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사피엔스 - 또 하나의 현실, 두 개의 삶, 디지털 대항해시대의 인류
김대식 지음 / 동아시아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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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책은 2022년 필독서로 지금 당장 읽으면 무조건 도움이 될 책 한 권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책은 연일 화두가 되고 있는 메타버스에 대해 과거, 현재, 미래의 시점을 관통하며 인류학적, 컴퓨터과학, 뇌과학을 통해 질문하고 답해주고 있는 책이다. 굉장히 지식적이지만 절대 어렵지 않다. 유쾌한 선배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듯 부담스럽지 않게 그러나 매력적이게 한 글자 한 글자 구어체로 써 내려간 책의 화법이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을 무겁지 않게 해주는 신의 한 수다. 한 끗 다른 시각으로 자신의 분야 또는 고민의 영역을 대입해서 볼 수 있다면 거창하게는 세상의 변화 '메타버스'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인생의 방향'을 고민해 보고 해결점을 찾게 해주는 실질적 도움을 주는 책이라 생각이 든다. 지금부터 차근히 책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자.


 김대식 교수님의 메타버스 사피엔스는 제목에서 책의 방향성을 잘 담아내고 있다. 독자가 궁금해하는 것은 메타버스, 그러나 저자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단순히 미래의 기술 변화에 따른 결과만을 다루고 싶어 하지 않는다. 변화하는 미래에서 가장 중요한 사피엔스, 사람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메타버스라는 변화가 가져올 시대적 흐름, 트렌드, 수익화, 비즈니스 방향을 알고자 했던 독자들에게는 명확한 메타버스의 활용도를 알려주지는 않는 책으로 다가올 것 같다. 하지만 화제성과 비즈니스에 입각해 실리와 당장의 이득을 쫓는 것이 아니라, 과연 연일 화두가 되고 있는 메타버스가 무엇인지 아직 전혀 감이 없는 분들이거나, 메타버스에 대해 이해는 하고 있지만 왜 이런 가상공간으로 가게 되는지 근본적인 이유가 궁금한 독자, 그래서 이런 공간성의 이동이 앞으로 나와 인류에게는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지 스스로 탐구할 수 있는 지식과 질문을 던져주는 인문학적 관점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시중에 출간된 메타버스 책 중 단연코 이 책을 가장 먼저 읽어보시라 권하겠다.


우리에겐 그저 같이 과자를 먹고 그림을 그리고 몸을 부딪히며 놀던 아날로그 시대에 대한 향수가 짙고, 그런 아날로그 추억을 상기하기 위해 나타난 레트로가 하나의 트렌드 키워드로 자리할 만큼 아직도 여전히 사람 냄새나는 것이 좋은 사람들이다. 하지만 불과 20대만 해도 직접 만나는 것보다 SNS를 통한 소통이 더 편하고, 전화보다 톡 또는 디엠, 배달마저 대면이 아닌 문 앞에 두고 가기를 선호하기 시작했고, 10대의 경우에는 SNS 마저 하지 않고 홀로 유튜브를 시청하고 댓글을 통해 소통을 한다거나, 틱톡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담고 표현하고, 게임, 제페토 등을 이용하며 불특정 다수와 친구가 되어 교류하고 소통하고 있는 것이 지금의 문화다.

10대,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각 세대별 특징이 확연히 다르게 나타나는 시대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뚜렷하게 구분돼 가고 있다. 이렇게 세대별 다른 문화를 이야기하는 것은, 오늘 소개하는 책 <메타버스 사피엔스>가 '사람'을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격변하는 시대의 변화 속에서도 우리가 절대 잃지 말아야 하는 사람, 인간, 몸, 생명에 대한 가치를 전해주고 있다.


메타버스 사피엔스 책의 흥미로운 점은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독자에게 마냥 질문만 하고 끝나지 않는다. '본다', '꿈을 꾼다', '현실은 무엇일까?, '나는 무엇일까?' 등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이것에 대한 답변을 과학적으로 흥미롭게 전달해 주고 있다. 그중 가장 재미있는 부분이 존재하지 않는 것을 상상하고 믿는 능력이 호모사피엔스의 가장 탁월한 능력이라고 이야기하면서 몇 가지 착시효과 예시를 보여주는 3장의 내용이었다. 

이어서 다양한 종족 중 유일하게 살아남을 수 있었던 호모사피엔스의 역사적 과정과 함께 컴퓨터가 발달된 역사적 흐름을 함께 연결해서 이야기해 주는 5장의 내용도 흥미로웠다. 그렇게 각장이 어느 하나 빠짐없이 들었어야만, 알았어야만 할 이야기들을 통해 마지막 7장에 도달한다. 그리고 앞선 이야기들은 마지막 장의 진짜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있었음을 그제서야 알게 된다.

