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이 창피해

선생님이 창피해 ㅣ 모퉁이책방 (곰곰어린이) 22
샤오이칭 지음, 지나 그림, 남은숙 옮김 / 책속물고기 / 2013년 5월

<선생님이 창피해>는 <쓰레기 왕자>와 <선생님이 창피해>의

두가지 에피소드가 수록되어 있는 책이에요....

이 중 <쓰레기 왕자>에 대해서만 간략히 소개할게요...

<쓰레기 왕자>는 심술쟁이 꼬마의 이야기에요...

심술쟁이 꼬마는 눈에 띄는 장난감을 갖고 놀다가

실증이 나면, 장난감을 망가뜨려서 버려버립니다..

심술쟁이 꼬마가 나타나면 장난감들은 벌벌 떱니다..

어느날, 부모님이 헤어지기로 했다는 말에,

심술쟁이 꼬마는 그 어느때보다도 더 심술을 부려,

장난감을 망가뜨리고 잠이 듭니다...

장난감들은 회의 끝에 심술쟁이 꼬마를 버려버리고,

심술쟁이 꼬마는 쓰레기 왕국에 가게 되죠..

쓰레기 왕국에서 심술쟁이 꼬마는 자기가 망가뜨려서 버렸던

장난감들을 만나게 되고, 이들과 쓰레기 왕국에서 장난감들을 고치는

쓰레기 왕자의 도움으로 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집으로 돌아가기만 하면, 다시는 장난감을 버리지 않겠다고 약속했던

꼬마는 집에 가자마자 돌변하고, 이에 쓰레기 왕자는 꼬마를 유리인형으로 만들어버리죠...

꼬마는 유리인형으로 살면서,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 되고,

착했던 본성을 찾는다는 이야기에요...

우리아이...책을 보더니, 토이스토리가 연상된다고 하네요..^^

정말, 장난감들이 움직이고, 회의하고 생각하는 부분이 토이스토리를 떠올리게 해요...

많은 아이들이 화가 났다는 이유로 장난감을 집어던지고,

버린 적도 있어서, 읽으며 뜨끔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아이들에게 전달하려는 내용을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써서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