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파는 가게 읽기의 즐거움 11
나시야 아리에 지음, 칸노 유키코 그림, 이서용 옮김 / 개암나무 / 2012년 11월
평점 :
품절


<마음을 파는 가게>....

책이 도착할 때까지, 과연 주인공인 히로키는 어떤 마음을 살까?

어떤 마음이 가장 좋다는 걸로 끝을 맺을까? 무척 궁금했어요...

우리 아이는 마음을 파는 가게가 있다면,

어떤 마음을 선택할까? 나라며 어떤 마음을 고를까? 생각해보기도 하고요...

그런데, 책을 읽고 보니, 결말이, 이모저모로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바람직하고 마음에 드네요....

3학년 2반 히로키가, 예기치 않게

자기 마음과는 다르게 오해를 사서

선생님께 혼나고 친구와 사이가 나빠지는 모습...

정말 어느 반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죠...

히로키도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선생님께 예쁨받고 칭찬받고 싶은데,

마음대로 되지 않아서 속상해 합니다...

그런 히로키 앞에 놀랍게도 마음을 파는 가게가

나타납니다...

히로키는 착한마음, 따뜻한 마음, 솔직한 마음을

고릅니다...하지만 모든 마음들이 다 한가지 색깔만 띄다보니,

도를 지나친 경향이 있어서 외려 폐해때문에

고민하게 됩니다...

어떤 마음이 좋을까 고민하다, 결국 히로키는

원래 자기 마음을 고르게 됩니다...

바로 이 결말이 가장 마음에 들어요...

자기 마음이 제일 좋다는 거...

계속 키워 나가서 예쁘고 좋은 마음을 만들면 된다는

결말이 정말 좋네요...^^

단순히 상상력이 뛰어나고 재미만 있는 책이 아니라,

책을 읽고 나면, 아이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키워나갈지 생각해보고, 노력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하는 책이라서 마음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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