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 자? 키다리 그림책 32
임율이 글, 박영은 그림, 박종채 기획 및 채색 / 키다리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누나, 자?>는 우리 아이를 위해 맞춤으로 만들어진 책 같아요...^^

우리아이는 밤에 자다가 귀신이 꿈에 나왔다며 으앙!하고 크게 울곤 하거든요..

이렇게 잠이 깨면, 덜덜 떨면서 자기를 꼬옥 안아달라고 하고, 잠을 못 이루곤하는데,

<누나, 자?>의 주인공 아이도, 우리 아이처럼 온갖 걱정을 하네요...

깜깜하면 무시무시한 것들이 튀어나올 것 같다고요..

귀신이 나오면 어쩌지?

벌레는 싫은데...커다란 괴물이 쫓아오면 어쩌지?

불을 뿜는 용은? 밤에 오줌싸러가면 변기에서 뱀이 나오면 어쩌지?

땅이 갈라지면 어쩌지?하고요...

마치 우리 아이를 보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런데, 누나의 대답이 정말 압권이에요...!!

보면서 너무 웃고 감탄했어요..^^

귀신은 발냄새로 퇴치하고, 벌레는 주문을 외워서 젤리로 바꿔버리고,

커다란 괴물은 발을 간지럽히고, 용이 불을 뿜으면 오줌을 싸버리고,

뱀은 줄넘기를 하고, 땅이 갈라지면 날아오르면 된다고요...^^

정말 재치있는 대답에, 실감나는 그림이 마음에 쏘오오옥 드네요....^^

우리 아이...오늘도, 꿈에 괴물이 나오면 어쩌지?하기에,

이 책을 읽어주며, 발바닥을 간지럽히면 되지..했더니, ㅋㅋ 웃더니 잠들었어요...^^

우리 아이같이 겁이 많은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너무 좋을것 같네요...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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