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펭귄 펭이와 솜이 - MBC 창사 5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남극의 눈물
고혜림 글, 최정인 그림, MBC [남극의 눈물] 제작팀 원작 / 밝은미래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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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집에서 안보여주다 보니,

좋은 프로그램들을 뒤늦게 듣고서

아쉽다는 생각을 하곤 했는데,

요즘은 이렇게 책으로 다시 나와서,

볼 기회가 주어져서 좋네요...^^

<아마존의 눈물>에 이어, <남극의 눈물>....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꼭 우리 아이들한테 보여줘야겠다 싶어서 선택했는데

마음에 드네요...^^

책을 보며, 사진이 정말 멋지다 생각했는데

영상을 캡쳐한 사진이 아니라,

제작팀이 영상과 별도로 찍은 사진이라고 하네요..

<황제펭귄 펭이와 솜이>는 MBC 다큐멘터리 [남극의 눈물] 제작 팀이

무려 300일이나 되는 긴기간동안 본 남극 대륙의 모습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재미있게 쓴 동화예요...

이야기는 솜이의 엄마가 돌아오지 않자, 아빠는 엄마를

찾으러 가버리고, 이틀째 아무것도 먹지 못해

배고픈 배를 부여잡고, 추위를 피해, 여러 어른 펭귄들에게

가까이갔다가 쫓겨나곤하는 솜이의 모습으로 시작돼서,

펭이아빠와 솜이의 아빠가 각각 짝을 찾고 알을 품고,

아기가 태어나고 자라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펭귄들이 이렇게까지나 고생을 하며, 잠시도 긴장을 풀지 않고

아기를 낳는 걸 몰랐는데, 정말 감동적이네요...

황제펭귄에 대한 생태를 정말 재미있게 잘 썼다 싶어요...

책을 읽다보니, 예전에 펭귄이 나오던 다큐멘터리에서 봤던

영상들이 절로 머리에 떠오르던데요...

우리 아이들도 그렇지 않을까 싶네요...^^
참 묘사를 구체적으로 잘 해 놓아서

영상이 머리에서 휙휙 지나가는 느낌이라 좋아요...^^

정말 많은 정성이 들어간 책을 보니,

무척 흡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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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키오와 괴짜 친구들 - 얼짱 선생 이지성의 생각이 자라는 교실
이지성 지음, 이윤하 그림 / 국일아이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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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키오와 괴짜 친구들>은 저자가 성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칠 때 겪었던 생생한 경험담들을 적은 책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한 에피소드들이 짤막짤막해서,

책 읽기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조금씩 읽을 수 있으니

보여주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경험담이라 그런지, 이야기를 읽다보니,

나도 과거에 이와 비슷한 일을 겪기도 하고,

목격하기도 했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올라서 좋았어요...^^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점은 결말이 인위적이거나

동화에 나오는 흔한 결말 패턴을 따르지 않고,

신선하다는 점이에요..^^
예를 들면 맨 처음 이야기인 미확인 비행물체 이야기를 보면,

아이들이 수업중에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달라고 하고,

무시하고, 수업을 하려고 하니, 난리가 납니다...

돼지키오와 친구들은 뿡뿡거리며 겨드랑이에 손을 넣어

방귀 소리를 내고, 뱃살공주단은 뱃살을 던지는 시늉을 하고요...

아이들의 성화에 눈을 감고 "야이뻥단건이 야이뻥단건이"를

열번 마음속으로 외치면 미확인 비행물체가 나타날 거라고

선생님은 말합니다...

그러자, 진짜로 미확인 비행물체가 나타납니다...

바로 말벌이 나타난 거죠..

여자아이들이 비명을 지르고 우는 가운데,

남자애들이 던진 물건으로 말벌을 도망칩니다...

요 부분까지는 보통 책들이랑 같은데,

뒷부분이 달라요...^^

여자애들이 남자애들한테 머리며 어깨에 맞았다고 외치며 때리기 시작하고,

선생님이 그만하라고 외치는 건 쉬는 시간을 알리는 종소리에 파묻히는 걸로 얘기가 끝납니다...

이렇게 인위적이거나 이야기가 전형적으로 흘러가지 않는 점이 좋아요..^^

각에피소드 뒷 부분에는 아이들이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에 대해

적혀져 있고, 초록색박스안에, 교훈적인 내용이 들어 있어요..

정말 이 책을 읽다보면, 생각이 자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재미도 있고 내용도 좋고 마음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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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비 재테크 - 자녀교육과 노후대비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김진석.변문경 지음 / 다빈치books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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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비 재테크>...정말 주변을 둘러보면

드물게 아주 여유있는 부모를 만난 경우가 아니면,

아이의 사교육비와 자신들의 노후대책 가운데서

고민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요...

나도 과연 어느 선까지 아이의 사교육비를 써야 할 것인지

무척 고민이 되기도 하고, 이말 저말에 휘둘려서

무작정 사교육비를 쓸 수 없기도 하고,

노후 대책없이 이렇게 사는 게 너무 위험하다 싶어서

<사교육비 재테크>를 읽게 됐어요...

공감가는 내용이 많기는 하지만

다소 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들도 눈에 띄긴 하네요...

일단, 21페이지에서 영어유치원비를 76만원으로 잡은 상태에서

총교육비를 계산하고 이야기를 진행했는데,

과연 76만원인 곳이 있는지, 현실과 너무 괴리되다 보니,

공감이 가지않더라고요...

일단 우리집에서 5분거리에 있는

일반유치원비가 73만원이고,

방과후를 합치면 90만원에 달한다고 하더라고요..

