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이한 책장수 조신선 징검다리 역사책 2
정창권 지음, 김도연 그림 / 사계절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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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한 책장수 조신선>은 사계절출판사에서 나온

징검다리역사책 시리즈 중 2권에 해당되는 책이고

한겨레신문 추천도서예요...

조신선은 조선 후기에 한양 최고의 책장수였던 조생을

모델로 한 이야기에요.

실제 인물의 이야기에 재미있는 살을 붙이고

조선후기의 책 문화사가 어떠했는지 적혀있어서,

읽으면서 어디까지가 이야기이고, 어디가 사실인지

구분이 모호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여타의 다른 책들을 읽을 때면,

아이가 보는 책이지, 굳이 나까지 정보를 전달하는 부분을

다 읽을 필요가 없다 싶어서 지식전달하는 부분은

건너뛰고 재미있는 부분만 보면서 넘기곤 했는데,

이 책은 전부 다 읽게 되고, 정보를 전달한다는 생각을

안하고, 이야기라고 생각하면서 봐서 그런지,

머리에도 더 쏙쏙 잘 들어오네요...

모르던 사실들과 유용한 사실들도 많아서 더욱 좋고요...

왜 옛날 책들은 다 겉표지가 노랑인지 궁금했는데

벌레가 먹는 걸 방지하기 위해 치자로 물을 들인거라는 걸

이 책을 보며 처음 알게 됐네요...^^

내용이 무척이나 재미있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그림이 무척이나 마음에 듭니다...^^

조신선이 몸속에 책을넣은 모습,

조신선이 날듯이 걸어가는 모습,속도감있게 팔짱을 낀채로

휑하니 걷는 모습들이 생동감 넘치고,

조신선의 모습도 살아숨쉬는듯 잘 그려져 있네요...

특히 87페이지에서 배경도가 침을 연달아 뱉고 재빨리 걸어가는

모습이 마음에 드네요...^^

그림이 마음에 쏙 들어서, 그린이의 약력을 보니 대단하네요...

홍대 미대를 나와서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다 그림책의 매력에 빠져들어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고 하거든요...좋아하는 일을 해서 그런지,

아이 엄마라, 자기 아이가 볼 책의 그림을 그려서그런지 모르겠지만,

그림이 너무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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