마지막 7장에서는 드디어 독자들이 이 책을 고른 단 하나의 이유 '메타버스'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그래서 우리는 메타버스를 피해 갈 수 없는 것일까? 우리가 알아야만 하는 것일까? 의문을 가진 분들에게 저자는 "뇌과학적으로 미래를 예측해 보자면, 메타버스라는 완전한 디지털 현실은 결국 구현될 것입니다."라며 메타버스 세계로 조금은 편하게 입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더 다양한 메타버스 공부를 하고 싶도록 이끌어준다.

마지막 장에 이르러서는 거의 모든 문장에 밑줄을 그으며 읽었다. 기억하고 싶은 이야기도 가득, 더 찾아보고 싶은 이야기도 가득해서였다. 단순히 메타버스만을 알게 된 것이 아니라 인류학적 흐름, 컴퓨터와 인간 사이의 관계적 흐름 등 다양한 지점에서 기계와 세상과 나에 대해 고민하고 답해볼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을 제공해 주는 책이었다.

무엇보다 두께도 적당하고, 글의 흐름도 무겁지 않아 한 권 완독한 기쁨을 누리기에 좋으면서도 많은 지식을 얻은 기분까지 일석삼조의 행복을 경험하게 해주는 책! 빨리 여니스트 분들에게 책 이벤트를 통해 소개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 마지막으로 기억하고 싶은 소중한 문장들을 몇 가지 필사하고 오늘의 책 리뷰를 마치고자 한다.


"우리가 경험하는 것은 있는 그대로의 세상이 아니라 뇌가 구성한 현실인 것입니다."

_ 68p

"존재하는 모든 것 가운데 예측 불가능한 것은 우주이고,

예측 가능한 것은 나 자신이라고 말입니다.

세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무언가라는 면에서,

결국 나 자신은 리모컨과 비슷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나라는 정체성은 언제나 확장되는 것이 가능합니다."

_152p

"이전까지는 아무 가치도 없었던 대상들이 인터넷을 통해 가치를 부여받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가치를 지니기 시작한 그 대상은 무엇일까요?
그에 따르면, 바로 우리 인간의 내면입니다." - P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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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니 샌더스의 모든 것 - 99%의 희망을 위한 8시간 37분의 명연설과 철학.공약.정책
버니 샌더스 지음, 이영 옮김 / 북로그컴퍼니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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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미국 대선 폭풍의 핵으로 떠는 버니 샌더스의 정보를 담은 책이다. 미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인물로 급부상한 버니 샌더스. 아직은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하지만 버니 샌더스의 생각을 알게 되면 우리나라의 현실 그리고 개인이 느끼는 생활 속의 고충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듯하다.

<버니 샌더스의 모든 것>‘99%의 희망을 위한 8시간 37분의 명연설과 철학, 공약, 정책이란 부제를 담고 있다. 이 긴 시간의 연설 전문을 그대로 실음으로써 버니 샌더스가 어떤 일을 해왔는지부터 17개의 대선 공약과 공약 배경 등을 살펴 볼 수 있다.

 

버니 샌더스의 모든 것을 읽으면서 무엇보다 가장 크게 느껴졌던 점은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 투표의 중요성에 대해서였다. 개인의 생활만 하기에도 벅찬 현실 속에서 왜 서민들이 이렇게 갈수록 힘들어 지는지에 대한 문제를 생각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정치, 경제에 대한 인식이 개인의 수준으로만 미치고 끝나기 때문에 앞으로의 변화와 발전이 서민을 위한 것이 아닌 이미 가진 자들을 위한 방향으로 흘러 갈 수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이렇게 되었을까. 그 또한 버니 샌더스의 말처럼 우리 개인의 문제보다는 사회의 문제도 더 크다는 입장에 동의한다. 그래서 지금 시기에 우리 국민들이 특히 앞으로를 이끌어 나갈 20, 30대가 더욱 이러한 문제를 자각하고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할 시점이라 생각한다. 이런 점에서 미국이라는 나라지만 정치, 경제, 철학이라는 측면에서 우리가 가져야 할 인식을 조금 이나마 바로 세울 수 있는 지시서가 되어줄 것 같다.

버닝 샌더스의 정치 역사와 현재의 생각 앞으로에 대한 생각들을 통해 미국의 과거, 현재,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그런 시기적인 이야기들이 한국의 정치 상황과 오버랩되면서 문제점과 앞으로 시사해야 할 점들에 대해 생각 해 볼 계기가 되었다.

'부시는 어떻게 미국 경제를 망쳤나'라는 제목부터 한국의 정치 역사도 들쳐볼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지 않을까.

