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를 바탕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속에서 공공연하게 균형을 깨트리는 새로운 방해꾼이 등장한다.이전 권에서 LEL의 교수란 인물이 모습을 드러낸 후 시마자키에게 익숙치 않은 새로운 적의가 나타난다. 민간인 사이에서 나타난 비전투형 타입의 적의. 시마자키에게 과도한 책임을 떠넘기며 그의 페이스를 흔들어 놓는다.새로운 등장인물이 LEL측 사람인지 아닌지는 확실치는 않지만 권 초반부 만화가 에피소드도 그렇고, 이야기 전개가 좀 옆으로 빠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야기의 주축이 되어야 할 시마자키가 자꾸 외곽으로 빠져서 홀대 당하는 흐름인데, 물론 시마자키가 주인공이니 곧 주축으로 돌아오긴 하겠지만 만화가 에피소드는 이전 권 에피소드에 비하면 영 밋밋하고 새로운 방해꾼의 등장 이야기는 뭔가 확 끌어 당기는 맛은 없다.영 전개가 미묘해서 이전 권을 돌아보니 5권 초반부 과거 회상에서 시마자키를 구해주던 귀에 상처를 입은 소년과 마찬가지로 LEL의 교수라 불리는 인물 역시 같은 위치에 상처가 있는 것을 보면 안개와 교수의 만남은 어째 뻔해질것 같기도 하여 여러모로 아쉽다.전개를 예측 할 수 없던 이야기가 매력이었는데 슬슬 포텐셜이 떨어지는지 좀 뻔한 전개가 될것 같다. 좀 뻔하더라도 좋은 전개만 된다면 그런 것도 괜찮겠지만.. 부디 좋은 퀄리티를 유지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