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열쇠가 숨어 있는 우리말의 비밀
이승헌 지음 / 한문화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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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의 비밀>의 저자인 일지 이승헌 총장은 지난 30년간

우리 민족 고유의 정신과 철학을 토대로 한 명상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세계 각지에서 강연을 하고, 집필을 하는 분이라고 하네요...

얼...많이 듣긴 했지만, 얼의 정의를 내리라고 하면,

망설여지는데, 과연 저자는 어떻게 풀었을지 무척 궁금했어요...

저자는, 얼에서 우리 말이 나오고, 우리말을 통해, 우리의 생각이 형성됐고, 그 정신에서 한국 문화가 만들어졌으니, 한국말은 얼의 언어, 한국문화는 얼의 문화라고 하네요..

<얼굴>은 얼이 드나드는 굴, <얼떨떨하다>는 얼이 흔들려 정신없는 상태 <얼렁뚱땅>은 얼김(정신이 얼떨떨한 상태)에 상황을 대충 넘기는 것, <얼치기>, <얼뜨기>는 얼이 좀 나가서 부족한 상태, <얼큰하다>는 맵거나 취해서 정신이 얼얼한 상태....등 얼이 들어가는 단어가

그냥 만들어진 게 아니라, 이렇게 <얼>의 실제 의미와 깊으 연관이 있는 걸

이 책을 읽으며 처음 알게 되었는데, 정말 놀랍고 신기하네요...

무엇보다, 아무 생각없이 듣고 불러왔던, 아리랑의 참신한 해석...

이런 생각을 해내다니 대단하단 생각이 들어요...

고맙습니다, 반갑습니다의 어원, 어른, 어린이가 만들어진 배경 등...

읽는 내용마다, 다 처음 보는 내용에 신기하고, 읽으면 납득이 가는 내용이었어요...

군데군데 나오는 만화들도, 재미있고, 좋았고요...^^

그런데, 책이 비교적 얇아서, 아쉬운 감이 있네요...

우리 말에 대해 좀 더 많이 다뤄주면, 더 새로운 사항들을

많이 알게 되고 재미있을 것 같아, 후속책이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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