국민들의 생활이 어려워 지는 것에는 수 많은 원인이 작용하지만 이런 악순환의 고리는 결국 더욱 큰 빈부 격차를 낳아 불균등한 교육, 혜택, 복지 등 여러방면에서 점점 더 문제들을 증폭 시킬 것이다.

앞서 이야기 했듯이 가장 중요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가장 놓치고 있는 부분. 특히 20, 30대들이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하는 투표의 권리이다. 우리가 행복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앞으로 후세대들에게도 행복한 사회를 물려주고자 하는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어느 정당에 어느 의원에게 투표를 하든 우선 투표권을 행새하는 자세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얼마 남지 않은 총선에서의 20, 30대의 투표율이 올라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버니샌더스의 모든것을 읽고 느낀 부분들을 이렇게나마 공유하고 또 오프라인 상에서 공유할 수 있는 분들과 더욱 교류하여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나만 행복한 삶 보다 함께 행복한 삶을 살자는 마음으로 모두가 함께 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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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게 나를 응원한다 - 하루 10분의 필사, 100일 후의 기적
조성희 지음 / 생각지도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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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뜨겁게 나를 응원한다>.

 

<시크릿> 실제 주인공 밥 프록터의 한국 유일한 비즈니스 파트너인 조성희 대표의 신간도서가 출간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어썸피플에서 진행된 어썸프렌즈 서평단 모집에 당첨이 되어 책을 받아 읽게 되었어요. 조성희 대표님은 제가 고민과 외로움에 허덕이던 시기에 <어둠의 딸, 태양 앞에 서다>라는 책만으로도 많은 영향을 주신 분이세요. 책만 읽었을 뿐인데 대표님의 에너지가 전달될 정도로 강력한 힘을 지닌 분이시라 꼭 한 번 찾아뵈야겠다고 생각만하고 여태 미루다 책으로 다시 만나뵙게 되었네요.

제 블로그는 홍보를 따로 하지 않기 때문에 유령 이웃님도 많으시고 글만 보고 가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그리고 블로그 투데이수도 많이 높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 블로그가 한자리 수가 아닌 세자리수, 네자리수를 지속할 수 있는 것에는 저의 진심이 담긴 글을 마음으로 느끼는 분들이 많은 덕일수도 있습니다. 그 중 제가 생각하는 블로그의 가장 큰 장점이자 지속성의 힘은 바로 <감사일기-땡큐프로젝트>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어둠의 딸 태양 앞에 서다> 독서 리뷰

http://blog.naver.com/poiu044/220073675259

* <행복해지고 싶은 분들께 감사일기의 힘을 알려드려요> 포스팅

http://blog.naver.com/poiu044/220607681063

 

그 힘을 알 수 있었던 것은 의도치 않게 감사일기의 힘에 대해 전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제가 그동안 일기를 써왔던 과정과 주변의 질문들에 대한 내용을 정리한 '행복해지고싶은 분들께 감사일기의 힘을 알려드려요'라는 제목의 포스팅이었어요. 글을 올리고 제 블로그를 기준으로 처음으로 엄청난 덧글과 좋아요가 클릭되었고 따로 쪽지문의를 주거나 후기를 보내주시는 분들이 계셨어요. 저도 몰랐던 제 블로그의 영향을 느낄 수 있었던 계기였어요.

이렇게 제 블로그를 통해 많은 분들과 교류하고 있음을 알 수 있고 실제 소통하는 분들이 늘어나게 기회를 제공해준 <감사일기>. 이 감사일기를 시작하게 된 첫 계기가 바로 오늘 리뷰를 하게 될 <뜨겁게 나를 응원한다><어둠의 딸, 태양 앞에 서다>의 저자이자 마인드스쿨 대표이신 조성희 작가님의 책인것이죠.

<뜨겁게 나를 응원한다>는 조성희 대표님의 마인드에 대한 생각들에 관련된 명언들과 직접 쓰신 글귀들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 읽기 간편하면서도 마음에 지긋히 박혀들어옵니다. 특히 이번 책은 '나를 변화시티는 필사의 힘'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생각을 바꿀 수 있는 멋진 글이 왼쪽편에 있고 오른쪽편에는 그 글귀를 따라 써보거나 질문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적을 수 있게 여백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에 나의 생각과 글이 적힘으로써 일방적인 책이 아닌 작가와 독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책이 된다는 점에서 아주 좋은 구성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

 

하고싶은 것은 많은데 말만하고 행동하지 않는 분,

행복한 일이 많지만 걱정이 더 많은 분,

앞으로의 불안함에 대해 고민만 가득 한 분,

다들 행복하게 사는 것 같은데 나만 힘든 것 같은 분,

이루고 싶은 것이 있는데 어떻게 이루어야 할 지 모르겠는 분,

지금의 행복을 두 배로 늘리고 싶은 분,

나답게 사는 법을 모르는 분,

삶에 회의가 들어 자신을 찾고 싶으신 분,

 

여기여기 다 모여요!!

