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 전쟁 별숲 동화 마을 5
이규희 지음, 한수진 그림 / 별숲 / 201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악플....악플을 직접 받아서, 마음의 상처를 받아본 적이 한번도 없고,

자신은 익명의 그늘에서 마음껏 평소에는 못하는 수위의 말을 쓰는 아이가,

과연 악플로 인해 괴로움을 받는 사람의 느낌을 알 수 있을까?

<악플전쟁>은 바로 이 악플로 인해 한 아이가 받게 되는 상처,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상대방에게 어떤 악영향을 미쳤는지를

보여주면서, 악플에 대해 아이들 스스로 생각하게 하는 책이에요...

<악플 전쟁>에서 일어나는 상황은 우리 아이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황이에요...

그래서, 더욱 아이들이 공감하며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전학온 서영이가 외모, 피아노 반주, 남자아이들의 호감도에서

그간 반에서 가장 인기가 있던 미라보다 앞서자,

미라는 시기하는 마음에, 서영이에 대한 근거없는 나쁜 이야기를

인터넷상의 핑공카페에 올립니다...

 

서영이가 끄덕도 하지 않고, 답변을 적자,

점점 더 모함의 정도는 심해져서,

서영이를 거짓말장이, 과대망상증환자로 몰다가

급기야, 도둑 누명을 씌워버리죠...

상처를 받은 서영이는 말도 안하고 다른 아이같이 변해버렸다가

교통사고를 당해서 크게 다칩니다...

도둑누명을 씌울때, 한몫했던 민주는 그제야 용기를 내어서 사실을 고백하고,

아이들은 미라를 무시합니다...

미라는 그제야 서영이가 받았을 아픔을 느끼며, 뉘우친다는 내용이에요...

자기가 겪어보기 전에는 깨닫지 못하고,

남에게 상처주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아이들이

우리 아이들 주변에도 있는데,이 책을 읽어보며, 조금이나마 자기를 되돌아보고

변화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악플전쟁...요즘같은 시대에 아이들이 꼭 읽어봐야할 책들 중 하나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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