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발견 (포켓북)
움터미디어 편집부 엮음 / 움터미디어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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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이 중복된 부분이 잦고, 실제 적용이 난감하거나 까다로운 것이 좀 있는 편. 2010년도 책이긴 하지만 1990년대 책으로 느껴질 정도로 정보가 낡거나 흐름에 맞지 않음. 목차는 있지만 원하는 정보를 찾기 힘듬. 차라리 e북이었으면 검색은 쉬웠을텐데 정보퀄리티나 접근편의성이 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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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고화질] 카난 님은 초보 악마 05 카난 님은 초보 악마 5
논코 지음 / 학산문화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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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야기의 폼이 대충 올라와서 작가 특유의 개그 스타일과 맞춰 안정된 느낌입니다. 무난하게 볼만해졌네요. 카난의 어머니가 의미심장하게 네가 악마라는걸 잊지 말라고 하는데 작가의 전작인 논베레케를 생각하면 둘 중 하나는 악마가 되던지 사람이 되던지 하는 결말이 될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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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고화질세트] [바닐라] 요망한 나나코 이모 (총9권/미완결)
아사기 류 / 바닐라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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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기를 통해서 꼴렸기에 구매를 하긴 했는데 기대만큼 만족스럽지는 않습니다.

상업지를 그리던 작가라 꼴리는 연출은 잘 그립니다. 그림체가 좀 낡긴 했는데 연출이나 구도, 에로한 그림은 좋아요. 그리고 보통 화이트칠이나 블러로 처리하는 성기 부분을 펭귄이나 우마유시인가 하는 생물로 묘사하여 상상력을 자극하여 쉽게 텐션이 떨어지지 않게 하는 점도 좋습니다.


그런데 그 외의 부분들은 좋은 점이 없습니다.


일단 작화 부분에서 전체적인 작화 퀄리티는 나쁘진 않은데 그건 작가가 잘 그려서라기 보다는 어시스턴트가 잘 해서 그런거 아닌가 하는 느낌이 강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캐릭터 비율이랑 원근법이 종종 망가져 있습니다. 특히 타카코라는 캐릭터는 첫 등장 이후 권수가 지날때마다 청소년이나 유아 체형이 되어버리는데 아무리 봐도 매번 비율이 망가져 있고 이 캐릭터가 특히나 심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30대고 첫 등장은 주인공과 신장 사이즈가 비슷했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얼굴이 입체감이 없고 특징이 없어서 모든 캐릭터가 다 비슷하다 못 해 똑같은 수준입니다. 머리 모양으로 차이를 주려 해도 머리 모양이 매번 바뀌는터라 아까 봤던 캐릭터인데도 누가 누군지 분간이 안 가는 경우가 심합니다.

작화가 이 모양인데 캐릭터는 오질나게 늘려 놓습니다. 그런데 캐릭터가 추가가 되어도 얼굴이 전부 거기서 거기에 아이 어른 가릴것 없이 판에 박힌 얼굴을 하고 있어서 캐릭터를 늘려도 다양하거나 신선한 맛이 없습니다.

둘째로는 주인공의 정신 상태인데, 거절을 잘 못 하는 성격인것 같지만 그냥 아줌마면 다 좋은 도덕적으로 나사가 수십개 빠진 이상한 캐릭터라 절대 공감이 되지 않습니다.

나나코라는 여주인공을 좋아하는 것부터가 애딸린 이혼녀이면서 친척이었던 20년 가까이 나이차가 나는 사람을 좋아하는건데, 여기서 그치지 않고 남친이 있는 아줌마, 결혼한 유부녀, 처녀지만 아줌마, 딸이 둘이나 있는 유부녀 등등 오는 아줌마 안 막고 전부 박아댑니다.

더 어처구니가 없는 점은 주인공 스스로도 나나코라는 사람을 좋아하고 결혼도 서로 생각하는 중에도 열심히 다른 아줌마랑 박으면서 나나코가 아닌 다른 여성과의 결혼이나 책임도 생각하는 일반적인 외도나 불륜의 범주를 넘어서는 이상한 도덕관을 지니고 있습니다. 불륜인걸 알면서도 열심히 박는 주제에 또 웃기지도 않는 책임감이나 도덕관으로 안 서는 경우가 있어서 도저히 이해가 되질 않는 캐릭터입니다. 나나코씨와 결혼하고 싶다 하지만 이 아줌마도 좋고 저 아줌마도 좋고 일단 달라붙는 아줌마는 모두 좋아서 박고 보는터라 그냥 보는 내내 어질어질합니다.

