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뻐지고 싶은 거미소녀

예뻐지고 싶은 거미 소녀 ㅣ 모퉁이책방 (곰곰어린이) 11
파스칼 샤드나 지음, 델핀 부르네 그림, 이주영 옮김 / 책속물고기 / 2011년 6월

<예뻐지고 싶은 거미소녀>...
여자아이들 치고, 더 예뻐지고 싶다는 욕망이 없는 아이는 
없을테고,  요즘은 남자애들도 42.5%가 더 나은 외모를
위해 성형을 할 생각이 있다고 하는 세상이니, 
요즘 아이들의 심리에 잘 부합되는 책이다 싶어서
우리 아이에게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선택한 책이에요.
행복하게 거미 가족들과 즐거운 나날을 보내던 거미 아리안은
어느날 사람들 눈에 발각되어 모든 가족이 몰살을 당하고,
겨우 그 집에서 탈출하게 됩니다.
그런데, 거미들을 보고 눈하나 깜박이지 않고 죽이던 
사람들이 무당벌레는 죽이지 않고 다정하게 대해주는 모습을 
보게 되면서 충격을 받죠.
결국, 거미는 자기의 못생긴 모습 때문에 그런 대접을 받았다고 생각하고,
유명한 사슴벌레선생님에게 가서 무당벌레로 모습을 바꾸는
수술을 받기로 결심합니다.
하지만 수술을 받기로 결심한 바로 전날, 아리안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는 잭을 만나게 되죠...결국, 우여곡절 끝에 아리안은 잭과 함께
다른 거미들이 사는 곳으로 가서 행복하게 살게 된다는 내용이에요.
외모지상주의의 세상에서, 획일적인 미가 당연시되는 현대사회에서,
아이들이 이 책을 보며, 자신감을 갖고 
자기만의 미를 추구하게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