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1학년 소원저학년책 1
안수민 지음, 차상미 그림 / 소원나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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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소개해 드릴 동화는 글 안수민, 그림 차상미, 소원나무 출판사의

<5월의 1학년> 입니다 ^^



보통 입학식은 3월에 있는데 왜 이 동화 제목에서는 5월의 1학년일까요?

2년 전, 코로나 바이러스가 생기면서

3월 입학 예정인 아이들은 학교에 나오지 못하고 집에서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입학식은 미루고 또 미루어져서 5월에 하게 된 학생들도 있었죠 ㅠㅠㅠ

그 이후로도 대면수업이 아닌 비대면수업인 줌을 활용하여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나죠.

학교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놀아야 할 아이들이 집에서 공부하고

학교는 2부제, 3부제로 띄엄 띄엄 등교하게 되면서

어려운 시기를 겪었습니다.

이 동화는 이때의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의 이야기들로 따뜻하게 잘 담겨 있습니다 ^^

최근 실외에서는 마스크 의무 착용이 아니게 되면서

마스크를 벗고 다닐 수 있게 되었는데요~!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아직 걱정으로 인해 마스크를 대부분 다 쓰고 다니시더라구요~!

언제쯤 코로나에서 해방되어 편하게 웃으며 걱정 없이

마스크를 안 쓰고 다닐 수 있게 될까요? ㅠㅠ

동화에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이 동화의 첫 시작은 지금으로부터 30년쯤 후의 미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엄마와 초등학교 1학년 입학식을 앞둔 딸아이의 대화로 시작됩니다.

부모님 없이 혼자서 마스크를 쓰고 학교를 가야 하고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두려움으로 가득한 입학식을 맞이했던

30년 전 2020년 5월, 엄마의 초등학교 입학식 얘기를 듣게 됩니다.

그땐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벚꽃이 지고 한참 지난 후 5월에 입학식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등교를 하고 투명 가림막이 있어

친구들과 얘기를 편하게 할 수 없고

선생님, 친구들 얼굴도 잘 알 수 없었던 코로나 시절에

엄마는 초등학교 1학년 학교생활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친구와 얘기를 하려고 하면 "친구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해야 합니다."

"손 소독을 하고 교실에 들어옵니다.", "화장실에도 거리를 두고 줄을 서야합니다." 등

엄마의 어린시절인 하윤이는 학교에 대한 실망감으로 가득하게 됩니다ㅠㅠㅠ

친구와 한참 뛰어 놀아야 할 1학년인데 코로나로 인해 학교생활에 제약이 많았죠ㅠㅠㅠ

2020년 처음 겪는 상황이어서 학교에 등교하는 아이들, 학부모님, 교사분들 모두 많이

힘드셨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윤이가 학교에 유일하게 가고 싶었던 한 가지 이유는,

하윤이의 마음을 알아주는 하윤이의 반 친구이면서 이웃이기도 한 진주가 있기 때문입니다.

두 사람은 마음이 잘 맞아서 함께 등하교를 하고

하교 후에도 종이컵으로 서로의 목소리를 들으며 점점 더 가까워집니다 ^^

힘든 시기에 내 곁에 있어주는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있어준다면

정말 큰 의지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윤이와 진주에게도 서로에게 빛이 되어줬습니다 ^^

그러던 어느날 진주네 부모님 식당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다녀가면서

진주네 가족은 자가격리 대상자가 되었습니다.

하윤이는 진주가 걱정되어 연락하고 싶었지만

코로나 상황으로 조심해야 하고 진주와 거리를 둬야 하는 상황이라서 미안했지만 연락을 결국 하지 못합니다.

자가 격리가 끝난 진주가 학교에 돌아갔는데

진주를 피하는 친구들이 있고 진주가 교실에 들어오는 것을 막는 친구들까지 있었습니다. 하윤이는 얼른 선생님께 가서 이 사실을 알려주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우리의 2년 넘는 시간들이 흑백사진처럼 지나가 버린 것 같습니다 ㅠㅠ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고 누군가는

상처를 받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곧 치료제가 생기고 예방약이 생기면 힘들었던 시간들을 다 잊어버릴만큼

일상으로 편하게 복귀할 수 있는 날이 곧 오겠죠? ^^


진주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슈퍼맨처럼 택배일을 척척 해내셨던 하윤이의 아버지께서 코로나 확진이 되고 말았습니다.

하윤이 가족도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되면서 하윤이는 진주가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 이해를 하게 되고 진주는 힘들 하윤이에게 격려 문자를 해 주고

문 앞에 하윤이가 심심하지 않도록 이것 저것 선물까지 챙겨 줍니다.

저도 힘든 시기에 하윤이의 옆을 지켜준 진주처럼

제 주변 사람들이 힘들어하고 있을 때 옆을 지켜주며

같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든든한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30년쯤 지나면 코로나 시대를 겪지 않은

어린 아이들에게, 저의 미래 자녀들에게

"라떼는~~~~코로나 시대에 말이야~~집밖을 못 나가고 말이야~~

마스크를 쓰고 화상으로 수업을 하고 말이야~~~"

라고 지금 이 시절을 추억하며 마스크를 벗고 이야기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

학교생활을 두 달 정도 보냈을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과 읽기에 좋고

코로나 상황으로 지쳐있을 모든 아이들과 같이 읽기에 따뜻하게 위로받을 수 있는 좋은 이야기책입니다.

어린이날에 친구와의 우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이야기책이어서 적극 추천합니다 ^^

*서평단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개인적인 생각, 느낌을 담아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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