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합니다!!! 너무 좋아요1!!!

맥을 짚어 볼까요? - 한의사 ㅣ 일과 사람 10
전진경 글.그림 / 사계절 / 2012년 7월

<맥을 짚어볼까요?> 책...한마디로, 너무 좋아요!!!

마음에 쏘옥 듭니다..^^

사계절출판사에서 나온 책들 집에 몇권 없긴 하지만

보는 책들마다 다 좋았기에 선택했는데,

너무너무 좋네요...^^
그림도 톹속적인 그림이 마음에 쏘옥 들고요...

내용...너무너무 재미있고, 아이들 눈높이에서

알기쉽게 설명해서 썼는데,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맥을 짚어볼까요>는 사계절출판사에서 나온 <일과 사람>시리즈 중

10권에 해당하는 책으로 한의사를 소개하는 내용인데요...

작은 말풍선 부분의 글들..완전 뒤집어질만큼 웃겨요...

한의사가 맥을 짚는 부분에서 말 풍선으로

<우리 손을 잡아요>...<네. 왜?>라고 되어 있고

그림이 웃기게 그려져 있는데 푸웃하고 웃음이 나더라고요..ㅋ

몸은 억울하고 속상한 마음을 꾹꾹 참아서 아플 수 있다고

쓰여진 부분 밑의 그림에 엄마랑아들이 바닥의 천에

드러누워있는 그림과 함께,

<그러니까 엄마, 나를 화나게 하지 마세요!>

<그건 내가 할 소리!>....이 부분도

정말 웃겨요...ㅋㅋ

재치 만점인 책이네요...

직업에 대해 이렇게 재미있게 쓰면서

내용이 이해가 가도록 쉽게 잘 풀어쓴

이런 좋은 책이 있다니, 정말 별을 10개 주고 싶네요...

올해읽은 책들 중 가장 마음에 듭니다...

일과 사람 시리즈 전권을 다 사야겠어요...

강추합니다...^^

재미있네요

슈울멍 이야기 ㅣ 다문화동화 시리즈
정채운 지음, 김빛나 그림 / 작가와비평 / 2012년 8월

<슈울멍이야기>..다문화가족에 대한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기존에 읽었던 다문화가족에 대한 내용과 무척 다르네요...

다른 책들은 다문화가족의 아이가 주인공이 되어서

자신이 겪는 고통, 다른 아이들의 편견 등에 대해

적고,부모가 겪는 아픔등에 대해 썼는데,

<슈울멍이야기>에서는 슈울멍(슈퍼울트라멍청이>로 불리는

수우명이 다문화가족의 아이이지만, 사실, 다문화가족에 대한

내용은 거의 나오지 않고, 특이한 사고방식과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말하는 슈울멍과

친해지고 싶어하는 강은찬이 1인칭주인공 시점으로

이야기를 전개해나가는 식으로 진행되는 책이에요...

강은찬은 어찌어찌하다 슈울멍의 집에 가게 됐고,

은찬이의 엄마는 부잣집 아이와 은찬이가 사귀게되었다고

생각하고 처음엔 무척 좋아하지만,

바로 다음날 슈울멍이 다문화가정의 아이란걸

알고서는 슈울멍과 놀지 말라고 합니다...

다문화가정에 대해 나오는 건 이 부분이 전부예요...

나머지는 슈울멍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는

강은찬의 심경이 나오고,

판타지 비슷하게, 내용이 전개되어,

지하세계로 가게 된 내용이 나옵니다...

현실에선 일어날 수 없는 판타지 같은 내용과

현실의 학교생활이 번갈아가며 나와서

판타지라면 어느 아이들이나 다 좋아하니까

아이들이 무척 재미있게 열심히 볼 거 같네요..^^

진지하거나, 내용을 강요해서 다루지 않으면서

살~짝 아이들의 편견, 다문화가정에 대해 다루고

대체적으로는 재미있는 내용이 주를 이루는 책이라

많은 아이들이 잘 볼 거 같아요...^^

강추합니다

물 마시다 배탈 난 호랑이의 물 이야기 ㅣ 어린이 환경 동화 시리즈 1
초등과학논술교사모임 지음 / 종이책 / 2012년 7월

물...초등학생 아이들이게는 그야말로

중요함이라든지, 물이 부족할 거라는 생각이

잘 안들지 싶은데, <물마시다 배탈난 호랑이의 물이야기>는

물에 대해 아이들 눈높이에서 정말 잘쓴 책이에요...

내용도 알차지만, 재미면에서도 무척 뛰어난 책이에요...