 

이번 책은 특별하게 리뷰를 많이 쓰기보다 제가 꼭 함께 공유하고 싶은 부분만 사진으로 찍어서 올리려고 합니다. 따라서 그냥 사진으로 보고 넘어가시기보다는 사진 속의 글자 한자한자를 음미하며 포스팅을 읽어보시길 권유해드릴게요!

 

 

* 당신은 지금 생각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나는 매일 어떤 생각을 하며 보내고 있는가?

* 당신이 반드시 알아야 할 진리

자신의 내면을 명확하고 밝게 그릴 줄 알아야 한다.

자신이 원하는 행복한 모습을 생생하게 떠올릴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많이 보고, 듣고, 공부하고, 경험해야 생각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지고 나에게 맞는 상상을 할 수 있고 그럴 때 내가 원하는 삶을 실현하는 힘이 생기는 것이죠. 그래서 무엇이든 경험하라고 끊임없이 배우라고 하는 인생 선배들의 말. 그냥 들으면 똑같은 레퍼토리로 치부되버릴 수 있지만 그 진리를 알면 인생이 바뀔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 이제부터 내 삶에서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생각하고 선택하자.

 

나는 내 운명의 지배자, 내 영혼의 선장이다.

 

제가 움직임 강의를 할 때에도 꼭 한 씩은 사용하는 말입니다.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생각하고 움직이지 않으면 움직이는 대로 그냥 살게 된다.

 

이미 있는 길을 둘러보며 즐길 수 있는 여유를 주는 장점이 있지만 목적지가 보입니다. 또한 제가 만든 길이 아니라는 단점이 있죠.

 

새로운 길은 어떤 모습으로 종착지가 될지 모르지만 하나둘 제가 정성을 다해 만들어 가는 땀방울이 묻은 길이 될 것이에요.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길, 그리고 그 길을 누군가 걸어온다면 그보다 행복한 일이 또 있을까요.

