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 버스 납치 사건 인형 탐정 시리즈 2
아비코 타케마루 지음, 최고은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인형 탐정 시리즈 1탄 '인형, 탐정이 되다'는 그 제목으로 알 수 있듯이 인형이 탐정으로 등장한다.  

세노오 무츠키는 씩씩하고 야무진 성격으로 유치원 교사로 일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유치원 크리스마스 파티에 토모나가 요시오라는 복화술사가 찾아온다.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잘생긴 복화술사라고만 생각하고 약간의 호감을 느끼는 세노오 무츠키.

하지만 그녀는 곧 그와 그의 인형의 비밀을 눈치채게 된다.

마리코지 마리오라는 이름을 가진 인형이 온전히 독립된 인격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물론 토모나가 요시오의 복화술 솜씨는 빼어났지만 마리오의 조력으로 그의 공연은 '환상적'이라는 색을 입게 된다는 것도 말이다.

모리코지 마리오가 토모나가 요시오의 일부이지만 별개인 인격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이제 딱 세사람.

그러던 차에 무츠키가 일하고 있는 유치원 토끼장에서 미스테리한 사건이 일어난다.

원래 비실대기는 했지만 어제가지 멀쩡하던 토끼가 죽어있고, 그 다음날 토끼 무덤이 파헤쳐져 있을 뿐만 아니라

이후에는 토끼장이 청소까지 되어 있다. 그러다 급기야 나머지 토끼가 납치까지 당하는 일이 생겼다.

토끼 사건을 해결하는 결정적인 키를 인형 마리오가 찾아내고 범인을 밝혀냄으로써

인형 마리오는 탐정으로써 그 재능을 빛내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사건을 시작으로 앞으로 일어날 사건을 때로는 실수를 하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훌륭한게 해결해나가면서 비밀을 아는 단 세사람 사이에서는 탐정으로 인정받게 된다.

성실하고 다소 어수룩한 토모나가 요시오와 자기가 잘난 줄 아는 인형 마리코지 마리오의 조화는 꽤 괜찮다.

상호보완을 통한 협력관계, 그들이 함께 있을 때 이 세상에 해결해내지 못하는 일이 없다.

토모나가 요시오의 관찰력을 토대로한 마리코지 마리오의 사건 해결능력은 미궁으로 빠질뻔한 사건을 풀어낸다.

세노오 무츠키는 마리오의 탐정으로써의 재능을 발견하고, 토모나가 요시오가 쌓고있는 세상과의 벽을 허무는데

일조하면서 그들과 떼어 놓을래야 떼어 놓을 수 없는 팀의 일원이 된다.  

토모나가 요시오와 세노오 무츠키의 로맨스에 인형 마리오가 항상 끼어있어서 그들은 관계는 느릿느릿 진전되고 있지만

세노오 무츠키 역시 토모나가 요시오만이 아니라 마르코지 마리오까지 좋아하고 있어서 즐겁게 지내고 있는 듯 하다. 

유쾌하고 발랄한 느낌의 탐정소설이다. 악의를 최대한 제외하고 싶었다는 아비코 타케마루의 바람대로

책을 모두 읽었을 때 토탁거리기는 하지만 끔찍하게 서로를 아끼는 3인 1조 팀으로 그들로 이 책이 기억되니까 말이다.

어쩐지 다음에 이 팀이 또 어떤 사건을 만나게 될지, 그리고 인형탐정 마리오는 어떤 재간을 부릴지,

마리오에게 출생의 비밀이 있고 그것이 속편에서 밝혀진다는데 그것도 궁금해진다. 

인형 탐정 시리즈 나머지 권들도 꽤 기대가 된다.

코웃음을 치면서 잘난 척 하는 인형탐정을 조만간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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