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보따리 우리 할매
김진완 글, 유근택 그림 / 한림출판사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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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출판사에서 나온 미취학아동용 도서들은

많이 보았고, 아이들도 좋아하는데, 초등저학년용으로

나온 도서는 이번에 처음 보네요...

한림출판사에서 나온 책들 중 집에 있는 책들은

하나같이 그림도 참 예쁘고, 아이들이 열심히 잘 봐서

만족했던 터라 무척 기대가 되었는데,

역시나 그림도 무척이나 예쁘고, 우리 아이들도

좋아하네요...^^

<똥보따리 우리 할매>...책 제목부터 아이들이 좋아하게

생겼다 싶었는데 아니나다를까 똥이 나와서 좋다고 하네요..^^

대체 왜 할머니가 똥보따리를 들고 갈까 궁금했는데,

ㅋㅋ 정말 자연스런 이야기 전개가 마음에 들었어요...^^
동준이가 밤에 채변검사때문에

신문지에 채변봉투와 함께 싸놓은 똥을,

할머니는 밤똥싸는 게 무서워서 그런 걸로 오인하고

뒷간에 그만 버려버리고 맙니다...

동준이가 학교가서 벌을 서야한다는 말에

할머니는 라면봉지에 똥을 담아, 버선에 넣어서

학교로 갖고 가고, 그 덕에 동준이는 똥준이라고 놀림받게 됩니다...

우리 아이들은 이 부분에서 뒤집어지네요...ㅋㅋ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동준이는 두고두고 그때

할머니에게 화냈던 걸 후회합니다..

할머니가 하늘나라에서 어떻게 지내실까 생각하는것으로

책은 끝이 납니다..

그림도 예쁘고, 내용도 따사로운 느낌이 드는 정말 예쁜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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