조성희 대표님을 올해에는 꼭 찾아뵙고 인터뷰를 해야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생각의 힘을 통해 행복한 삶, 자신의 주도적인 삶을 살길 바랍니다. 이번에도 좋은 책을 읽고 서평을 쓰게 기회 주신 어썸 피플의 초인용쌤에게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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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혜의 해외도전 청춘상담소 - 대한민국 청춘의 아름다운 해외도전기
김승혜 지음 / 더로드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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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썸프렌즈의 두번째 도서 김승혜의 해외도전 청춘상담소이다. 김승혜씨는 아픈 과거의 중학생 시절을 뒤로 하고 열어섯 살에 혼자 미국으로 떠나게 됩니다. 영어 한 마디 못하는 상황에서 직접 실패를 겪으며 현지인처럼 살게 되고 또 치열하게 한 영어공부로 미국 조지 부시 상을 수여하며 고등학교를 졸업합니다.
 이 후 미국 명문 주립대에서 공부하고 중국행을 결심, 어학연수도 마치고 각국을 다니며 세상을 보는 눈을 키우고 그로 인한 배움을 해외도전을 꿈꾸는 이들에게 나누어 주는 일을 하고 있다. 언어만 잘 하는 것이 아니라 외국생활에서 있었던 교환학생, 유학, 어학연수, 배낭여행, 해외 아르바이트 등의 많은 경험도 있는 분이죠. 그리고 이번에는 그러한 경험을 청춘들과 나누기 위해 이 책을 내게 되었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청춘의 아름다운 해외도전기'라고 해서 해외에 나갈 꿈이 없는 이들은 안 봐도 될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요. 막상 책을 첫 페이지부터 한 줄 한 줄 읽다보니 오히려 삶을 배우게 되는 책이었어요.
책 내용에 대한 자세한 서술도 중요하지만 제가 이 책을 통해 감명깊었던 구절과 전체적인 느낌을 중심으로 리뷰를 하려합니다.​
1. 환경의 힘, 26페이지를 보며
'처음 미국 땅 도착했을때 말한마디 못하고 꿀 먹은 벙어리 된 나.' 
저도 부산이 고향이라 대학교 입학을 하면서 서울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물론 가족인 친언니와 함께 생활을 했지만 처음 서울 왔을때 같은 모국어인데도 사투리쓰는 것만으로 이질감을 많이 느끼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6개월 벙어리 생활을 시작했었죠.  
어느덧 8년차 서울생활에 부산사람인지 전혀 몰랐다는 소리를 들을정도로 서울말에 익숙해진 상태인데요. 그럴 때면 제가 표준말과 사투리를 조금 자유자재로 쓰는 것에 신기함을 느끼는 날들이 있어요.
 결국 환경이 만드는 힘도 꽤나 크다. 나도 모르는 사이 습득하게되니까요. 그래서 사람은 환경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해보게 되었어요. 뭘하고싶은지 정도만 아는 상태여도 그 상황중 제일 어렵지만 수준 높은 환경에 나를 두면 어떻게든 그 방향으로 성장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 같아요.
 무엇을 해야 할지는 어느정도 알겠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방향을 잡지 못할때는 그것에 대한 최고의 상황에 놓일 수 있게 뛰어들어보기를 권유해드리고싶어요.
2.미국의 개인주의 문화, 27페이지
식당 메뉴 시킬때 식성 먹는 방식 존중한다는 내용인데요.
책의 주제와는 무관한 내용일 수도 있지만 개인주의에 대한 개념에 관심이 많은 요즘 눈에 쏙 들어오는 부분이었어요. 왜냐하면 선진국인 미국과 유럽은 개인주의 생활이 너무 자연스러운 반면 한국 사회에서는 개인주의적 사고과을 가진 사람은 이상하고 다르게 치부해버리기도 하고, 또는 개인이 그 개념을 잘 못 이용해 잘못된 개인주의 개념으로 행동하는 이기주의를 많이 보게 됩니다.
올바른 개인주의적인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지만 가족과 친구라는 관계에 더욱 집중된 구조 속에서도 저도 남의 시선이나 관계를 생각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위의 내용처럼 미국은 식당 메뉴 시킬 때 조차 개인의 식성에 대해 물어보지만 한국은 이것저것 물으면 귀찮아하고 그냥 나오는대로 먹으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철저히 개인의 취향은 무시된 채 만들어 진것을 먹어야하는 외식문화. 개인의 감정과 생각을 표출하는 것에 너무 인색하고 인색할 수 밖에 없는 획일화된 교육들이 이루어지는 환경 탓인 것 같아요.
 개인개인이 자신의 발언을 하고 또 함께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3.모든 시작에 두려움과 시행착오가 있기 마련이다
'지금 나는 자신 있게 말할수있다 오늘 맨 땅의 헤딩이 내일의 나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준다는 것을'
개인의 시행착오에서 깨달은 멋진 생각들이 곳곳에 들어있는데요. 특히 요즘은 영어보다는 무용 이론과 실기 수업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많아 외국어는 뒷 전이라 제게는 언어를 늘리는 방법보다는 이렇게 삶에 대한 깨달음 부분이 더 마음에 와 닿았어요.
4.실패가 잦은이유는 빨리와 쉽게를 바라는 조급함 때문이다
제가 무용이라는 장르를 좋아하는 이유도 이 때문인데요. 요즘은 음식도 공부도 생활도 모든 것이 과정보다는 결과에 그리고 천천히보다는 빨리 이루려는 경향이 더 많은 것 같아요. 무용은 한 순간에 완성되지 않고 꾸준히 끈기있게 기본기부터 차곡차곡 쌓아도 좋은 메세지가 전달 될까 말까해요. 그래서 기본기는 지속적으로 다지면서 새로운 공부도 함께 이루어져야해요. 조금의 게으름도 몸은 바로 인식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무용하는 분들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이라하면 바로 '끈기'가 아닐까 생각해요. 끈기야 말로 내가 진짜 사랑하는 일을 꾸준히 하면서 그 속에서의 기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에요.
5. 쉽게 답을 구하려하지 말고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해보기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 할까 
나는 어떻게하면 무용을 잘 할까 
무용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내가 하고싶은건 무엇일까 
왜 나는 다양한 것에 관심이 많지
그래서 실기만 집중하지않고 다양한 공부를 하는 내겐 어떤 이점과 장점이 있을까 
내가 하는 공부들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발전할까 
그리고 어떤 영향과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할까

6.자신은 열심히 살고 있다는 위안을 받기 위해 영어공부를 한다. 
강의를 듣거나 모임을 참석해 보면 그런 경우를 많이 봤어요. 스스로의 성장을 위한 과정이지만 진짜 실행해야한 노력까지는 가지 않고 강의를 들었다는 것에 만족하고 더 이상의 발전을 하지 않는 경우이죠. 위안 받게 위해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성장을 위해 어떤 기준으로 공부를 할 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아요.

