행을 할 때 느낄 수 있는 생각, 감정들을 돌아보며

작은 벽돌이 마지막에 어떤 선택을 할 지 예측해 보며 읽을 수 있는 책이어서

저도 꼭 읽어보려고 합니다 ^^

 

다음으로 소개해 드릴 책은 

다비드 칼리 글, 세바스티앙 무랭 그림, 바람숲아이 옮김, 봄개울 출판사의

<최고의 차>입니다.

이 책은 저도 읽었던 책이어서 더 반갑게 글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최고', '1등' 이란 말에 현혹되어 구매하고 싶고, 갖고 싶게 하는 광고로 인해

어떤 폐해들이 있는지 생각할 수 있게 해 주는 그림책입니다.

저도 온라인 쇼핑 참 좋아하는데요~!

특히 요즘에는 피부가 점점 건조해지고 노화 현상을 겪게 되면서 화장품 광고를 보면

구매, 장바구니 담기를 클릭, 또 클릭하게 됩니다 ㅠㅠ

자기가 사고자 하는 물건이 '도구'가 아니라 '목적'이 되면 안되겠죠.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과정도 합리적인지, 꼭 필요한 것인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도 꼭 필요합니다.

제 생활에 대해서도 돌아볼 수 있게 해 주는 그림책 <최고의 차>입니다.

 

다음 그림책은 

지미 지음, 문현선 옮김, 대교북스주니어 출판사의 <인생이라는 이름의 영화관>

입니다.

인생, 영화, 그림책이라는 단어를 보면 마음을 두근 두근 설레게 해 줍니다.

이 그림책은 한 소녀가 어린 시절부터 성장하면서까지 가족과 영화에 대한 소녀의

삶의 모습을 영화관의 아름다운 배경과 문장으로 따뜻하게 담았습니다.

영화는 보고 나서 마음으로 장면이나 대사를 떠올리며 기억해야 하지만

그림책은 언제 어디서나 꺼내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저에게는 영화보다 그림책이 제 인생 가까이에 있습니다.

여러분 인생에는 어떤 매체, 장르, 취미, 활동들이 가까이 있나요?

 

이 책에는 소개된 그림책과 함께 읽으면 좋은 책들을 서평 끝에 

같이 소개해 주어 좋습니다.

책의 끝부분에는 '시니어 그림책'이 어떤 것인지, '시니어 그림책'의 유형, 

'시니어 그림책'에 대한 소개가 담겨 있고 부록에는 상황별 추천 그림책이 

풍부하게 담겨 있습니다.

 

그림책을 사랑하는 사람들,

그림책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읽기 좋은 책입니다 ^^

 

이 책을 통해 읽고 싶은 그림책 목록들이 많이 쌓였습니다~!

차곡 차곡 한 권씩 읽고, 

마음의 양식을 쌓으며 그림책 여행을 계속 떠나야겠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읽고, 개인적인 생각과 느낌을 담아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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