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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의 집
가토 유키코 지음, 박재현 옮김 / 아우름(Aurum)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꿀벌의 집으로 어서오세요'라는 느낌의 책이다.
이 책의 주인공 리에는 지쳐있다. 그러던 차에 함께 살던 남자친구가
바퀴달린 트렁크를 돌돌 끌며 사라져버린다.
그 일이 계기였을까? 그녀는 익숙해지지 않는 피로감을 주는 직장 생활도
그만둬버리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새로운 일자리를 찾던 끝에 구직 사이트에서 '꿀벌의 집'을 우연히 발견한다.
정말 우연이었다. 손이 미끌려 클릭하게 되었으니까...
정말로 꿀벌들과 함께 살아가는 집, 양봉을 하는 곳인 '꿀벌의 집'에서 리에는 머물기로 한다.
그리고 모든 것이 달라진다. 그런 변화를 정감있고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는 책이었다.
리에는 행동했고, 그녀의 불만족스런 상황들을 정리해나갈 수 있는 힘을 얻었다.
그러니까 그녀는 강해졌다. 꿀벌의 집에서 사람들과 어울리고,
꿀벌을 관찰하면서 성장하게 된다.
모든 변화의 전제 조건은, 우선 내가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 아닐까.
한걸음 움직일 용기조차 없으면서, 이건 이래서 마음에 안들고 저건 저래서 싫다고
불만을 늘어놓는게 그 누구보다 자신에게 참 나쁜거라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