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고화질세트] 코토우 부장 (총4권/완결)
야츠미 츠무 / YNK미디어/DCW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릴 때 노빈손 시리즈라는 게 있었는데... 성인이 되어 일본판 노빈손을 만난 느낌도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세트] [루비] 8인의 전사 (총2권/미완결)
이케 레이분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올라붙은 엉덩이를 가져야만 진짜 남자'라는 멋진 인식이 퍼진 곳. 그곳에서 여덟 부족을 대표하는 전사들이 한데 모여 펼치는 육체미 대소동입니다.
올라붙은 엉덩이야말로 남성다운 것이기에 엉덩이를 당연히 노출하고요. 전사끼리 겨루는 방식도... 조금 숭해서 말하진 않겠지만, 방금 이 말로 유추 가능한 그 방식. 네 맞습니다.
1권은 이 전사들의 결투 한바탕이고, 2권은 각 커플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수려한 작화로 그려낸 웃긴 세계인데 거기에 사랑도 있어 좋았습니다. 다양한 커플이 나와서 그중 하나는 님 마음에 들겠지 싶기도 하고요. 드셔 보세요^^ 강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세트] [루비] 8인의 전사 (총2권/미완결)
이케 레이분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진지한 그림체로 그리는 병맛... 이라 생각했는데 읽다 보니 설득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평범한 우리들의 : 번외편
유키 노진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평범한 우리들의> 본편을 본 사람이라면 다소 반갑게 읽을 수 있을 번외편. 완결과 함께 나와 바로 즐길 수 있다.


본편 섭남이었던 시바사키와, 츠바키의 동생 아즈사가 자아내는 이야기다.

본편 섭남에게 짝을, 그것도 본편 여주의 동생을 주다니. 진짜 대단한 결단이라고 내심 생각했다.

책 날개에 달린 작가의 말을 보면 캐릭터의 마음을 성불시키고 싶어 나온 이야기라고 한다. 캐릭터를 아껴 주시는구나 싶어서 이 점까지 마음 따뜻하게 느껴졌다.


아즈사는 연애에 무관심하다. 어쩌면 성가시다. 173, 여자로서 큰 키. 어쩌면 남성 평균 키에 더 가까울 수치. 자신보다 큰 남자는 안 그래도 적은데 그중 괜찮은 남자는 더 적다. 작은 남자는 작은 남자대로 자신의 큰 키에 당황한다.(현실 반영 120%...) 취준 시기인데 그냥 취준에나 준비하자는 그런 마음이다. 목표는 출판사.


이런 마음을 언니에게 말하자 언니는 문득 그 이름을 입에 담는다. "내가 아는 중에서 키가 큰 애는 시바사키 정도려나?" 다정하고 착하다고까지 말하지만 아즈사가 몇 번 마주쳤을 때는 전혀 그런 사람이 아니었다. 그런데 하필 또 오늘 딱 마주친다. (운명)


장난 같은 우연으로 사는 동네까지 같다. 그리고 어쩌다 또 동네 패스트푸드점에서 마주쳤다. 하지만 그 일을 계기로 아즈사는 시바사키에게 자소서 첨삭을 부탁한다. 왜냐하면 시바사키는... 아즈사가 자소서를 넣어 볼 기업에 다니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인맥은 쓸 수 있을 때 쓰는 게 좋다. 아즈사 나이스.


그런데 그렇게 몇 번 만나다 보니, 아즈사는 알게 된다. 무심해 보이는 얼굴 뒤에 정말로 다정함이 있다는 것을. 그의 위로가, 인정이 자신의 마음 깊이 와닿음을. 자신의 큰 키도 아무렇지 않은 것이 되는 시간을.


시바사키에게 아즈사는 그저 친구의 동생. 그렇기에 아즈사의 마음이 다가오는 걸 외면했다.

그러나 아즈사가 "어서 와요."라고 말해 주는 그 순간에 자신도 몰랐던 마음을 깨닫는다. 자신이 줄곧 바라던 '돌아갈 곳'이 이미 있다는 걸. 그게 바로 여기, 아즈사임을. 그리고 그렇게 둘은 서로의 돌아갈 곳이 되어 알콩달콩하게 된다는 결말.


