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썩들썩 채소 학교 맹&앵 동화책 7
윤재웅 지음, 박재현 그림 / 맹앤앵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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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썩들썩 채소학교...책 제목을 보는 순간
우리 아이한테 채소에 대한 기본 지식들을
재미있게 익힐 수 있겠다 싶어서 고른 책인데요...
책 내용을 보니, 그런 내용은 아니고
채소에 비유적으로 빗대서 
아이들에게 서로 조화를 이루어 살라는 내용을
담은 그런 책이에요...
이 책은 초등학교 저학년용으로 나온 책인데,
이 시기 아이들은 자기랑 다른 외국애들이라거나
뭔가 좀 다른 아이들을 보면 수군거리거나
안 좋은 반응을 보일 때도 있잖아요..
이 책은 그런 아이들에 대해 
색다른 수입채소로 빗대어서
자신과 다른 아이들의 장점을 보게 해줘서 좋네요..
책을 보자니, 저 어렸을때 화교인 아이가 반에 있었는데
아이들이 뒤에서 외모를 갖고 수군거리면서
가까이하지 않았던 기억이 나네요.
아이들 인성교육, 바른 가치관을 갖게 하는
그런 책들을 저학년때 읽히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데, 재미도 있으면서 그런 가치관을
자연스레 익히게 하는 책들이 은근히
찾기 힘들더라고요...
그런데, "들썩들썩 채소학교"는
아이들에게 바른 가치관을 갖게 하면서
내용도 무척이나 재미있께 쓰여져서 
마음에 쏘옥 드네요..^^
그림도 참 귀엽게 그려져 있고요..^^
"우린 왜 전부 김치가 되려고 공부해야만 하죠?"라는
알타리무가 던진 질문도 참 와닿았습니다...
어린 시절 아무 생각없이 선생님이 하라는대로
부모님이 요구하는 대로, 목표를 갖고 살았었는데,
우리 아이들은 그러지 말고, 스스로 원하는 걸 찾고, 
남들이 당연시하는 사항에 의문점을 가졌으면 좋겠단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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