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학자 손보기 - 우리 역사를 손보기 해 드립니다 샘터 솔방울 인물 10
김향금 지음, 정경심 그림 / 샘터사 / 2012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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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자하면 떠오르는 거라곤, 인디아나 존스 밖에 없고,

우리나라에서도 고고학자가 할 일이 있나?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우리 역사를 손보기해드립니다. 고고학자 손보기>란 책제모을 보자,

우리 나라에서 고고학자들이 실제로 하는 일은 무엇이고,

어떤 성과를 거두었는지 궁금해졌어요...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도 고고학자의 역할이 무엇인지,

고고학자가 되면 어떤 일을 하게 되는지

알려주기에 좋은 책이다 싶어서 선택했어요...

사실, 아이들이 읽어야 할 책이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그다지 재미는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예상을 뒤엎고 무척이나 재미있게 책을 봤어요...

무엇보다, 책의 곳곳에 실린 사진들이

재미를 톡톡히 더해줍니다..

맨 앞부분에 휘문중학교 졸업앨범사진과

1989년도 손보기박사의 얼굴 사진....

정말 웃음이 나올 만큼 변하지 않은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손보기..가 이름이란 것도 의외였네요...^^

일제 시대에 살면서 겪었던 아픔들을 그린 그림들도

사진이랑 절묘하게 잘 매치되고요...

가장 마음에 든 사진은 79쪽에 나온

석장리 1지구에서 이루어진바둑판식 조사모습이에요...

어떤식으로 조사가 이루어지는지

사진을 보니 머리에 확실하게 와닿고 좋네요...^^

윤동주 의사가 손보기의 선배란 사실을 보자,

더 현실감도 느껴져서 읽는데 더 좋았고요...

단순히 고고학에 대한 내용뿐 아니라,

일제시대의 탄압, 우리 역사 등 다양한 분야에 관한

지식을 자연스레 알게 한다는 점에서도 이 책이 마음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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