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시간과 아름다움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서...결정을 해야 할 때!

친구의 부케 받기도 지겨운 당신에게 - No.1 커플매니저 듀오 CEO 김혜정 강력 추천!
야마다 마사히로 & 시라카와 도코 지음, 나일등 옮김 / 이덴슬리벨 / 2011년 8월

난 요즘 왜 이런 책들을 읽으며 자학을 하고 있는 것일까?

결혼이라는 것을 감행할만큼 좋아하는 사람을 아직 만나지 못했다,

결혼적령기라는 건 사람마다 다른 게 아닐까,

과연 현재의 내가 결혼을 할만큼 충분이 어른인 것일까...

라는 이유로 아직 결혼에 우선순위를 내어주고 있지는 않고 있지만

스스로가 불안과 초조함을 내심 갖고 있다는 걸 반증하는 것일까.

그리고 이런 책을 읽으며, 스스로의 불안과 초조를 확인하고 있는 중인것만 같다.

이렇게 차곡차곡 나이만 먹으면 어떻게 하나,

사람은 누구나 찬찬이 들여다보면 각자의 좋은 점이 있는 법인데

난 도대체 누구를 찾으려는 거지,

실패를 피하기 위해서 신중하려고 하는 게 과연 맞는 것일까

단지 실패를 무서워해서 한 걸음 내딛지도 못하는 게 아닐까...

기타등등 스스로에 대한 의구심이 어느새 자리잡고 있었던 것 같다.

이제까지 결혼을 결정하는 사람들을 신기하면서 놀랍게 바라봤었던 것 같다.

상대방에 대해서, 그리고 스스로의 결단과 선택에 대해서 얼마만큼의 확신이 있어야

결혼을 하게 되는 걸까하고 말이다. 그만큼의 확고한 신뢰를 가질 수 있는 순간이

누군가에게는 있다는 게 참 대단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

그런 순간이 없었던 나는 ‘친구의 부케 받기도 지겨운 당신에게’를 읽었다.

그래도 이미 이전에 비슷한 책을 읽어서인지 심리적 충격이나 타격은 심하지 않았다.

역시 사람의 적응력이란...!

강인한 충격은 없었지만 개인적인 고민은 그 이전의 독서보다 강렬하게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되었다고 해야하나.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위기감이

들었다고 해야할까. 이런 저런 이유와 핑계를 대며 선택이나 결정을 하루 하루 미루는 건

어리석인 짓일지도 모르겠다 싶었다. 그 이유와 핑계를 철저하게 분석하는 시간을

가져봐야 겠다 싶기도 했고. 이제까지 너무 게으르게 살았던 게 아닌가 반성하기도 했다.

결혼에 대해 별다른 고려없이 살아왔던 여성, 하지만 이제는 나이를 의식하게 된 때에

자신이 서 있다고 생각하는 여성에게 권하고 싶어진다. 결혼을 자신의 삶에서 배제하기로

결정내리지 않았다면, 이제는 그 결혼이란 것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볼때이고

결혼이 그렇게 호락호락하고 만만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말해주는 이 책을 읽어보는 게

어떨까. 그리고 결혼에 대한 자신만의 입장정리를 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 필요하지 않을까?

우리의 시간과 아름다움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서, 시간이 더 흐른후에 아쉬워하지 않기 위해

이제는 생각을 미루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그 고려 대상 중에 ‘결혼’이라는 품목이 있다면

이 책을 읽어봐도 좋지 않을까.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