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여신님이여의 주인공 베르단디가 주인공으로 취업전선에 뛰어드는 개그 만화입니다.시간대는 아마도 오 나의 여신님이여의 완결 이후인듯 합니다. 그래서 오 나의 여신님이여를 어느 정도 읽어 본 사람일수록 더욱 흥미를 느낄 요소는 있지만, 내용면에서 크게 영향을 끼치진 않습니다. 하지만 원작에 나온 인물들이 나오는 구성에선 어느 정도 지식은 필요로 하긴 합니다. 특히 울드의 성격을 이해하지 못 하면 더 재미있을 부분이 무난하게 느껴질수 있습니다. 대체로 빵 터지는 개그는 울드 쪽이 강합니다.작중 개그는 예수와 부처 콤비의 개그만화인 세인트영멘처럼 인간을 신의 기준에서 오해하는 착각 개그와 면접장에서 여신의 힘 때문에 벌어지는 헤프닝 위주가 많습니다. 다만 베르단디는 멀쩡한 얼굴로 기행을 벌이며 진지한 말을 하기 때문에 주변에서 받아주지 않으면 좀 썰렁하게 끝나는 경우가 많아 베르단디가 주인공이지만 정작 베르단디 파트는 좀 텐션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베르단디는 주로 말을 하며 웃기기 보다는 진지하게 벌이는 기행이 벙찌게 만드는 개그가 강합니다.오 나의 여신님이여의 테마 성격을 생각보다 잘 이어받아 착한 사람에겐 좋은 일이, 나쁜 사람에겐 그에 대한 대가가 따르는 권선징악적 요소가 강해서 편하게 볼수 있습니다. 주인공이 행복해지는 것 보다는 주인공과 엮인 주변 인물이 취직에 성공하는 행복한 흐름 위주입니다.다만 원작의 이해도를 어느 정도 요구하는 것에 비해 작화는 미묘하게 원작 그림체를 완전히 재현하진 못 해서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강합니다. 특히 얼굴 라인과 턱이 좀 이거 아닌거 같은데 싶은게 아쉽습니다.이 만화는 원작의 세트 할인 횟수에 비해 세일을 원체 잘 안 하는터라 관심 있으시면 세트 할인때 구매하는 걸 추천합니다. 스핀오프 코미디 만화는 유독 세트할인이 좀 잘 안 하는거 같아요.그건 그렇고 원작의 등장 인물들은 이미 취직에 성공한 걸 생각하면 역시 이과는 취직에 강하다는 이미지가 만화에도 반영이 된 것 같네요. 한명 정도는 베르단디 옆에서 같이 취업전선에 구르게 할것 같기도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