동네 영어유치원비도 보내는 엄마들한테 물어보니까

120만원에서 160만원 정도라고 하거든요...

비용이 많이 다르다보니, 적용시키기 힘들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릴 때 아이들한테 비싼 브랜드 옷을 입혀봤자,

아이들은 알지도 못하고 부모들의 만족에 불과하니,

그러지 말고, 아이들이 커서 원할 때 비싼 옷을 사주고

어릴때 유아용품, 이불, 유모차, 등등은 저렴한 걸로

써도 된다는 글은 공감이 갑니다...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알겠지만,

실제 재테크에 도움이 되는 부분은 생각했던 것보다

적은 듯 싶고, 사교육비의 비용이 지금 내가 사는 곳의

현실과 너무 달라, 큰 도움은 되지 않네요...

일단 전체 사교육비가 얼마나 들지 로드맵이 전혀 그려지지 않는

엄마라면 한번 정도 참고해서 읽어볼 만한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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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남극이 녹으면 안 되나요? 왜 안 되나요? 시리즈 11
김지현 지음, 손진주 외 그림 / 참돌어린이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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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남극이 녹으면 안되나요?>는 참돌어린이 출판사에서

나온 <왜 ~하면 안되나요?> 시리즈에 해당하는 책이에요...

<왜 ~안되나요?>시리즈는 소년한국우수 어린이도서로

선정된 책이기도 하고요...

<왜 남극이 녹으면 안되나요?>란 책제목에서 짐작이 가듯이

내용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남극이 녹고 있는 것에 대한 걸

다루고 있고, 이 책을 읽는 초등학생들이 각자 자기 생활에서

어떤식으로 실천을 해야하는지 스스로 깨달을 수 있게끔 되어 있는 책입니다..

초등저학년들은 그야말로 거시적으로 환경에 대해

생각하기가 쉽지 않고, 당장 자기의 편익만을

추구하기가 쉬운데, 그런 아이들에게도

잘 와닿을 수 있도록 책이 아이들 눈높이에

잘 맞춰져서 쓰여져 있어요...

장난꾸러기 초등학생인 재희가 눈을 갖고 놀다가

황제펭귄인 꽁이를 만나게 됩니다.

재희가 함부로 낭비한 전기, 물, 가스, 학용품 등등에서

발생한 온실가스가 시커먼 연기가 되어 남극으로 가서

남극을 다 녹여버리겠다고 하자, 꽁이랑 재희는

이를 저지하러 남극으로 갑니다.

그 와중에 엄마를 잃은 남극물개의 엄마를 찾아주려고

노력하기도 하고, 미래의남극에 가게 되기도 합니다.

재희는 다시는 물자를 낭비하지않겠다고 다짐하며

검은 연기를 물리치고, 집으로 돌아온다는 내용이에요...

각 chapter 뒷부분에는 남극의 주인이 누구인지,

남극에 살고 있는 펭귄들은 누구인지,

온실가스는 과연 무엇인지 등등

자연지식을 다루는 부분이 나오는데,

이 부분도 재미있게 잘 쓰여져 있어서 마음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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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아이들 6 - 인구 경찰이 된 아이들 봄나무 문학선
마거릿 피터슨 해딕스 지음, 이혜선 옮김 / 봄나무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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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아이들>....정말 수작입니다...

아이들책인데도 어른이 보기에도 이렇게

재미있는 책은 몇 안되지 싶어요...

<그림자아이들>은 특히나 <전미도서관협회>에서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는데,

그림자아이들6권을 읽으면서

수긍이 갔습니다...

정말 재미도 있으면서 아이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알게모르게 심어주는 면이 무척이나 마음에 드는 책입니다..

이번엔 그림자아이들3권에서 나왔던

마티아스, 퍼시, 알리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주로 마티아스의 활약상이 나오고 있어요...

마티아스가 숱한 갈등의 상황에서,

윤리적인 가치관에 따라

올바른 선택을 하는 상황들이

되풀이해서 나옵니다...

마티아스는 퍼시, 알리아와 함께 노동수용소로 끌려갈 때,

혼자만 안전띠의 조임새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도망갈 수 있었는데도, 도망가지 않고, 퍼시와 알리아와

같이 탈출하기 위해 노력하기도 하고.....

정말 미운 인구경찰이 살해당할 위기에 처하자,

자신도 모르게 그 인구경찰(티디)를 구하기도 합니다....

사령관의 보살핌과 특혜를 받게 되는데,

많은 사람들이라면, 그 상황을 누리며,

굳이 모험을 감행하지 않을텐데,

이를 물리치고, 그림자아이들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기도 합니다...

가장 큰 딜레마로 여겨졌던 건,

신분증과 음식이 같은 곳에 있어서,

신분증을 폭파하기 위해, 음식까지 폭파하면,

그림자아이들은 구할 수 있지만,

나머지 사람들이 굶어 죽게 되고,

신분증을 폭파하지 않으면,

그림자아이들은 다 죽게 되지만

나머지 사람들은 음식을 먹어 살 수 있게 되는 상황이었죠...

책을 읽으며, 과연 나라면 이때 어떻게 행동했을까

생각해보기도 했어요...

마티아스는 정말 기가막힌 방법으로

이 딜레마를 잘 해결했어요...

역시 6권도 너무나 재미있어서,

정신없이 한번에 다 읽어버렸네요...

이렇게 재미있는 그림자아이들이 7권에서 완결된다니,

아쉬운 느낌도 드네요...

아무튼 얼른 7권이 발간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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