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장성 가는 길 아이앤북 문학나눔 8
유효진 지음, 최다혜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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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가는 길>이라기에 막연히, 중국이랑 관련된

내용일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책을 펼친 순간,

너무나 재미있고 흡입력있는 내용에 푸욱 빠져 들었어요...^^

집이 가난하여 고생하는 아이들의 이야기와,

아역배우인 아이의 이야기...

아이들이 잘 보고, 재미있어하는 내용이지 싶어요...^^

이 이야기는 주인공인 우제와 희수의 입장에서

돌아가면서 한 chapter씩 각 주인공의 속마음과 함께,

자신이 어떻게 그 상황을 보고 있는지 보여주는데요...

읽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은행에서 도둑 누명을 쓰고, 쫓겨났다가 다른 은행에 재취직했지만

또 도둑 누명을 쓰고 한달만에 쫓겨난 우제의 아빠는

그때부터 막노동만 하게 됩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가난한 삶을 살 수 밖에 없고,

우제는 계속 우미동이란 동네에서 4번째로

지하방을 전전하며 이사를 다닙니다...

하필이면 4번째로 이사를 온 곳은 같은 반은 아니지만,

인기있는 사극인 <왕자>에서, 어린 왕자가 좋아하는

궁녀 <무이> 역을 맡은 희수가 사는 집의 지하방이에요...

우제와 희수가 처음엔 속 마음을 드러내지 못하고,

겉돌다가, 용기를 내어, 여러 사건들과 함께,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고, 친해지는 내용이 나오는데요...

요즘 아이들은 작은 차이에도 따돌리기도 하고, 싫어하는데,

여기 나오는 아이들은 지하방에 사는 우제와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이 이 책을 보며 이렇게 변하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마음이 따뜻해지고 무척이나 재미있고 공감가는 참 좋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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