그냥 모럴해저드로 정신이 이상한거면 수준낮은 뽕빨 18금 만화로 보면 되는데, 작가가 이상한 철학이나 메세지를 던지려고 작품 내에 시덥잖은 이야기를 늘어놓습니다. 페이지를 불필요하게 낭비하면서 별로 남는 것도 없고 공감도 되지 않는 개똥철학을 늘어 놓기에 재미도 없고 와 닿는 내용도 없고 주인공의 도덕적 수준이 맨틀 밑바닥을 치고 내려가는 바닥임에도 더 바닥이 없는 수준이라 전혀 전혀 메세지가 되질 못 합니다. 반성 안 한 중범죄자가 사람의 삶의 방향과 자세를 논한다면 누가 귀담아 들을까요.


캐릭터를 불필요하게 늘리는 것도 문제인데 애초에 이 만화는 나나코 이모로 시작한 이야기이고 가장 안정적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갈수 있는 캐릭터가 나나코임에도 무분별하게 캐릭터를 늘리고 의미없는 고민과 갈등을 집어넣고 개똥철학을 설포하느라 나나코 이모의 비중은 거의 없습니다. 그나마 출석 부르는 것 처럼 꼬박꼬박 나나코 이모와의 섹스신은 조금이나마 나오지만 여타 캐릭터의 스토리에 비중을 두는 것에 비하면 하찮은 수준이라 대체 누가 주인공인지 구분이 안 가게 만듭니다.


캐릭터를 늘릴 것도 없이 1권에 등장한 세명만으로도 충분한 수준이고 얼마든지 이야기를 풀고 삼각관계의 긴장감을 연출 할 수 있었을텐데 그러지 못 하고 캐릭터를 늘어놓는 것은 작가가 스토리를 만드는 능력이 꽝이기에 새로운 캐릭터가 아니면 이야기를 못 뽑기 때문이겠죠. 캐릭터가 계속 나와도 결국 작품 내내 주인공 옆에 남아 있는 것도 1권에 등장한 여성 캐릭터 세명인데 등장 캐릭터 재활용도 관계 심화도 못 하면거 뭘 그렇게까지 캐릭터가 필요한건지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그냥 머리 비우고 섹스신만 보면 괜찮은데 작가의 개똥철학 비중이 점점 늘고 이야기가 산만하기 그지 없어서 작품이 길게 가 봤자 결국 폼이 무너지는 것 밖에 예상이 되지 않습니다. 매우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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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스트레스 그림으로 읽는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유키 유 지음, 김선숙 옮김, 이명훈 외 감수 / 성안당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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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증편향 유사과학에 가까운 책. 과연 검수를 하긴 한건지 의문이 드는 내용.


겉보기엔 대충 그럴싸한것 같은데 정신차리고 보면 저자의 주장은 제대로 된 근거가 하나도 없다.

우선 이 책은 저자 본인이 스스로 뭘 말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것부터가 문제다.

34페이지 수면장애 이야기에서 '수면장애가 만성화되면 면역 기능이 떨어져 질병이나 감염증이 걸리기 쉽다' 라고 적어놓고 바로 그 옆 페이지에서는 '불면증이 병으로 발전한다는 보고는 없다' 라고 적어놓는다. 이렇게 말의 앞뒤가 다른 이유는 저자가 다른 페이지에서 '수면 시간이 짧아도 건강에 해롭지 않다' 라는 헛소리를 주장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수면시간이 하루에 2~4시간이라면서 자랑스럽게 떠벌리는데 이런건 대표적인 거짓말쟁이의 자기과시에 불과하니 혹하고 넘어가지 않는게 좋다. 물론 그 주장에다 단시간 낮잠을 취하고 있고 단시간 낮잠은 도움이 된다 라고 하는데

단시간 낮잠이 도움이 되는거야 맞는 소리지만 전체 수면시간이 부족한 것을 단시간 낮잠으로 해결할수는 없고, 단시간 낮잠이 상시 가능한 경우가 아니라면 들을 가치도 없으며 애초에 7시간을 기준으로 그보다 적거나 많이 자는 사람이 사망 확률이 높다는 연구가 있는데 이런 헛소리는 대체 무슨 자신감으로 적어 놓는 것인지 이해 불능이다.

수면시간 부분에서 저자가 주장하는 말의 빈약함을 느끼고 다시 훑어보니 저자는 책의 모든 부분에서 아주 교묘하게 문제를 피해가는 식으로 주장을 하고 있었다.

18페이지에서 스트레스를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삶의 만족도가 높다 라는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내세운 것이 2014년 하버드 공중위생대학원의 연구에 ceo,부사장 같은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의 51%가 스트레스는 좋은 것이라 생각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는 것을 근거로 든다.

