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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 전2권 - side A, side B + 일러스트 화집
박민규 지음 / 창비 / 2010년 11월
평점 :
박민규의 신작 소설집. 18편의 단편이 두 권의 책에 나뉘어 담겨있다.
현실이란 공간에 내몰린 마이너리티들의 모습이 가혹하게 그려지고 있다. 너무나도...!
지금 이 순간 어딘가에서 소설과 똑닮은 상황이 일어나고 있다 하더라도 이질감이
그다지 크지 않은, 곰곰히 생각해보면 어딘가에서 비슷한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는 것도 같은 그런 소재들이 마음을 무겁게 한다.
'슬프다'거나 '무섭다'의 문제가 아니다. 답답해지면서 늪 속으로 푹푹 빠지는
그런 기분이 된다. 원래도 그의 소설이 이렇게 무거웠었나 싶어질 정도다.
실제로 있을 법 하다는 게 이런 의미로 다가올 수도 있구나 싶었다.
그의 소설을 통해서 떠오르는 현실을 이 책을 읽는 사람이라면 마주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 현실은 당신을 가위 눌리게 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