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와 무시무시한 돼지 인형 자기 주도적으로 크는 아이 2
띠나 노뽈라 글, 메르비 린드만 그림, 살미넨 따루 옮김 / 책굽는가마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오빠가 쓰던 10년이 된 커다란 토끼인형을
아기때부터 좋아하던 우리 딸...
이젠 너무 많이 빨아서 낡고 해지고
천도 튿어져서 할머니가 집에 오실 때마다
버리라는데..절대 토끼인형을 못 버리게 하기에
정말 난감하던 차에, "시리와 무시무시한 돼지 인형"을
보고, '아! 우리 아이 얘기네!^^'하는 생각이 들어서
선택하게 된 책이에요...
시리도, 우리 딸처럼 무척 아끼는 토끼인형이 있는데
낡아서 구멍이 났죠...(우리 딸 토끼인형처럼요...)
시리의 엄마는 (제가 우리 딸에게 말했던 것처럼) 토끼는
너무 낡아서 고칠 수 없다고 말을 하지만
시리는 이모저모로 모색을 해봐서
곰인형병원에 토끼인형을 고쳐달라고 가지고 갑니다.
토끼인형을 기다리는 동안 돼지 인형이 왔는데
시리 눈엔 무시무시하게 보이고 밉상으로 보이죠...
하지만 바라고 바라던 토끼인형이 원상복귀되어 돌아오자,
시리의 심경에 약간의 변화가 생기죠...
돼지 인형에 대한 마음이 조금이나마 바뀐 거예요...

책을 보며 정말 우리 아이랑 내용이 똑같아서
우리 아이도 자기랑 똑같다고 연신 말하며 보네요....
정말 주변에 곰인형병원이라도 있어서
우리 아이 토끼인형도 고쳐주고 싶은 심정이네요...
시리가 토끼야 빨리 돌아와 하면서 우는 그림은
우리 아이랑 너무 닮아서 미소가 절로 지어지더라고요...

우리 아이뿐 아니라 낡은 인형에 대한 애착을 갖고 있는 애들은
많을 듯 싶은데, 많은 아이들이 공감하며 좋아할 책이란 생각이 드네요...
무엇보다, 시리와 오토삼형제가 머리를 모아서
토끼인형을 어떻게 고칠지 고민하는 모습이 아이들한테
좋은 영향을 미치리라 생각이 되어, 제일 마음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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