환경동화를 이렇게나 재미있게 쓸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초등과학논술교사모임에서 써서 그런지,

한 작가가 쓴 약간은 치우쳤다 싶은 동화들과 달리,

글도 무척이나 논리적이고 탄탄하게 잘 쓰여져서

읽으면서 마음에 쏘옥 들었어요...

<또먹어>라는 이름의 호랑이는 자라가

물이 호랑이보다도 더 무섭다는 대답을 듣고

그야말로 홧김에 연못을 메워버립니다...

그런데, 연못을 메우자, 물을 마시지도 못하고,

전에는 연못에 물마시러 오는 동물들을 손쉽게 잡아서

먹으면 됐는데, 동물들도 찾아오지 않아,

공황상태에 빠진 호랑이에게

물요정이 파랑새로 변장하고 나타나서

물의 중요성에 대해 하나하나 차근차근 이야기하는

식으로 내용이 전개되는 데요...

아이들 책을 읽다보니, 이 책이 저 책 같고,

내용면에서도 어디선가 읽어본듯 싶은 책들이

다수였는데, 이 신선한 내용도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요....^^

그림도 정말 재미있게 잘 그려놓아서,

자칫 흥미를 잃기 쉬운 학습적인 부분에서도

아이들이 계속 집중해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해놓은 점도 아주 좋아요..^^

강추합니다..^^

수작이네요

우리 집 정원에는 코끼리가 산다
마이클 모퍼고 지음, 마이클 포맨 그림, 김은영 옮김 / 내인생의책 / 2012년 7월

<우리집 정원에는 코끼리가 산다>는 초등학교 고학년을 위한

창작동화이고, 한겨레신문에서 추천한 도서예요...

무엇보다 책 표지의 코끼리 그림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고

한겨레신문 추천작이기에, 전쟁에 대한 내용이란 것만

아는 상태에서 책을 선택했어요...

책을 읽기 전까지 정원에 코끼리가 산다는 건 무슨 의미일까?

어떻게 코끼리가 정원에서 살 수 있을까? 갖은 상상을 했는데,

의외의 내용이었네요...

내용은 노인요양원에서 시간제근무를 하느

간호사인 여자의 아들인 칼이,

노인요양원에 있는 리지할머니와 친해지면서

할머니가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걸로 시작됩니다..

리지할머니의 눈에서 본 2차세계대전...

독일의 드레스덴 사건의 재조명...

이 부분이 참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이 마음에 드는 건,

2차 세계대전의 원흉이라 생각했던

독일의 시민들의 생각이었어요...

이야기를 하는 리지의 엄마가 독일군인 피터를 보며

하는 말들을 보며, 정말 저 사람들 입장에서는

저런 생각이 들 수 있겠구나 수긍도 가면서

가해자로 생각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피해자로 생각이 된다는점이

정말 뜻밖이었어요...

전쟁을 무겁거나 지루하지 않게 다루면서

전쟁에 대해 아이들이 가해국과 피해국의 국민의

입장에서 생각해볼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이 책이 여타의 전쟁을 다룬 동화들과

다르다는 생각이 드네요..

똥냄새가족...

똥냄새 가족 2 : 깨끗이네 가다! ㅣ 똥냄새 가족 2
사라 아고스티니 지음, 이종은 옮김, 마르타 투냉 그림 / 지에밥 / 2012년 5월

많은 아이들이 그렇겠만 우리 아이들도

똥이란 말만 들어도 까르르 웃으며 좋아해서,

<똥냄새 가족 깨끗이네 가다>란 책 제목을 보는 순간

아이들이 참 좋아하겠다싶었어요...^^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그림이 더 마음에 들어서

선택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우리 아이들도 그림을 참 좋아하네요^^

내용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책제목만으로

줄거리가 뭔지알 수 있는 그런 내용이죠..

똥냄새 가족이 깨끗이네에 놀러가고,

깨끗이네에선 더러운 똥냄새 가족의

일거수일투조에 경악을 금치못하고

다음날 떠나달라고 요구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찰나...

그날 밤 도둑이 들고, 도둑은 똥냄새네 가족의

냄새를 견디다 못해서 잡히고 만다는

반전이 살짝 있는 책이에요...

이 책을 봄으로써 아이들이 스스로

깨끗하게 씻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도록

만드는 바른 습관을 형성하는 도서라고 하는데,

아직 우리 아이들은 그림이랑 내용, 똥, 뿡..이런 것들이

마냥 웃기기만 한지, 깨끗하게 씻고 살아야겠다는

말은 없네요...ㅋ

좀 시일이 걸릴듯 해요..^^

우리 아이...책 그림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는지

책을 보자마자 스케치북을 가져오더니,

지지, 세자르, 레오나르도의 그림을 그렸네요...^^

책을 잘안 보는 아이들도 흥미를 갖고 잘 볼 책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