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같은 인간을 제거하고 그 몸을 탈취해 지구인을 대체하는 리카와리 별 외계인에 의해 책임감도 없고 학대를 일삼던 엄마가 외계인으로 대체되어, 지구 상식이 없는 외계인 엄마를 오히려 돌봐줘야 할 상황이 된 소녀 토와.타코피의 원죄에서 아이들이 고통받는 근본적인 원인인 부모를 외계인이 강제로 개선시킨 듯한 이야기지만 여러모로 좀 퀄리티가 매우 떨어진다.일단 주제의식이 명확하지 않아 만화가 무엇을 이야기 하고 싶은지를 이해하기가 힘들다.부모의 정신을 외계인이 바꿈으로서 겨우 정상적인 가정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그리는데, 문제는 이런 기적적인 요행에 기대기에는 아동의 불행이 치유 될 수 있는가 하는 점이라 픽션의 허구 요소만 강조 될 뿐 현실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메세지가 아예 존재하질 않는다. 말하자면 그냥 망상 자위용에 불과한 이야기다. 현실을 고치기엔 전달하려는 메세지가 없다. 아동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무엇이 바뀌어야 하는가 물론 부모부터 바뀌어야 하는게 맞지만 내용에서 현실적인 실현 가능성이 너무 떨어지고 부모가 바뀌는 것 말고도 필요로 하는 그 다음의 부분도 설득할 메세지력이 떨어진다.둘째로 타코피의 원죄에서 타코피가 한심한 짓을 반복하듯 이 만화에서 리카와리 별의 외계인이자 엄마가 된 존재가 지구 상식을 몰라 반복적으로 즉흥적이며 한심한 행동을 반복한다. 문제는 이 지구의 상식이란게 심히 오락가락하는데 1권에서 편의점 음식만 먹으면 영양 불균형이 온다는 소리를 하면서 곧바로 요리 재료를 사러 가서 간식에 1만엔을 써버린다거나 2권에서는 몸을 혹사시켜 과로로 쓰러지는 등 지구의 상식을 이해하는 범주가 논리적이지 못 하다. 특히 리카와리 별 외계인의 특징이 본성이 착하여 나쁜 인간을 지켜보고만 있지 않는다는 점이라 선악을 구분하기 위해서는 그에 따른 기반 지식과 논리가 있어야 하지만 토와의 엄마로 대체된 외계인이 지나치게 멍청한 즉흥적 행동만을 반복하기에 웃기고 자극적인 요소만 배치 할 뿐 이야기의 논리적 타당성을 확보하질 못 한다. 특히 악의 경중을 따진다면 엄마의 남친인 야쿠자부터가 리카와리별 외계인의 타겟 대상에 들어가야 하는데 이야기를 억지로 전개하기 위해 끝까지 방치하는 등 세계관 설정이 설득력이 없다시피 한다.셋째로 2권에서 아동을 보호하고 도움을 줄 아동 상담소의 직원이 상당히 음험하게 그려지는데 픽션이 아닌 현실에서 도움을 받아야 할 아동 보호소 직원을 이상하게 묘사하는데 있어 타당한 이유나 이야기가 전개 되질 않는다.넷째로 이야기가 아무 생각 없이 자극적인 이벤트만 늘어 놓고 즉흥적으로 움직이는 캐릭터로 생각없이 전개하기에 이야기가 심히 수준이 낮다.일단 1권만 따지고 보면 그렇게 볼만한건 아니지만 아주 최악까진 아니라 2점을 주긴 했는데문제는 2권에서 이야기가 뚝 끊겨 뭐 하나 정리된 것 없이 엉성하게 마무리가 되는데 2권을 본 입장에선 전혀 볼 가치가 없는 1점도 아까운 수준이다.그래놓고 제 1부 완 이러는데 1부고 뭐고 간에 이런 미흡한 수준의 이야기가 2부가 나온다 해서 뭐하나 제대로 될 것 같지는 않다.개인적으로는 타코피의 원죄도 뭐하나 해결되는 것 없이 현실 외면이라 좋게 평가할 수 없었는데 이거는 마찬가지로 만화적 허구와 오락 요소에 집착한 탓에 내용이 무너져서 좋게 보기 힘들다.개인적으로 추천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