7. 부당한 일이나 하기 싫은 일은 할 필요가 없다. 아무 말없이 불만을 삭히기만 하면 상대은 당신의 마음을 알아차릴 수 없다. 예절이나 정 때문에 혹은 눈치가 보여 거절을 못하는 태도가 오히려 오해를 낳을 수도 있다. 

8.눈치를 본다는 행위의 주체가 바로 나 자신이다. 눈치를 주는건지 내가 보눈것인지 모루겠다. 고달픔 마음고생이 내 스스로의 문제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9. 독일 퀼른대 교수 김영희 <20대, 세계 무대에 너를 세워라> 추천 도서
 
10. 한국 사회의 과중한 업무에 대한 내용. 무엇을 위해 사는지 되돌아보는 시간의 중요성
11. 김승혜 작가님의 외국이라는 낯선 환경에서 공부를 하고 성장하는 중에 느낀 감정과 배움들 그리고 어학 공부방법들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계신데요. 그러한 이야기를 할 수 있기까지 혼자서 얼마나 고독하고 외로웠을지가 느껴집니다. 저 또한 인터뷰에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요. 무용단 오디션을 준비하던 때에 말하는 날이 잘 없이 철저한 고독의 시간으로 연습을 해오던 중이라 아침에 일어나면 목소리가 나오는지 체크하는 날들도 있었어요. 정말 행복함을 느끼기 위해서는 그런 고독하고 외로운 시기도 즐길 수 있어야 한다 생각해요.

인터뷰기사 링크 첨부해봅니다.^^
http://blog.naver.com/poiu044/220584863045 
12. 결국 행복한 삶의 답은 자기 자신에게 있다.
13. 철학자 니체의 말
"인간의 참된 소명은 자기 자신에 도달하는 일이다."
이렇게 저는 해외도전 청춘상담소를 읽으며 언어공부에 대한 내용보다는 삶에 대한 꺠달음을 집중해서 읽어보았어요. 영어 공부방법으로는
쉬운것부터
기록하기
조바심버리기
인기프로그램 시청하기
음악 영화 미드보기 등 더욱 자세한 김승혜작가님만의 공부법에 대해 소개해주고 있어요.

영어공부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분들이나 어학연수, 해외여행을 떠나는 분들이 읽으신다면 미리 어떤 생각으로 떠나야할지 자신만의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냥 출발해보는 것도 좋지만 어떤 여정으로 어떤것들을 보고 듣고 배우고 올지 상상해보는 작업만으로도 여행의 재미가 한 층 업그레이 되니까요.

<김승혜의 해외도전 청춘상담소>는 제목 그대로 해외도전을 한 청춘의 시기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이런저런 상황에서의 고민들을 개인이 직접 겪은 사례를 통해 하나하나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서술되어있어요. 그래서 실제로 작가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느낌으로 책을 읽어 나갈 수 있는 것 같아요. 이상으로 오늘의 책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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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가면 봄이 오듯, 사랑은 또 온다 - 노희경이 전하는 사랑과 희망의 언어
노희경 지음, 배정애 사진.캘리그라피 / 북로그컴퍼니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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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무엇인지, 사랑은 또 무엇인지 궁금한 사람들은 여기 여기 다 모여요.

 역시나 강렬하지만 서정적인 문체로 마음을 사로잡는 노희경 작가님인 것 같아요. <겨울 가면 봄이 오듯 사랑은 또 온다>는 노희경 작가님의 마지막 대사집이 될 책이라고 해요. 

 인생 그리고 사랑이 어렵게 느껴지시는 분들의 경우 노희경 작가님과 1:1 상담한다는 느낌으로 개인의 생각도 정리해보면 많은 깨달음 얻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책은 읽고 싶지만 어렵거나 힘들어하는 분들에게도 추천, 특히 이 책은 남성분들보다는 여성분들이 공감할 요소들이 더 많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렇다고 남성분들은 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아니라 이 책의 마음에 와 닿는 구절들을 친구 또는 애인과 함께 읽으며 생각을 나눠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시작

 

<일독 일행 독서법>의 인기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계신 초인 용쌤의 어썸 피플의 새로운 활동, 어썸프렌즈를 참여하게 되었어요. 첫 번째 도서로 노희경 작가님의 <겨울 가면 봄이 오듯 사랑은 또 온다>가 선정되어 책을 받고 읽게 되었어요. 평소에 드라마, 대본집, 책등을 통해 팬심 가득한 작가님의 책이라 어썸 프렌즈 첫 시작의 설렘과도 어울리는 책이었어요.

책을 펴고 본론이 시작되기도 전에 이미 줄 긋고, 글을 적게 됩니다. 감성을 제대로 자극하고 영감을 주는 글귀들이 서문부터 가득합니다. 

