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 학교의 괴짜 친구들 맹&앵 동화책 10
윤재웅 지음, 김중석 그림 / 맹앤앵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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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썩들썩 채소학교>를 우리 아이가 무척 재미있게 잘 봤는데,

<채소학교의 괴짜친구들>이 출간되어서 너무나 좋네요...^^

이렇게 단행본이 시리즈로 나올 때가 제일 좋더라고요...^^

두번째 에피소드인 귀요미를 보니, 우리 아이가 절로 떠오르네요...^^

길고 예쁜 눈썹을 그린답시고 모든 그림에 귀요미처럼

눈썹을 그리거든요....^^

토마토 브라더스 쌍둥이 형제가 귀요미를 너무 좋아하며,

서로 자기가 귀요미랑 더 친하겠다고 싸우자,

토마토 브라더스 쌍둥이형제의 엄마는 속상하고 슬퍼서,

아이들에게 귀요미는 농약을 많이 먹고 자라서 몸이 반짝반짝 빛나고

탱글탱글하다고 하고, 방욽토마토는 보통 토마토와 벚나무 열매인 체리를

강제로 결혼시켜 만든 짝퉁 토마토라는 거짓말을 합니다...

이로 인해 귀요미는 갑자기 토마 브라더스 형제에게 괴롭힘을 당하게 됩니다...

우리 아이 반에서도 이와 비슷한 경우가 있어서 그런지

이 부분을 읽을 때 가장 와닿았어요...

자기 아이를 보호한답시고 아이의 친구에 대해서 하지 않아야할 말을

하는 부모가 있잖아요...

아이만 읽히는 게 아니라, 부모도 보면서 자기를 뒤돌아보게 해주는 책이에요...

파뿌리 선생님의 흰머리를 보고 왜 머리가 하얗냐고 물어보는 부분...

영어단어를 하나라도 더 외우게 하라는 말에 노래를 부르며 놀면서

행복하게 공부를 가르친다고 해서 짤리게 된 파뿌리선생님 부분등...

주위에서 흔히 일어나는 사건들을 정말 재미있게 잘 연결시켜서,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은연중에 제대로 된 가치관을 갖게  한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드네요...

단순히 설교하는 그런 책이 아니라, 재미있게 책을 보며, 저절로

올바른 사고를 하도록 해서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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