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턴의 그리스로마신화는 아마존에서 신화분야에서 누적판매량이 압도적인 1위라는데, 책을 보니, 수긍이 갑니다..^^
<해밀턴의 그리스 로마 신화>에는 신들에 대한 이야기, 사랑과 모험에 대한 이야기, 영웅에 대한 이야기(트로이 이전의 영웅, 트로이 전쟁의 영웅-여기에는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오디세우스의 모험도 나옵니다),신화에 나오는 위대한 가문들 이야기, 이 부류에 속하지 않는 기타 신화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 중 하나인 <사랑과 모험의 이야기> 중 프시케와 큐피드의 사랑 이야기...다른 신화 책에서는 프시케를 보고 사랑에 빠진 큐피드가 프시케를 납치해와서 자신의 모습을 보지 못하게 하고 같이 살았는데, 프시케가 언니들의 꼬임에 넘어가 큐피드를 보게 됐고, 큐피드가 이로 인해 떠난다는 걸로 봤는데,
이 책을 보니, 큐피드의 어머니인 베누스 여신이, 사람들이 프시케의 아름다움을 숭배하느라, 자신에게 소홀해지자 화가나서, 큐피드에게 프시케를 가장 비열하고 천한 남자와 사랑에 빠지게 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큐피드는 프시케를 보자 한눈에 반하고, 프시케와 결혼합니다. 프시케는 자신들보다 잘 사는 프시케의 모습에 질투가 난 언니들의 꼬임에 넘어가 큐피드를 직접 보게 되고, 헤어지게 됩니다. 프시케는 큐피드의 어머니인 베누스여신에게서 불가능할 것 같은 임무들을 받지만, 각종 생물의 도움으로 매번 임무를 완수해냅니다. 하지만 베누스여신의 괴략에 넘어가 열면 안되는 상자를 열게 되는 순간 큐피드가 나타나 도와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