<겨울 가면 봄이 오듯 사랑은 또 온다>는 크게 다섯 가지 목차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후회 없이 사랑하라
어머니, 당신이 있어 행복한 인생이었습니다
너나 나나 외로운 인생이다
당신은 한순간도 혼자였던 적이 없습니다
사랑은 또 온다

목차만 읽어도 책의 전체적인 감성이 다가오지 않나요? 사랑, 사랑에서 빠질 수 없는 엄마에 대한 사랑 그리고 외로운 인생이지만 혼자이지는 않은 인생. 그렇게 또 사랑은 온다는 결말로 결국 인생은 사랑이라는 메시지가 느껴집니다.

 예전에는 사랑해. 사랑해? 사랑하자. 사랑합니다. 사랑해줘. 사랑하세요 등등 사랑+무언가가 결합된 말을 많이 했었는데요. 작년 이맘때쯤 어떤 영상을 본 이후로 제게 사랑은 그 자체가 되었어요. 그래서 저는 이제 사랑을 이렇게 이야기해요. 사랑이 되라. Be Love.
'사랑'이고 싶은 여니스트의 <겨울 가면 봄이 오듯 사랑은 또 온다>는 크게 남녀 간의 사랑, 엄마의 사랑, 나(인생)에 대한 사랑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 여니스트, 사랑이 뭘까?

이별이라는 단어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글이었어요. <사랑할 때 알아야 할 59가지>라는 책에서 사랑은 '설렘, 연애, 이별'까지 가 사랑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렇다면 우리는 이별도 잘 사랑해야 하는데 실제로는 그러지 못하는 것 같아요. 결국 남녀 간의 이별에는 사랑이 끝났다는 것인데 단지 그만하고 싶은 마음에 이유를 붙이고 그것을 이별의 이유라고 말하게 되는 거죠. 진짜 이유는 있는데 말이죠. 언제나 이별은 마음을 짠하게 하는 것 같아요.

나와는 다른 사람,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사람. 그, 그녀와의 연애 과정에서 우리는 나와 다른 상대를 통해 나를 알게 됩니다. 다름을 즐기며 사랑을 해나가면 좋을 것 같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죠.

진짜 어른이 될 수 있을까요? 진짜 어른이 된 사람이 있을까요?라고 질문해 봅니다. 저는 어른이고 싶지 않아요. 그냥 이 순간의 저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저보다 어린 나이의 사람과도 많은 사람과도 친구가 되어 서로에게 배울 수 있고 사랑할 수 있는 존재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이유 있는 사랑이 아니라 단지 너여서, 단지 그라서. 이유 불문하고 존재 자체를 사랑할 수 있다면 시간 속에 변해가는 모습도, 상황도, 환경도 사랑을 갈라놓을 수 없을 거란 생각이 들어요. 어려운 사랑.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또다시 사랑을 합니다. 이런저런 각양각색의 사랑을 하고 있어요. 결국 사랑은 우리의 인생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서 저마다의 행복을 누리고 또 이별하기도 하지만 또다시 사랑을 하는 우리. 작가님 말처럼 역시 사랑은 좋은 일인가 봅니다.

사랑에 이유 달지 말고, 이별에 이유 달지 말고 그냥 느껴봅시다. 여니스트도 그렇게 사랑할게요. 순간에 최선을 다해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요. 그리고 진정한 사랑을 하게 되었을 때는 아래의 글귀를 마음에 새겨보면 좋을 것 같아요.

첫째, 사랑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쉽게 포기하려 하지 않기.

둘째, 사랑을 받으려고 구걸하지 않고 먼저 주는 사람이 되기.

셋째, 지금 자신의 옆에 서 있는 사람에게 한없이 감사하고 감사하기.

▶ 여니스트, 엄마의 사랑.

 여러분들께 어머니는 어떤 존재입니까? 제겐 지금의 저를 있도록 옆에서 많은 힘을 주었던 스승인 동시에 친구 같은 존재입니다. 가 아무것도 모르던 어린 시절에는 '이렇게 살아라'가 아닌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지혜로운지에 대한 방법'을 알려주셨어요. 그리고 조금 자란 후에는 제가 하는 것으로 어떻게 나아가면 선한 영향을 발휘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셨어요. 그렇게 제가 좋아하는 무용을 직업으로도 삼게 된 행복한 지금에도 안주하기 보다 발전하라며 자극 주고 계세요.
 많은 이유들이 있지만 엄마에게 가장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은 세 가지가 있어요. 첫 번째로 어린 시절 절제와 자유의 조화 그리고 인생을 지혜롭게 사는 법을 몸소 보여주신 점이에요. 두 번째로 책을 많이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신 점이에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엄마의 딸로, 아빠의 딸로, 언니의 동생으로 태어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이렇게 제겐 특별한 존재인 여니스트의 엄마를 생각하며 쓴 짧은 글이 있어 링크 공유해봅니다.

