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색깔은 이렇게 아름다울까? 베틀북 그림책 107
마르쿠스 피스터 글 그림, 김상미 옮김 / 베틀북 / 201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너무나도 유명한 무지개 물고기의 작가인
마르쿠스 피스터의 신작이 출간되었다기에
무척 기대하며, 책이 도착하길 기다렸는데,
역시나 예상했던 대로 그림이 예쁘네요.

"왜 색깔은 이렇게 아름다울까?"란 책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아이가 여러 사물을 보고
품는 의문점들에 대해서 보여주는 책이에요.
무엇보다 눈길을 끈 건 다양한 방식으로 그려진 그림이에요.
씨앗이 자라서 싹이 트는 모습을 4단계로 그렸는데, 흑의 모양..물감칠을 하면서 
바닥에 뭘 깔고 칠한 느낌이 나서 독특하고 좋네요...
그리고 싹 중 맨 위의 싹은 은색으로 다른 재질로 표현되어 있는 것도
무척이나 마음에 듭니다.
무지개물고기에서 무지개물고기 비늘이 반짝이는 것처럼
페이지마다 하나씩 은색으로 반짝이는 그림들이 있는 점도
참 좋네요..^^
향기는 왜 눈에 보이지 않을까?
하늘은 왜 계속 변할까?
새소리를 들으면 왜 기분이 좋아질까?
등등 아이들이 품기 쉬운 의문점을 나열한 책인데요...
우리 아이는 도통 왜?란 질문을 안 해서
얘는 의문점을 안 갖고 그냥 사물들을 생각없이 받아들이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걱정스러웠는데
우리 아이도 생각할 계기를 줬다는 점에서
더더군다나 마음에 듭니다...
아이들에게 상상할 계기도 주고,
그림도 예뻐서 참 좋네요...
역시나 마르쿠스 피스터의 작품이라 다르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