...뭐야 작가님 더 주세요... 이걸 단편으로 이렇게 주다니 감사하지만 너무 잔인하다... 장편으로 써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이미 신 연재 들어가신 분이니 그냥 이 한 권을 계속 뜯고 맛보고 즐기며 서사를 되는 대로 착즙하는 수밖에 없다. 중단편인데도 깔끔한 기승전결로 구성되었고, 감정선이 어색하지 않게끔 최대한 애쓴 부분도 보인다. 보고 있으면 괜히 따뜻하고, 미소가 지어진다. 애틋함은 덤.


섬세한 연출이 정말 좋았다. <평범한 우리들의: 번외편> 말고도, 함께 수록된 <세일러복에게 작별을>도 그 섬세한 감성이 돋보였다. 전개가 매끄럽지는 않아도 어딘가 사람 마음을 끈다. 그건 아마 등장인물의 감정을 허투루 흘려보내지 않고 잘 보여 주기 때문이겠지. 학생 시절의 상처를 성인이 되어 그제야 매듭 짓고 학생 시절의 상처받은 나를, 그 시간에 멈춰 있던 나를 보내 주는 이야기. 이미 많이 쓰이는 소재인데도 특유의 그 분위기가 있어서 비 내리는 여름날 이따금 떠오를 것 같다. 어느날 갑자기 문득. <평범한 우리들의: 번외편>은 당분간 그냥 계속 한 번씩 열어 볼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가씨, 눈뜰 시간입니다 1
카시 야에코 지음, 고나현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22년 10월
평점 :
품절


외모 때문에 손해 보던 두 사람이, 서로를 통해 구원받는 이야기.


여주인공 이사미는 그냥 그 나이대 아이답게 귀여운 캐릭터도 좋아하고 친구들과 놀고 싶은 고등학생인데, 성숙한 외모 때문에 성인으로 오해받기 일쑤다. 헌팅은 물론 클럽에 가자고 권유받기도 한다. 어릴 때부터 성숙한 외모 때문에 '야쿠자 부인'이라고 놀림받았는데, 이게 와전되어 이제는 '야쿠자 집안 딸'이 되었다. 사는 집도 저택처럼 으리으리하고, 아버지도 좀 험악하게 생기셨고. 여러가지가 맞물려 결국 고등학생이 되어도 제대로 친구를 사귀지도 못한 채 외로운 날을 보내는 중.


이런 이사미에게 찾아온 사람이 남주 츠네. 츠네는 양아치처럼 생긴 데다, 화려한 셔츠에 각 잡힌(?) 태도 때문에 꼭... 야쿠자 같다. 하지만 가사 도우미로서 능력을 갖추려고 자격증도 열심히 따고 관련 공부도 꾸준히 해 온 성실한 사람이다. 다만 본인은 자신이 왜 체험 계약만 하고 본 계약을 하지 못했는지 모른다. 웬만큼 사회성이 있으면 솔직히... 모를 부분은 아닌 것 같은데 만화적 허용으로 그렇다고 넘기기로 함ㅎ 어쨌든 츠네는 자신의 문제가 '무능력'이 아니라 '외모'였음을 이사미와 지내며 우연히 알게 되고 낙심한다.


그러나 그 상황에서 이사미는 오히려 츠네를 두둔하고, 당당히 드러내며 결국 츠네의 첫 본 계약인(아마)이 된다. 그리고 그렇게 하루하루를 함께 지내면서 츠네를 보면 이상하게 뛰는 가슴을 느낀다. 조금 의외였던 점이 그 이상 징후가 츠네를 좋아하기 때문이라는 걸 금방 알아채고 적극적으로 움직인다는 거였다. 꽃놀이, 가정 상담 에피소드를 통해 설레는 장면을 넣고, 마지막 운동회 에피소드를 통해 저돌적인 이사미와 당황하는 츠네를 볼 수 있어 풋풋하게 즐기기 좋았음.


이런 이야기에서 사람의 마음을 터치하는 부분은 이런 것 같다. 누구나 볼 수 있는 외모 말고, 그 안에 있는 알맹이를 봐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 그리고 지금 이대로도 괜찮다고 나를 긍정해 주는 것. 그리하여 자신의 상처를 딛고 일어나 용기를 낼 수 있음을 몇 번이고 재확인하며 보는 독자까지도 힘을 얻을 수 있다는 것.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