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공짜로 공부한다 - 우리가 교육에 대해 꿈꿨던 모든 것
살만 칸 지음, 김희경.김현경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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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같아서는 나도 다른 엄마들처럼 좋다고 소문난

좋은 수업을 마음껏 들리게 하고, 아이들이 하고 싶다는 건

다 하게 해주고 싶지만, 남편이 퇴직할때까지 몇년간 더 일할 수 있을지

노후까지 모아야할 돈을 생각해보면, 당최, 사교육비로 남들처럼

쉽게 사용을 잘 못하겠더라고요...

<나는 공짜로 공부한다>...책 제목을 보며, 정말 공짜로 아이들을

공부시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과, 빌 게이츠가 즐겨본 사이트라니, 과연 무엇일까?하는

호기심이 더해져서,이 책을 선택하게 됐어요...

살만 칸...이 책을 보면서, 처음 알게 되었는데, 칸 아카데미란 걸 만든 사람이더라고요...

바로, 주변 맘에게 칸 아카데미를 아냐고 했더니, 알고 있더라고요...

아무튼 헤지펀드를 운용하던 사람이 어떻게, 최고의 수학교사가 되었는지

왜, 이런 걸 하게되었는지 궁금했는데, 책을 읽다보니,

점점 더 살만칸의 교육철학에 공감이 갑니다...

이렇게 좋은 수업을 무보수로 웹사이트에 올릴 생각을 하다니,

정말 대단한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책의 거의 모든 내용에 공감이 갔는데, 그 중 가장 와닿고 공감갔던 부분은

스위스치즈 학습법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었어요...

현재의 교육체계에선, 70점?만넘기면, 된다는 식으로

다음 단계로 넘어가곤 하는데, 95점을 받는 것도 안된다,

모든 개념을 철저히 알고 있는 상태에서 다음 개념을 배워야

사상누각이 되지 않는다는 내용이었는데,

정말 맞는 말같네요...

요즘처럼 선행수업을 받는게 당연시되는 풍토에서,

과연 자기학년의 개념을 100% 소화하면서

선행학습을 하는 아이들이 몇%나 될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정말 공감가는 내용이고, 미래 교육이 어떻게 되어야하는가에 대한 비전도

좋네요...

교육계에 몸담은 이들이 읽어보고, 현재의 교육계를 바꾸기 위한 노력을

하나둘씩 하면 좋겠단 마음이 간절하게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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