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잘 있어요? 바람그림책 126
하세가와 요시후미 지음, 고향옥 옮김 / 천개의바람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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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하세가와 요시후미 글/그림고향옥 옮김천개의 바람 출판사의 <아빠잘 있어요?> 입니다~!

부모님과 관련된 그림책을 읽으면 제가 많이 부족한 딸이라서 코끝이 찡해지면서 그림책 속 아이들의 모습에 공감하게 되면서 마지막엔 반성도 하게 됩니다.

이번 그림책에는 아빠를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듬뿍 담겨 있습니다~!

 
 

앞표지에는 활짝 웃으며 야구 글러브를 하고 있는 아빠의 모습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

저는 아빠와 어렸을 때는 같이 공원을 걷거나 놀이공원 가거나 산책하며 잘 지냈던 거 같은데 어느 순간 아빠와의 관계가 서먹서먹 어색어색하게 되었습니다.

아빠와 다른 지역에 살게 되면서 연락도 뜸하게 되었네요ㅠㅠㅠ

연락 조금씩 자주 드려야겠습니다~!

'아빠'하면 어렸을 때 귤 껍질을 먹기 좋게 까주셨던 기억과

오래 걸어서 발 아프다고 투정부리면 엄마 발보다 제 발을 시원하게 마사지 해 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여러분들은 아버지와의 어떤 추억들이 가장 먼저 떠올려지시나요? ^^

 

이 그림책의 첫 장면부터 마음이 뭉클해집니다ㅠㅠㅠㅠ

하늘 나라에 계신 아버지께 그리운 마음을 담아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아빠가 하늘나라로 떠나고

주인공(), 누나엄마 이렇게 세 식구로 지내게 되었습니다.

네 식구에서 세 식구가 되었지만 한 자리에 오손도손 모여서 화목하게 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이 든 자리는 잘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는 말처럼

사랑하는 가족 한 명을 떠나보냈을 때의 마음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ㅠ

얼마나 아빠가 없는 집이 허전하게 느껴지고 아빠가 보고 싶고 또 그립고 할까요.

아빠와의 소중한 선물 같은 추억들이 장면마다 들어가 있습니다.

아빠와 함께 캐치볼을 하러 나갔는데 서툴고 아직 어려워서 울면서 돌아왔던 모습을

떠올리기도 하고,

딱 한 번 잘못하여 아빠에게 머리를 콩 쥐어박힌 경험을 떠올리기도 하죠~!

슬프기도 했고 아팠던 기억마저도 아빠와 함께했기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추억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며칠 전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를 봤는데 눈물을 안 흘릴 수가 없더라구요 ㅠㅠ

드라마에서 나오는 가족 중 가족들을 위해 평생 집안일에 헌신하며 보낸 '어머니'께서

밥을 올려놓고 방에서 누워 주무시다가 갑자기 돌아가시게 됩니다.

자식들은 펑펑 울고 어머니께서 널어 놓은 어머니의 빨랫감들을 안고 울고

어머니의 인공 관절을 유품으로 받았는데 인공 관절을 땅에 묻으며 같이 우는 장면이

나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은 그 무엇보다 큰 슬픔으로 다가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있을때 잘해야 한다는 걸 이 그림책을 통해 또 한 번 마음에 새깁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좋아한 노래음식물건함께 찍은 사진함께 했던 시간들은

그 사람이 떠나갔다 하더라도 마음 속에 영원히 기억됩니다.

 

주인공은 아빠와 누나와 함께 맛있는 핫도그를 먹었던 행복했던 기억도 떠올립니다.

이 그림책을 읽으면서 오랜만에 아빠와의 어린 시절에 있었던 여러 가지 추억들을

떠올릴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아빠 그림책을 아이들과 같이 읽어보고 싶으신 분들,

아빠를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듬뿍 담긴 그림책을 읽어보고 싶으신 분들,

어린 시절 부모님과 함께 했던 추억들을 떠올려보고 싶으신 분들,

모두에게 추천해 드리는 그림책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읽고 개인적인 생각느낌을 담아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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