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맛있다! 뒹굴며 읽는 책 37
로알드 달 지음, 퀜틴 블레이크 그림, 박진아 옮김 / 다산기획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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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알드 달 책을 무척 좋아해서, 열심히 읽고,

즐겨보곤 했는데, 이제는 내 아이가 자라서

벌써 로알드 달 책을 나랑 같이 읽고 좋아하는 책을

공유하고, 같이 책에 대한 느낌을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되다니, 감개무량하네요..^^

<이야기가 맛있다!>는 로알드 달 특유의 재치, 익살과 함께

빛나는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책이에요..

너무나도 유명한 토끼와 거북 이야기를 로알드 달이

어떻게 썼을까? 책이 도착하기 전에 이모저모로 궁리해보았는데,

역시!!!!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로알드 달이 쓴 토끼와 거북의 이야기는 다음과 같아요...

토끼와의 경주에서 이기기 위해, 쥐를 찾아가

작은 자동차를 만들어서 다리 사이로 바퀴가

나오도록해달라고 말하고,

거북은 비싼 값을 내고 자동차를 구매합니다...

비열한 쥐는 토끼에게 이를 알리고,

또 돈을 받고, 경주로 중간에 못을 깔아놓습니다...

거북의 자동차바퀴는 펑크가 나지만,

토끼도 발에 못이 박혀서 못 달리게 되고,

쥐만 중간에서 돈을 벌게 됩니다...

장사꾼에게 말려들지 말라는 결론으로 내용이 끝나요...

과연 현실세계를 잘 풍자해서 재미있는 내용을 만드는데는

따라올 작가가 없는듯 싶네요...^^

벌거숭이임금 헨젤과그레텔을 비롯해 많은 단편들이

내용이 톡톡 튀면서 재미있어요...^^

로알드 달의 그림을 도맡아그리던 퀜틴 블레이크의

그림도 마음에 쏙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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