언뜻보면 그럴싸하지만 애초에 ceo나 부사장처럼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의 삶의 만족도가 그렇지 않은 사람과 같을리가 없지 않은가. 그런 사람들을 모아놓고 스트레스에 대해 물어보니 51%는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라는 어중간하고 애매한 수치의 반응만 가지고 오는게 어처구니가 없다.

더 웃긴건 뒤쪽 내용에서 스트레스를 받기 쉬운 직종을 설명하는데 스트레스 받기 쉬운 직종은 콜센터 직원이나 종업원 같은 서비스직인데 스트레스가 잘 쌓이지 않는 직업은 경영자로 설명하고 있다.

이걸 쭉 이어서 붙이면

경영자는 스트레스를 잘 받지 않는다.
경영자 같은 성공한 사람의 51%는 스트레스가 좋은것이라 생각한다.
스트레스를 좋은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은 삶의 만족도가 높다 라는

지극히 당연한 소리를 자기 입맛대로 포장하는것 뿐이다.

스트레스를 잘 받지 않으니 스트레스를 잘 받는 사람보다는 좋은 것이라 생각 할 가능성이 높고 그마저도 51%에 불과하지만,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보다 삶의 만족도가 높은건 말할것도 없으며 경영자가 월급쟁이보다 더 살기 좋은건 논할 거리도 안 된다. 그렇게 자기 입맛에 맞는 결과만 취합해서 주장한다는게 스트레스를 좋은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은 삶의 만족도가 높다 라는것은 헛소리에 불과하다.


또한 목차에도 나와 있는 폭식으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는 20분에 불과하다 라는 이야기와 탄수화물보다 단백질을 섭취한다 라는 이야기 사이에 있는 빠른 보상으로 스트레스를 회피하라는 이야기에서는 레스토랑에서 식사하기,치즈케이크 먹기를 예로 든다.

식사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는 20분짜리에 불과하며 탄수화물보다는 단백질이 좋지만 정작 빠른 보상을 줘야 할 때는 치즈케이크라는 도저히 말의 앞뒤가 안 맞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주장이 일관성이 있어야 신뢰 할 수 있는데 이 책의 내용은 이렇듯 앞에서는 이랬다가 뒤에서는 딴 소리를 하는게 넘친다.


또한 이 책은 치료를 권하거나 휴식을 취해야 한다거나 라는 그걸 누가 몰라서 이런 책을 찾고 있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하나마나한 소리나 하고 있고, ~~하는 것이 좋다 라거나 ~~일 것이다 라고 말하는 내용에서는 주장의 근거를 드는 부분이 거의 없다. 연구나 통계나 학술적 자료를 예로 드는 것이 없으며, 보통 책 뒷부분에 책을 작성 할 때 참고한 논문이나 문헌을 적어놓는 부분들이 있을텐데 이 책은 매우 놀랍게도

아주 깔끔하게 아무것도 적어놓지 않았다. 즉 이 책을 만들때 뭘 참고하고 작성했는지 독자 입장에선 전혀 알수 없다는 이야기다.


맨 앞에서 확증편향 유사과학이라고 이야기 했는데, 딱 그런 사람들을 위한 책에 가깝다.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들으려 하는 사람에게 좋은 책. 그래서 책 내용 중간중간 그럴싸한 이야기가 보일때마다 몇번이나 저자의 주장과 근거와 내 확증편향의 가능성을 체크해야만 했다.

책 내용 중 도움이 되는 내용이 아주 없지는 않은데, 본디 거짓말을 할 때 완전한 거짓말을 하는 것 보다 일부의 진실을 섞는 것이 효과적이듯이 이 책에서 유용한 내용 역시 그런 것에 불과하다. 그러나 그 일부의 유용한 것을 알고자 이 책을 찾기엔 너무나 많은 헛소리와 결여된 일관성 심지어 전문성 마저 의심하게 만드는 것들을 독자 스스로 검열을 해 가면서 받아들이는 것은 매우 피곤한 일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대로 행동한다면 정신보다 몸이 먼저 망가질 것이다. 이 책을 살 바에야 차라리 병원에서 상담을 받는게 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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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체간 그림으로 읽는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바 가쓰미 지음, 양지영 옮김, 민경훈 감수 / 성안당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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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절반 가량이 홍보문구를 늘어놓은 듯한 의미없는 이야기. 나머지 절반은 인터넷,유튜브에서 쉽게 보는 자세교정,스트레칭 체조들. 이 책을 사서 도움이 되었다고 느껴지는 점은 없음. 폰트크기 조절 못 하고 책 구성이 여백이 많아 스마트폰 가독성 나쁘고 내용이 빈약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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