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익끼익의 아주 중대한 임무
배명훈 지음, 이병량 그림 / 킨더랜드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책 제목을 보고서,
끼익끼익이 과연 뭘까? 궁금했는데,
끼익끼익은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물건의 틈새에 사는 생물이란 
독특한 발상을 했네요..
책을 보면서 평소에 들리는 삐걱거리는 소리들을 듣고
이런 상상을 해내는 사람도 있구나 싶어서 놀라웠어요...
그림이랑 책의 분위기가 이국적이어서, 
책 앞부분 몇장을 읽다가, 서울로 돌아왔다는 문장에 가서야,
책 겉표지를 보면서 저자가 한국인인 걸 알게 됐어요...
그림도 참 독특하고, 책의 분위기도 마음에 쏘옥 듭니다..^^
이 책은 아빠가 자기의 둘째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되어 있어요.
아빠 어렸을 때부터 시작해서, 엄마를 만난 이야기, 
첫째가 태어났을 때의 일들을 둘째 아이에게 말하듯이
쓰여져 있어서, 아이들이 읽을 때도 좀 편하게 읽히지 않을까 싶네요...
아무튼, 끼익끼익은 노랫소리만으로 지구를 위기에서 구해낸다는 내용과 함께,
첫째인 은수가 귀머거리인데, 끼익끼익의 소리만을 알아듣고 있었고,
끼익끼익이 사라지자 찾아 헤매는 걸 얘기해주면서, 
둘째에게 귀머거리인 언니에 대해서 다르게 생각하도록 하는
내용이 겹쳐지며 나와요...
이 책을 읽으며, 우리 아이들에게 이젠 끼익끼익 소리가
남다르게 들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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