[여니스트 인연 #001] 첫 번째 주인공_부산 임여사

http://blog.naver.com/poiu044/220104643862 

 

저도 이 세상에서 우리 할머니, 엄마를 제일 존경해요. 나 하나만 바라본 덕분이기보다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옆에서 믿어주고 응원해준 덕분이라 생각해요. 그리고 이렇게 행복한 세상에 저를 낳아주셨으니까요.

효도란, 세상에 함께 존재할 때 감사함 잊지 말고 표현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부모님이 멀리 떨어져 계시지만 매일 연락드리고 시간 될 때면 부모님 집 내려가기. 그리고 함께 시간 보내기. 엄마가 차려주는 밥 맛있게 먹기. 언니랑 사이좋게 지내기. 아빠 사랑 듬뿍 받으며 다 함께 즐거운 대화 나누기. 안마해 드리기. 그동안 딸과 하고 싶었던 것들 함께 해드리기 등등을 통해 효도를 하고 있어요.
 항상 내 옆에 있어주는 존재라고 편하게 대하기 보다 지금 존재함에 감사하고 내가 이렇게 행복한 생활 할 수 있게 이 세상에 낳아주셨다는 자체만으로 감사해 보면 엄마와의 사랑이 더욱 커질 거란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딸의 사랑을 받아 엄마가 더욱 건강하고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비결이 되지 않을까요?

▶ 여니스트의 나(인생)을 사랑하는 법?

 

'지금 이 순간,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있어도 우리는 어리석게 외롭다.'라는 글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과거에 불평하고 현재에 불만하고 미래에 불안하는 3불이 가장 어리석은 사람이 하는 행동이라고 합니다. 3불을 없애고 과거의 추억에 감사하고 현재에 감사하고 미래가 있음에 감사하는 3감으로 채워보면 어떨까요?

그렇게 모든 순간을 감사함으로 채우다 보면 힘들다는 사회생활도 새롭고 기쁘고 행복하게 느껴지게 되는 것 같아요. 어떤 때는 무용 연습이 지겨운 적이 있었는데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연습이라 생각하니 애틋해지더라고요.
 어제의 동료가 오늘의 적이 되기도 한다는 말이 있는데요. 그럼에도 함께 일로 만난 인연에도 감사하면 동료와 적이 아닌 상사와 직원이 아닌 선배와 후배가 아닌 '우리'가 되고 '함께 일하는 것'에 감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회생활 4년 차에 접어든 시점에 와 닿는 글이라 올려보게 되었어요.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일입니다. 그 누구도 아닌 나에게 굿나잇 인사해보는 시간. 내 마음의 이야기에 귀 기울 기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해요.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 "의 본질을 알게 된 시점에 모든 해답은 누구에게도 아닌 제 안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나를 알아가는 여행을 통해 함께 행복해지길 바라는 여니스트입니다. 
 

그래! 행복은 지금 이 순간에 그리고 그다음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것!

지금 이 순간 행복하다면 잠시 후의 미래, 먼 미래의 지금에도 행복할 거라 믿어요. 두려워하지 말고 걱정 말고 자신을 믿고 나아가자고요! 우리는 혼자가 아니니까요. 이렇게 멋진 책을 함께 보고 글을 쓰고 또 글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어썸프렌즈만 해도 우리는 알 수 있어요. 나 혼자가 아닌 함께 할 때의 성장이 얼마나 값지고 큰 지를요. 그리고 성장이 크지 않더라도 인연이 된다는 자체만으로 감사해요.

▶ <겨울 가면 봄이 오듯 사랑은 또 온다>를 정리하며,

하나, 
예술의 세계를 알려주셨던 선생님께서 항상 하시던 말씀. 소수와 약자의 편에 서라. 나와 다름을 존중하라.

둘,
아픈 기억이 있었기 때문에,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다 생각하는 나. 그리고 그것이 내 작품에 내 삶에 영감이 된다. 그리고 그런 아픔이 영감이 되어 누구보다 행복한 삶을 사는 분들을 많이 보아왔다.

셋,
모든 일은 생각하는 대로 된다. 생각하면 행동하게 되니까. 그래서 긍정적인 생각이 중요하다. 긍정적인 생각은 긍정적인 일을 가져온다.

 

 이 책이 재미있으셨다면 사랑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다루고 있는 노희경 작가님의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를 추천해 드립니다. 추운 겨울, 제 마음에 봄기운을 몰고 온 <겨울 가면 봄이 오듯 사랑은 또 온다>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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