냠냠 동시야 놀자 10
안도현 지음, 설은영 그림 / 비룡소 / 2010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사실 전 시를 별로 좋아하지 않고,
시집도 본 적이 없는데.... 
아이들한테는
동시를 많이 보여주는 게 여러모로 좋다고
해서 "냠냠"을 선택하게 됐어요...
우리 아이는 나처럼 시를 싫어하거나 하지 않게 해주려고
재미있는 동시집이 어디 없을까 찾다가
"냠냠"이란 책 제목을 보고
먹을 걸 좋아하는 우리 아이가 그래도 
이 책은 열심히 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선택했는데, 제가 봐도 무척 재미있네요.
그림도 책 표지 보시면 느낌이 오겠지만 정말 코믹하고
익살스럽게 잘 그려져 있어서 동시의 묘미를 더해주는 것 같아요...^^
그리고 양쪽 페이지 중 한 페이지는 그림만 그려져 있어서
그림책을 보다가 동화책으로 넘어가는 단계에 있는
아이들한테 보여주기에도 좋을 것 같네요.
글이 많은 책을 읽는 걸 힘들어하는 
초등학생 아이들한테도 자신감을 키우게 해주고
책 읽는 습관을 들이게 해주는 데도 무척 좋은 책이에요...
동시 자체도 무척 익살스럽게 쓰여져 있어서
재미있어요...
이를테면 "주먹밥"은
"아무리 화나도 
휘두르지 않아요
주먹을 쥐고
꾹꾹 참아요
아무한테나 주먹을
휘두르는 게 아니죠"
이렇게 쓰여져 있는데
정말 재미있네요...
우리 아이한테도 책을 보고서 영감을 얻은
소재에 대해 이런 식으로 동시를 써보라고 
시켜야겠네요...^^
아이들에게 처음 접하게 해주는 동시집으로
무척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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