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마음에 정말 잘 와닿을 것 같네요

체리나무 위의 눈동자 ㅣ 동화 보물창고 36
윌로 데이비스 로버츠 지음, 임문성 옮김 / 보물창고 / 2011년 9월

체리나무 위의 눈동자....책표지가 너무도 강렬하게

호기심을 자극해서 선택하게 된 책입니다...

윌로 데이비슨 로버츠의 책은 처음 보는 거라서

작가 정보를 살펴봤더니,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추리소설을 쓴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추리작가협회상인 ‘에드거 앨런 포 상’을 세 차례나 받은

 미국 최고의 추리소설 작가라고 되어 있어서,

책이 도착할 때까지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어요...^^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속으로 좀 찔렸네요..

롭이 살인사건을 목격하고,

부모에게 말하려고 하지만,

특히나 엄마는 롭의 말을 제대로 들어주지도 않고

잘라버립니다...

사실, 아이들 말에 늘 잘 귀를 기울여줘야 한다는 건 알지만

황당무계한 내용으로 들리거나,

내가 정신없이 바쁠 때는 이런 식으로 나도

아이들이 하는 말을 자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롭이 얼마나 깝깝한지 그 마음이

정말 절실하게 잘 와닿았어요...

부모가 읽어도 이런데, 아이들이 읽으면

정말 감정이입이 100%되어 푸욱 빠져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부모가 들어주지 않는 가운데,

살인자에 의해 목숨을 위협받는 롭의 상황이

정말 스릴넘치고 재미있었어요...

아이들 보여주기 정말 좋은 책입니다.

이 작가의 다른 추리소설들도 보여줘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