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아이 (무선) 철학하는 아이 19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지음, 최혜진 옮김 / 이마주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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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아트리체 알레마냐 작가님의 글 그림에 최혜진 작가님의 번역이라니~!

이 조합의 그림책은 꼭 읽어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작가님의 그림책은 올해 나왔던 <사라지는 것들>을 굉장히

인상 깊게 읽었습니다. 트레이싱지를 활용하여 트레이싱지를 넘기면 사라지는 장면을

보면서 우리 일상에서 우리도 모르게 사라지는 것들에는 무엇이 있는지,

사라지지 않기를 바라는 소중한 것들은 무엇이 있는지 생각하게 해 주는 그림책이었습니다.

이번 그림책 또한 트레이싱지를 활용한 부분들이 있어 

유리 아이의 모습을 좀 더 실감나게 느껴지게 하였습니다 ^^

유리 아이는 깨끗하고 맑고 투명하여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그대로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유리 아이가 신기하고 예뻐서 모두 놀라운 눈으로 쳐다 보고,

그 아이를 만져보고, 안아보며 호기심의 눈으로 다 바라 보았는데

아이가 점점 자라게 되면서, "너는 왜 그런 생각들을 하냐? 부끄럽지 않냐?"

하며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지 않고 아이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시선들이 

많아지게 됩니다. 

힘들어진 아이는 결국 가족을 떠나 잠시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그 존재 자체로서 그 사람을

존중해주는 마음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유리 아이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있는 그대로 존중받을 수 있도록,

유리 아이 스스로 자존감을 키워나가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우리 어른들 또한 아이가 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그런 환경, 분위기,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유리 아이와 떠나는 여행을 섬세한 감성으로 표현한 그림책 적극 추천합니다. 

*좋아서하는 그림책 연구회 서평단으로 당첨되어 서평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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