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고 요르크. 아직은 그 이름도, 얼굴도 낯설기만 하다. 브라질리언 완소 훈남 싱어송라이터라고 한다. 내가 한 말 절대 아니다. 음반 소개에 그렇게 적혀 있다. 앨범에는 2010년 여심을 사로잡을 아름다운 브라질리언 싱어송라이터라고도 적혀있다. 왠지 조금은 민망한 수식어라고 생각하며, 노래를 듣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의 노래가 귀게 익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꽤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의 음악을 들으면서 티아고 요르크는 과연 누구일까 궁금해하면서 인터넷에 그의 이름을 검색했더니 드라마 '개인의 취향'에 ost로 이 앨범에 수록되어 있는 'fine'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nothing but a song'도 함께. 그러니까 이 드라마를 본 사람이라면 '어쩐지 낯설지 않고 친숙한 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될지도... 그리고 티아고 요르크에 대해 이모저모를 찾아보다가 뮤직 비디오도 보게 되었는데, 이 청년 꽤 잘생겼다. 자켓 사진으로만 봤을 때는 수줍은 미소를 짓는 소년의 느낌이 강했었는데, 그 사진과 또다른 모습인듯. 하지만 소년스러운 그 모습이 노래를 하는 목소리에는 훨씬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밝고 경쾌한 노래에 참 잘 어울리는 고운 목소리를 가지고 있는 듯 하다고 느꼈다. 이 목소리로 그런 노래를 부른다면 가벼운 느낌도 없고 지나치게 발랄하지 않아서 좋은 것 같다. 하지만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다른 분위기의 노래들도 잘 소화하고 있어서 다음 앨범을 기대하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익숙한 비틀즈의 'ticket to ride'와 템테이션스의 'my girl'를 리메이크하고 있는데, 이 역시 티아고 요르크만의 장점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제이슨 므라즈나 제임스 블런트, 존 메이어나 뉴턴 포크너와 비견되고 있는 것도 같지만 이 앨범이 데뷔 앨범이라니 티아고 요르크의 발전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반박하기 힘들 것 같다. 깔끔하고 단정한 목소리로 자신만의 영역을 확고하게 다져가기를 이 앨범으로 호감을 가지게 된 사람으로써 바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